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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거제도맛집 멸치쌈밥 거제 소노캄 맛집에서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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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9미 명물 먹거리 거제멸치쌈밥



친구와 함께 했던 즐거운 거제 여행의 추억. 달을 넘긴 여행기이긴 하지만 이제라도 소개할 수밖에 없는 건 벼르다 떠난 거제도 여행에서의 짧은 여행에서 만난 맛있는 음식이 한몫을 한 게 아닐까 싶어요.

저는 대구에 살지만 용인에 있는 친구 덕분에 함께하게 된 여정. 우리는 거제 소노캄에서 묵었고요 그 때문에 거제 소노캄 맛집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지요. 이 나라에서 남쪽나라로 여행을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명물 중 하나는 역시 멸치쌈밥 아니겠어요??

멸치쌈밥 하니 생각나는 게 꽤 많은데. 그중에 제일 먼저 생각 나는 건 휴먼 드라마 엉클 (오정세 주연)입니다. 종방 했지만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중 하나인데요, 극 중에서 엉클이었던 오정세의 추억 속에서 죽음 앞에 섰다가 이 멸치쌈밥을 먹고 다시 삶의 의지를 다졌다는 비유가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또, 최근에 거제 명물하면 싱어게인 2에서 탑6를 찍었던 이주혁 가수님! ㅋㅋ 그렇게 안 봤는데 거제가 고향이라고 하네요. 방송 보면서 동네에서는 이주혁 가수를 거제의 명물로 칭하며 현수막까지 걸어 축하를 했다는 에피소드를 봤는데요. 아무튼 이래저래 저 역시 이번에 멸치쌈밥이라는 거제 명물, 거제 9미 음식을 소개하게 되어 기분이 므흣합니다요.

각설하고 한 번에 보여드리는 거제멸치쌈밥의 한상 차림 보여드리고 시작할까요??

용인에서 거제까지는 먼길. 그 길을 달려 온 친구와 제 일행은 바로 거제 소노캄 인근 맛집에서 조우를 했어요. 미리 식당을 찾아 정하고 메뉴를 거제 명물 '멸치쌈밥'으로 정해서 갔던 길이었죠. 식당은 거제 소노캄에서 차로 5분 거리밖에 안 되기 때문에 충분히 소노캄 거제 맛집으로 소개해도 될만합니다.

우리에겐 어쩌면 대명리조트, 대명콘도라는 이름이 익숙할지 모르겠네요. 소노에서 인수를 하면서 대명콘도 체인이 이름을 다 바꾸고 새롭게 다가오고 있네요.

거제 소노캄 전경입니다.
우뚝 솟은 건물 앞으로는 거제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뷰가 참 좋았고, 무기명 회원권 활용으로 가격도 착하게 다녀왔던 것 같아요. 거제 소노캄 숙소 뷰 잠깐 소개하고 맛있는 멸치쌈밥 먹으러 가겠어요.

우리가 배정받은 건 이스트 동.
14층 정도에서 내려다본 뷰입니다. 제가 쓰는 아이폰13프로맥스 모델을 사용해 광각으로 찍어본모습인데요. 거제 소노캄 바비큐장이 1층에, 해변 쪽으로 난 산책로는 인기 코스라고 하네요.

테라스로 나가서 보면 이런 모습.
휀스가 불투명 유리로 막혀 있고, 키가 그리 크지 않은 제게는 일정 부분 가려지는 모습. 물론 다 안전을 위해서겠지만 키 작은 설움은..흐흐흑... 뒤꿈치를 살짝 들면 예쁜 바다 뷰 잘 볼 수 있어요.


거제 소노캄 이스트 동이라 그런지 일출이 바로 정면으로 보입니다.
바다를 가르며 떠오르는 태양, 구름이 꽤 많아 아쉽기도 했지만 그때의 기분이란 최고였어요. 집에선 한참 자고 있을 시간인데 거제로 여행 오니 이렇게 일찍 일어나 일출도 보고, 친구랑 이야기도 나누며 좋은 시간 보냈지요.

그럼 본격적으로 거제 명물, 거제의 아홉가지 맛 중 하나인 멸치쌈밥 만나러 갑니다.

거제에서 먹는 멸치쌈밥.
식당 이름도 다른 수식 없이 그저 거제멸치쌈밥 식당입니다. 간판은 뭔가 예스럽다 싶기도 한데요, 식당 내부는 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으니 믿고 찾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거제 소노캄 숙소에서는 차로 3분~ 5분 정도 거리.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대고 들어선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밥때를 조금 지났는데도 몇 팀의 손님이 멸치쌈밥을 먹고 있는 모습 포착. 우리도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멸치쌈밥에서 멸치를 떠올릴 때 우리 밥상에서 반찬으로 먹는 그 멸치를 생각하면 안 돼요. 멸치볶음에 있는 그것과는 남다른 사이즈의 멸치를 만나게 될 테니까요.

남해나 거제 등 남쪽에서 어업으로 하는 멸치 잡이. 멸치는 잡는 방법도 여러 가지라고 합니다. 2개 이상의 배가 멸치 떼를 공략하는 기선권현망, 멸치 떼가 이동하는 길목에 그물을 쳐서 잡는 정치망, 수면에 그물을 띄워 떠다니게 하면서 멸치를 잡는 유자망이 있고요. 가장 인상적인 건 죽방렴인데요.

남해 죽방렴은 남해에 물살이 세 그물설치가 힘들기 때문에 길이 10센티 정도의 참나무 말목 3백여 개를 개펄에 박고 주렴처럼 엮어 만든 그물을 조류가 흐르는 방향과 거꾸로 해서 V자로 벌려두면 그 사이로 멸치가 들어와 잡히게 되는 방식으로 옛날부터 남해에서 멸치잡이를 하던 방식이랍니다. 남해 바다를 바라보다 꼬챙이 같은 나무가 밀집해 꽂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죽방렴이라고요.

거제 여행에서 멸치쌈밥 먹으려고 식당 찾았는데 제대로 온 것 같아요.
멸치쌈밥정식과 멸치회무침 두가지 음식만 취급하는 거제멸치쌈밥 식당. 코스는 쌈밥과 회를 같이 먹는 A 코스와 기본 멸치쌈밥만 먹는 멸치쌈밥정식 B코스로 이루어져 있네요.

용인에서 온 제 친구도 멸치쌈밥은 생애 첫 도전이라고 해요!!
저 역시 사실 남해에서 맛을 보고 거제에서는 두 번째로 먹는다는 사실. ^^ 멸치쌈밥 맛있게 먹는 팁도 있으니 처음이라면 미리 한 번 챙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주문 팁, 또 하나!
멸치쌈밥이 아예 처음이라면 멸치회까지 도전하기보다는 기본 멸치쌈밥만 맛을 보고 다음에 멸치회에 도전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 조금이라도 입맛이 까다롭다면 고려해보시길 바라요.

상차림이 꽤 푸짐하고 깔끔한 사기 그릇을 사용하고 있네요.

메인 메뉴로 주문을 했는데 젓갈로 등장한 멸치!!
평소 반찬으로 먹는 멸치볶음 생각하면 멸치의 사이즈가 굉장히 크죠? 반찬으로 나온 젓갈은 간이 너무 세서 많이 먹지는 못했어요.




쌈밥이니만큼 다시마, 양배추 그리고 생채도 함께 나왔습니다. 평소에 다시마 좋아하는데 시중에서 먹는 다시마랑 바닷가 근처 식당에 가서 먹는 다시마는 그 간간함이나 질감이 좀 다른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버섯볶음에 이어 잔멸치볶음이 반찬으로 나왔는데요.
다들 쬐~~그만 멸치를 보면서 웃기도 했어요. 우리가 맛보는 거제 9미 음식 거제의 명물 멸치쌈밥에 들어가는 멸치와 사이즈가 몇 십배는 차이가 나거든요.

주문한 멸치쌈밥이 나왔습니다.
찬은 이미 차려졌고, 메인이 되는 멸치가 이렇게 나오네요. 뚝배기에 담긴 멸치조림의 느낌?? 그런데 국물이 생각보다 좀 많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좀 더 자작한 국물에 조림 느낌이면 더 좋겠다 싶은.

테이블에서 좀 더 끓여 국물을 졸여도 좋습니다. 생선이 들어가는 찌게나 조림은 비린내를 잡는 게 관건인데요, 조금은 낯선 멸치쌈밥 멸치였지만 전혀 거북스런 냄새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멸치회가 포함된 정식과 기본 멸치쌈밥 정식을 나누어 주문을 해봤는데요, 멸치회는 이렇게 나옵니다. 쌈은 같이 먹을 수 있도록 하되, 무, 미나리 등과 양념에 버무린 멸치회는 무침회로 나오네요.

채소 속에 감춰진 멸치가 보이나요?


기본 손질을 마친 멸치지만 속 뼈는 그대로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먹을 필요는 있어요. 다만 씹어서 다 먹을 수 있는 정도기 때문에 너무 걱정은 할 필요 없답니다. 멸치 고놈 참 크다~

뚝배기 멸치가 조려지는 동안 회를 먼저 쌈 싸먹어 봅니다.
멸치 사이즈나 모양에 대해 호불호가 조금 갈릴수는 있겠지만 기본양념은 상큼하고 맛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거제도 맛집에서 멸치쌈밥에 도전합니다!!
두둥!

남해에서 먹었던 멸치쌈밥과 비교를 해보자면 거제의 그것이 국물이 좀 많은 편인데요, 이 또한 맛있고 없고 차이는 없고 그저 먹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저는 국물이 적고 자작한 게 좋은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끓였으니 이젠 맛있는 쌈 사먹기 도전. 좋아하는 채소를 골라 잘 익은 멸치 올리고 쌈 싸 먹으면 그게 최고라고 했죠?

저는 깻잎과 양배추를 선택했어요.
멸치 한 덩이 올리고 그 속에 들어있던 나물 하나도 같이 곁들였습니다. 잘 보면 밥도 숨어 있어요!! 멸치인데 생선처럼 살점의 식감이 담백하게 들어오고 진하게 벤 양념에 쌈의 씹히는 맛이 참 좋네요.


함께 쌈.
맛있는 건 다른 사람들한테도 많이 전하고 싶은데요, 거제 소노캄 맛집에서 찾은 거제멸치쌈밥 식당의 한상차림. 나만 알고 먹기엔 너무 아까워요. ^^ 거제 여행 오신다면 무조건 거제 명물 먹거리 멸치쌈밥은 한 그릇 하고 가세요.

소노캄 거제에서 차로 5분 내 거리에 있고 주차 시설도 있으니 접근성이 좋았어요. 멸치쌈밥은 거제 9미 음식 중 하나로 놓치면 아까운 먹거리. 새삼 엉클이 왜 이렇게 멸치쌈밥 좋아했나 싶게 든든한 한 그릇 잘 먹었답니다. 부른 배를 땅땅거리면서 우린 숙소에서 멀지 않은 와현 모래숲으로 맨발 해변 걷기를 하러 출동했어요.

거제 하면 몽돌해변만 떠올리게 되지만 신발 벗고 글을 수 있는 부드러운 모래 해변도 있답니다. 와현 모래숲 역시 거제 소노캄 맛집과 멀지 않으니 도전해보세요.

거제멸치쌈밥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12(소동리)
055-682-0317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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