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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중국인이 운영하는 동변동 맛집 하얼빈양꼬치 북적북적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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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먹으러 오는 손님 참 많네


 

안녕하세요 요술램프 지니입니다,

 

우리가 맛집 찾을 때 꽤 영향력을 미치는 것 중 하나는 역시 '현지인 맛집'이 아닐까 싶어요. 양꼬치는 중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데요 우리는 양꼬치 전문점을 가야 먹을 수 있는 나름의 특별식이죠.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 양꼬치. 중국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만큼 중국인이 운영하는 동변동 맛집 하얼빈 양꼬치 식당 다녀왔어요. 현지인이 운영해서 그런지, 그 맛을 다들 애정 하는 것인지 식당은 참 북적북적 이더라고요. 그 현장 같이 가서 맛있는 거 먹어 볼까요? 

 

양꼬치 말고 우린 양갈비.

빛깔 좋고 잡내도 없었던 하얼빈양꼬치 식당의 고급 양갈비 옹골차게 먹고 왔어요. 꽤 여럿이 오랜만에 조우한 자리였기에 양갈비 외에도 다양한 메뉴 섭렵해봤던 대구 동변동 맛집 나들이.

 

 

양꼬치 하면 또 칭따오 생각나죠. 하얼빈양꼬치 식당 전경입니다. 서변동에서 다리 건너 동변동 들어가 직진만 하면 왼쪽에 빨간 간판이 보여요. 동서변동이 모두 그렇지만 주차가 힘들다는 사실. 워낙 주변에 원룸촌에 좁은 골목 가득이거든요. 늦시간은 노변 주차 이용이 불가피해요. 

 

 

숯불을 넣은 화로만 봐도 딱 알차챌 수 있는 이 집 대표 음식. 양꼬치 홀더가 숑숑 보이죠?? 양꼬치 먹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우린 양갈비로 주문했어요. 꼬치 먹을 땐 위에 거치대 하나를 더 올려 준비를 해주고, 양갈비는 불판이 올려진답니다. 

 

 

기본 차림. 땅콩에 단무지.. 땅콩 참 인기 많았어요. 고기 나오고 굽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입 심심 해소용으로 딱이었어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였던 동변동 하얼빈양꼬치. 사장님이 중국인이라는 건 들어 알고 있었는데 홀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듯 보입니다?? 바쁜 건 눈에 보여 알겠지만 손님들 주문도 바로 안 받고 나중으로 미루는 모습 등에서 약간 불통의 느낌이 전해졌거든요. 

 

 

주문한 양갈비가 나왔어요. 메뉴에는 고급양갈비라고 나와 있고 1인분 단가는 18,000원. 야심 차게 우리는 3인분을 주문시켜서 두 테이블에서 나눠 구워 먹었어요. 생긴 모양이 번듯하고 고기 색도 너무 예쁜 거 있죠. 

 

 

간장 양파 소스는 1인에 하나씩. 취향대로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분말 소스 양꼬치 시즈닝도 개별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그릇 준비가 돼요. 우리나라에서는 흔하게 즐겨 먹는 고기가 아닌 양고기라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시즈닝이 약간 잡아주기도 합니다. 냄새 없이 고기를 마련하는 게 어쩌면 양고기 전문점의 숙제 같기도 해요.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중국식 양꼬치, 양고기의 향이 적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으니. 

 

 

견고한 불판 위에 양고기 척척.

넓은 불판이지만 가운데 숯 화로가 있기 때문에 중앙 정렬을 해 봤어요. 고기에는 크게 잡내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식당 전체적으로는 약간의 향신료 냄새가 납니다. 흔히 노린내를 잡기 위한 향신료인 쯔란 냄새인데 그게 흔한? 저 같은 사람들에겐 더 자극적이고 불편한 향내가 되기도 하죠. 

 

 

동석한 자리에 양고기 좀 잘 굽는 사람 있어 좋네요. ^^ 요리조리돌려가면서 맛있게 구워 봅니다. 소, 돼지, 닭고기가 흔한 먹거리인 우리들에게 양고기는 나름 특별한 날의 외식인 셈인데요. 중국 유렵 등 다양한 국가를 다니며 양고기를 먹어본 지인이 양고기엔 후한 점수를 주더라고요. 

 

 

계란탕

바쁘다면서 미뤘던 우리들의 추가 주문이 드디어 성사되어 음식을 받았어요. 비교적 조리가 쉬운? 계란탕이 먼저 나왔더라고요. 한 그릇에 5천 원. 걸쭉하면서도 부드러운 국물이 모두의 입맛에 맞았는지 인기였습니다. 

 

 

마파두부.

그릇이 우선 예뻐요. 가격은 8천 원으로 붉고 기름진 양념 소스에 전분이 들어간 느낌으로 살짝 걸쭉한 느낌이 있네요. 두반장을 기본적인 양념으로 한 두부요리.

 

중국의 요리긴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으로 전파되면서 변형이 많이 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마파두부라고 하는데요. 중국에 가서 오리지널 음식을 먹어보지 못한 지니이지만 동변동 맛집 하얼빈양꼬치 식당의 것도 -중국인이 만들었다 하더라도- 먹는 한국 사람들의 취향을 생각해서 약간의 맛의 변화를 준 게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고기 먹을 땐 국물 요리도 빠질 수 없죠. 우리가 선택한 것은 마라탕. 매운맛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도 모두 제각각. 마라의 특유 향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은 크게 좋아하지 않았고, 중국 당면, 마라향의 매운 국물이 당기는 사람들에겐 인기였어요. 

 

 

건더기가 참 낳이 들어 있더라고요. 중국 당면 역시 평소 생각하던 넓적한 그 이상이었다는. ^^

 

워낙 건더기가 많아서 나눠 담을 때 집게를 사용했어요. 

 

 

대구 양꼬치 잘하는 중국인 운영 식당인 동변동 하얼빈양꼬치 식당. 마무리로 우리가 먹었던 음식은 볶음밥이었는데요. 어쩌면 중국 음식 중에 가장 익숙한 비주얼의 그것이 아니었나 싶어요. 하핫!  특별한 장식 하나 없이 밥만 볶아서 그릇에 담아낸 모습입니다. 달걀은 부쳐서 위에 올리지 않고 그저 밥과 슥슥 같이 볶아낸 모습이에요.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인 대구 양꼬치 맛집 하얼빈양꼬치 식당. 식당이 늘 붐비는 걸 보면 음식의 맛이 좋다는 것과 등식을 같이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사람 많아서 분주함, 직원들의 응대가 약간은 아쉬웠지만 마지막 한 그릇의 밥까지 맛있게 마무리 잘하고 왔어요. 

 

하얼빈양꼬치 식당 명함 참고하시고,

영업시간은 오후 3시부터 새벽 2시까지입니다. 지금은 영업시간 제한도 풀려서 원래 시간대로 가게를 열어둘 것 같아요. 대표자 이름이 고해연이라고 한글 발음 이름이 있는데 영수증을 보니 원래 이름대로 적힌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GAO HAIYAN. 

 

식당 출입구에는 커피 자판기가 있으니 디저트로 차 한잔. ^^

 

맛있게 먹은 내돈내산 후기라 영수증까지 인증해봅니다. 여러 가지 요리 먹고 칭따오 아닌 소주로 즐거운 시간 보냈던 대구 동변동 양꼬치 맛집 하얼빈양꼬치 식당 후기 여기까지입니다. 

 

 

하얼빈양꼬치

대구 북구 동변로 100, 1층

053-939-9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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