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trip

군위맛집 화산마을 아래 고향맛손칼국수 손국시 구시해요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3. 6.
728x90
반응형
728x170
SMALL

구시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군위 국시집



군위댐을 내려다보는 멋진 뷰에 빨간 풍차 핫스팟이 유명한 군위 화산마을이 있죠. 해발 800미터 정도 높이에 어떻게 마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예쁜 화산마을은 군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뷰 맛집이라고 할까요? 

 

대구 근교 드라이브, 데이트 명소로 다녀오기 좋은 바로 그 화산마을 아래 위치한 군위맛집을 다녀왔는데요. 식당 이름이 말해주는 것과 같이 고향의 구수한 맛을 손칼국수로 전해주는 고향맛손칼국수 식당입니다.

 

손으로 밀어 만든 칼국수 면의 두께는 얇으면서도 제각각이라 호로록 건져먹는 즐거움이 있어요. 직접 담근 고향 엄마 손맛 김치는 냉장보관 아닌 실온보관으로 맛의 깊이를 더했던 김치 맛집이기도 했어요. 고향의 작은 규모 식당에서 맛보는 '고향의 봄 맛' 찾아 나서봅니다. 

 

국수를 경상도 사투리로 국시라고 말하는데요, 국시 한 그릇 가격은 6천원으로 착한 편이죠? 그런데 한 그릇에 담아주는 국수 양은 꽤 많더라고요. 

 

함께한 언니와 저는 각자 손국수 한 그릇씩 주문을 하고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촌두부도 하나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두부는 주문하자마자 따끈한 두부 썰어 지금 한창 맛이 좋은 봄동 무침과 함께 나오네요. 국수가 만들어지는 동안 먼저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배고팠던 우리입니다. 

 

 

 

고향 마을 작은 식당.

화산마을 올라가는 입구 바로 옆에서 찾을 수 있는 고향맛손칼국수 식당 전경입니다. 겉에서 보면 쓰러질 듯한 단층 건물에 옛날식 건물로 만들어진 소박한 모습이죠. 간판 역시 연식이 꽤 되는구나 싶은 모습입니다. 그 의미는 오래 이 자리에서 손국수 맛을 전하며 영업을 해온 노포라는 의미도 되겠어요. 

 

 

 

외부는 소박해 보여도 내부는 꽤 넓고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에요. 방과 홀을 포함하면 테이블도 꽤 많이 있어요. 가족 단위 손님들은 방에 좌식 테이블을 선호하기도 하고요. 

 

 

사람도 그렇지만 식당 역시 겉모습만 보고 모두를 판단하면 안 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좀 해보게 되었답니다. 식당 밖에 너른 주차공간 있어 차를 대고 들어섰을 때 식당에서 느껴지는 온기. 따스한 봄 햇살이 좋긴 하지만 군위의 기온은 약간 낮은 터라 난로를 피워두었더라고요. 

 

 

옥수수를 걸어 말리는 모습을 보니 영락없는 고향의 손맛 느낄 수 있는 군위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난로 위에 올려 따끈함을 더한 보리차를 내어주는데, 따끈하고 너무 좋았어요. 

 

 

화수삼거리에 위치한 군위 고향맛손칼국수 식당 메뉴.

손칼국수 한 그릇에 6천 원으로 착한 가격으로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기도 해요. 잔치국수, 계절메뉴인 콩국수는 물론 곁들이기 좋은 해물파전, 부추전 그리고 우리가 주문했던 손두부도 좋더라고요. 

두부에 쓰는 콩은 물론, 쌀과 배추 등 모두 국내산으로 사용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향 먹거리가 아닐까 싶어요. 모든 국수는 곱빼기 주문이 가능한데 가격은 1천 원 업업 됩니다. 

 

 

 

따끈한 보리차 마시면서 주문한 메뉴 기다려봐요.

 

 

군위 화수리에 있는 작은 식당이지만 손국수 맛이 아주 좋은 고향맛손칼국수 식당. 위생을 위해 안심 수저집을 사용해 개인위생에 많이 신경 쓴 모습도 마음에 들었어요. 

 

 

 

국수를 먼저 주문하고 마음이 동하여 손두부를 시켰지만, 굉장히 빨리 두부가 나와서 깜놀했던 우리. ^^ 

 

 

하지만 두부도 따끈하게 김이 모락모락 났고요. 요즘 한창 맛있는 봄동 무침으로 곁들임을 더했어요.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

따끈하고 부드러운 맛에 봄동의 매콤 상콤한 맛이 넘 잘 어울리네요. 

 

 

 

밀가루 음식 칼국수를 먹기 전에 두부로 먼저 속을 달래주는 게 저같은 사람한텐 참 좋다고 해요. 공복혈당이 좀 높아 당뇨 초기 증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어요. 밥을 먹을 때도 두부나 채소 등으로 위장을 워밍 시킨 후 본격적인 쌀밥, 밀가루 음식 등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를 천천히 할 수 있대요. 

 

 

허기를 달래기 위해 주문했던 손두부였지만, 건강을 위해서도 두부는 참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평소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챙겨먹어도 좋은 두부라고 생각해요. 

 

 

 

따끈한 두부 한 입 크기로 자르고 상큼 봄동무침 올려서 앙,

맛있어요. ^^

 

 

국수가 나오기 임박하면 반찬을 차림해주는데요, 국수에 절대 함께여야 하는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청양고추입니다. 

 

 

 

손국수에 곁들임하는 보리밥도 약간 챙겨주는데요, 잘 우러난 담백한 칼국수 국물에 보리밥 말아먹으면 이 또한 참 맛있죠. ^^ 

 

 

 

주문한 국수가 나왔습니다. 

와~ 그릇이 참 크네요. 역시 고향맛손칼국수 식당이라 그런지 고향 인심 가득해 보여요. 뽀얀 국수는 손국수로 대체적으로 면발이 날씬하지만 제 각각의 두께입니다. 

 

 

 

봄동이 좋아 그런지 국수에도 봄동과 호박을 볼 수 있네요. 뽀얀 국수에 양념은 각자 취향에 따라서 하면 됩니다. 간을 위해 간장 그릇은 따로 챙겨 주거든요. 

 

 

 

간장 한 숟가락 샤샥. 저는 두 숟가락 정도 넣었어요.

담백한 국수 국물이 심심한 편이라 좋더라고요. 처음부터 짜게 만든  국수는 취향 챙겨 먹을 수도 없으니까. 

 

 

 

손으로 말아 밀어낸 국수 면. 칼국수 면이 꽤 날씬합니다. 손으로 했는데도 이렇게 가늘게 만들었구나 싶었는데 그 수고가 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면도 면이지만 담백한 국물이 너무 좋았어요.

전날 숙취라도 있다면 바로 해장이 될 것처럼 시원하면서도 면을 끓이면서 우러나온 뭉근함 부드러움이 참 좋네요. 화산마을 여행길에 다녀온 사람들이나 삼국유사면 지나면서 들러 식사를 하는 사람이 꽤 많았어요. 부부끼리, 혹은 온 가족이 군위여행 와서 간단히 한 끼 하기엔 딱 좋은 군위맛집 고향맛손칼국수 식당입니다. 

 

 

국수엔 김치.

김치도 식당에서 직접 담그는데요, 보기엔 맛이 들어 아주 시큼할 것 같았는데 군내도 없이 맛이 좋은 거예요. 이런 김치 비주얼에 이런 맛이?? 하면서 꽤 반가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국수 먹으며 두어 번 리필했답니다. 

 

식사하고 나오면서 이집 김치 맛집이네요, 하고 인사를 드렸더니 직접 담그고 창고에서 실온 보관을 해 맛을 들인다는 특급 비밀을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평소 저는 신김치 안 좋아하는데 그런 제 입맛에도 김치 참 맛있어 인상적이었던 군위맛집 여행이었어요. 

 

화산마을, 화산산성 전망대 나들이도 좋고 멀지 않은 곳에 인각사, 군위댐과 일연공원 등 봄 날 가족 나들이 길에서 한 번 들러 식사해도 좋은 고향맛손칼국수 식당이었습니다. 

 

https://jinnyhwang.tistory.com/308

 

경북 군위여행 하늘 아래 구름 맛집 화산마을 풍차전망대

경북 군위여행 하늘 아래 구름 맛집 화산마을 풍차전망대 하늘 아래 첫번째 마을이 있다면 바로 경북 군위군 고로면에 위치한 화산마을이 아닐까, (물론 아니겠지만) 싶은 생각이 들 정도

jinnyhwang.tistory.com

 

 

고향맛손칼국수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동부로 270(고로면)

054-383-1444

주차 가능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