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trip

대구 하면 생각나는 연잎밥 정대감능이백숙 가봤어요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4. 15.
728x90
반응형
728x170
SMALL

최다 연 생산지 대구의 연잎밥


 

오늘도 반가워요 요술램프 지니입니다,

(저도 이제 중앙 정렬!ㅋ)

 

여러분 대구가 전국 최다 연 생산지라는 거 아시나요?

청초한 연꽃의 아름다움도 좋지만

잎이며 뿌리며 연은 그야말로 버릴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대구 하면 생각나는 연잎밥.

대구 특산물 연근, 연잎 등을 활용한 음식과

청, 차 등의 가공품이 발달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굳이 특산물에 대한 자랑이 아니라도

연잎밥은 가끔 생각나서 찾아 먹는 지니인데요.

연잎의 은은한 향기가 좋기도 하고

오곡에 다양한 견과류를 넣어

건강 챙길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대구 용산동 맛집으로 소개되는

정대감능이백숙 식당에서 연잎밥 한다고 해서 들러봤어요. 

 

단출한 듯 하지만 밥에 온갖 영양 가득. 

곡물의 영양소를 연잎이 감싸고 은은한 향까지 보태니

그야말로 건강식이라고 할 밖에요.

 

^^ 홍합보다는 소고기가

들어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미역국이 곁들여져 나오는 용산동 정대감능이백숙 식당입니다. 

 

 

대로변에 위치한 식당이지만

내비를 따라 가니 주변을 찬찬히 잘 살펴야 하더라고요.

주차를 위한 안내가 연계되어 이는지 식당 앞에서 건물 뒤쪽 골목으로 이끌더라고요.

살짝 한 바퀴 돌고 다시 오니 식당이 있는 건물을 끼고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가 있네요. 

딱 보아도 연잎밥과 능이백숙 전문점이구나 싶습니다. 

 

 

식당 건너편에는 병암서원이 딱 보이네요. ^^

 

식당이 입점한 서전빌딩.

식당이 있는 곳은???

정대감능이백숙 식당은 지하 1층에 있답니다.

들어가는 길에 위치 딱딱 표시가 잘 되어 있긴 합니다.

그리고 지하에 식당이라지만 새 단장하여

쾌적한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으니 지레 걱정은 안 해도 돼요.

 

 

능이백숙과 연잎밥 전문인 정대감능이백숙 식당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음식 준비를 위해 메인 메뉴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하는데요,

전화 한 통이면 언제든 오케이. 

 

저도 연잎밥으로 메뉴를 정하고

예약하고 갔더니 룸에 상차림을 딱 해두었더라고요.

연잎밥 정식이니만큼 밥에 올인을 한 듯 상차림은

정식 상차림의 그것으로 부담 없이 차림 되었네요. 

 

 

금세 연잎밥과 국도 내왔어요.

은행, 밤, 잣과 땅콩 등 밥에

들어가 있는 게 정말 많더라고요.

찰밥을 함께 넣어 지은 밥이라 그런지

한 숟가락 맛보니 쫀득하고 따뜻한 느낌이 그만입니다. 

 

 

미역국은 여느 대구 연잎밥 전문점에 가도

자주 볼 수 있는 조합인데요,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이거 먹으러 일부러 예약하고 왔지요.

연잎밥에 계속 눈이 갑니다.

언젠가 누군가 대구에 오신다면

연잎밥 맛있게 하는 식당 찾아서 꼭 한 그릇,

한 연잎 풀어헤쳐 드시고 가면 좋겠다 싶어요. 

 

 

초록의 완두콩 등 씹히는 게 많은데

전혀 무리 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밤과 대추, 잣도 많이 들어 있어 흐뭇. 작게 한 숟가락 뜬 밥인데 이 하나에 건강이 가득 담겨 있는 맛. 

 

식당의 메인 음식이

진국 능이백숙과 영양 가득한 연잎밥이다 보니

부모님 모시면 좋겠다 싶어요.

우린 둘이 갔는데

어쩌면 나도 어릴 때 먹던 입맛과는 많이 달라졌다,

연잎밥을 이렇게 좋아하게 되었다니.. 생각도 해봤지요. 

 

 

반찬으로 나온 도톰한 가자미는 지기가 발라주었는데요,

건강을 위해 챙겨 먹어야 하는 생선이지만 평소 저는 잘 안 먹어요.

반찬으로 나와도 가리기 일쑤.

그런데 이렇게 친절하게 살점만 발라주면

앙, 한입 잘 먹지요. 너무 공주 같나요 ㅠㅠ 

 

 

우리도 그랬지만 둘이 혹은 넷이 와도

단독 룸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아요.

문을 트면 중대규모 단체석으로도 충분히 운영될 수 있는

대구 용산동 맛집 정대감능이백숙 식당. 

 

다양한 단체 행사 장비들도 구비되어 있어서

시즌이면 단체 모임, 가족 모임, 동호회,

단체 행사 등의 장소로 충분할 것 같아 보였어요.

최대 80명 수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은 미리 예약 문의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정대감능이백숙 식당 한쪽에는

다양한 그릇들이 많이 보입니다.

 

전시된 그릇은 즐거운 눈요깃거리도 되지만

하나하나 판매도 하고 있다고 해요.

보이차도 판매를 하고 있다는 작은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룸에서는 식사를 한다면 홀 테이블엔 찻상이 펼쳐졌네요.

마침 사장님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더라고요.

향긋한 보이차 향기가 가득.

거기에 예쁜 다기들이 한몫을 해서

식당 분위기는 어느새 전통 찻집이 된 것 같아요. 

 

 

이런 느낌. ^^ ㅎㅎ

진열장에 올려진 다기만이 아니라

예쁘게 차림 된 찻상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행운이 있었네요~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바깥 사장님이 살면서 했던 다양한 경험 중에는 다도도 포함된다고요.

다도를 배우며 다기 만들기까지 직접 하셨다고 하네요.

아기자기한 제품 많아 욕심나더라고요. 

 

 

거기에 안 사장님은??

대구음식박람회 요리경연 등에서

수상 경력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몇 해를 수상하셨던지 참 대단하다 싶어요.

수상경력은 인증서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지역 특산물인 연,

그중에 연잎을 활용해 만든 영양 만점 대구 연잎밥 맛집,

용산동에 위치한 정대감능이백숙 식당 다녀와봤는데요.

밥만 먹어도 세상 영양은 다 섭취한 기분이 들었던 식사였어요.

가격대가 있는 만큼

차림 음식에 몇 가지 요리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고요.

식사뿐 아니라 은은한 보이차 향기까지 취해볼 수 있어

제법 특별했던 한 끼였습니다. 

 

 

정대감능이백숙

대구 달서구 새방로 16 (용산동)

053-588-0014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