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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가창맛집 고봉집 진한 곰탕에 만둣국 너마저?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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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골목이 유명한 가창, 찐 곰탕도 있다


 

오늘도 반가워요 요술램프 지니입니다,

 

여름이 오는 봄 길목인데 아침저녁으론 너무 쌀쌀하네요. 이럴때일수록 맛있는 건강 음식 챙겨 먹고 감기 조심해야겠죠?? 야외에선 마스크 착용 강제하지 않는다지만 그래도 개인 방역에 신경 좀 쓰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맛있는 음식 챙겨 먹는 것도 절대 놓칠 수 없는 법. 

 

오늘은 대구 찐빵골목으로 유명한 달성군 가창맛집 다녀온 이야기랍니다. 진한 곰탕에 사골 국물이 좋았던 만둣국 너마저 너무나 진해서 인상적이었던 달성군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저만 해도 벌써 두 번의 재방이 있었다는 건 그만큼 찐 곰탕 맛 고개 끄덕 이상이었다할 수 있겠지요? 

 

작은 뚝배기에 담은 한 그릇의 국밥이겠지만 곰탕이란 모름지기 그 국물을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긴가요. 정성과 시간 없이는 제대로 된 맛을 못 내는 음식이 또한 곰탕이 아닐까 싶어요. 

 

양념 좋은 부추 숑숑 던져 넣어 약간 온도를 내리고, 진한 곰탕 한 그릇으로 쌀쌀한 봄 아닌 봄을 건강하게 이겨내면 어떨까 싶습니다. 또한 곰탕 외에도 제가 먹었던 사골 만둣국은 꽉 찬 만두 덕분에 든든했거든요. 

 

 

가창맛집 고봉집 식당 모습입니다. 

대구 수성구에서 청도 넘어가는 길. 가창댐 드라이브도 좋고 찐빵 골목에서 맛있는 대구 명물 음식 챙겨보는 건 더 신나죠. 스파밸리나 대구 숲 등 가족 여행에 딱 좋은 명소가 자리한 대구 달성군 가창. 바로 그 길 대로에 오롯이 자리한 식당이 바로 고봉집이랍니다. 

 

건물 앞 넓은 터는 주차장. 파쇄석을 적당히 깔아 놓은 모습이네요. 도롯가에 있어 지나는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길가에서도 잘 보이는 큰 간판이 있어요. 가창 우록리까지 많이들 가시는데, 가기 전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밭뷰가 예술이야. ^^

건강한 먹거리를 파는 식당이란 느낌은 바로 옆에 있는 밭을 보면 알 수 있어요. 큰 창을 통해 보이는 가창만의 매력 밭 뷰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요. 이 밭에는 식당의 텃밭으로 직접 키운 채소와 나물을 밥상에 올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더 믿고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이런 느낌적인 느낌. ^^

큰 창 아래에는 화분도 굉장히 많네요. 다육이가 키우기 쉽다는 사람도 있지만 저로선 인정할 수 없어요. 정성 없이는 절대 잘 키우지 못하는 게 식물 같아요. 작든 크든.. 그만큼 식당 사장님의 마음 온도가 전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고봉집 식당의 영업시간은 아침 6시부터!!

새벽 장사라는 게 참 힘든데 6시부터 오픈을 한다니요. 일찍 일을 하시는 분들에겐 든든한 동반자 같은 곰탕 한 그릇이 아닐까 싶네요. 영업 마감 시간은 저녁 9시입니다. 

 

 

메뉴 살펴보니 곰탕이 역시 1등!

한우 곰탕으로 진국 곰탕 맛볼 수 있고요 1인 가격은 9천 원. 곰탕이 취향에 안 맞다면? 들어보니 그런 분들은 소고기 국밥이나 우거지 국밥도 꽤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다들 곰탕을 주문하는 가운데, 저는 오롯이 고집을 부려 만둣국을 주문했지요. 일전에 와서 먹어봤던 단품 메뉴 왕만두가 사골국물에 끓여내 맛있더라고요. 거기에 탄력을 받아 사골 만둣국으로 시켜봤다지요. 

 

 

처음 반찬은 차림해주시고, 추가로 먹는 건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식사를 하다가도 공용 반찬 가지러 갈 땐 꼭 마스크를 다시 하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아직은 이런 매너 좀 지켜주면 어떨까 전 생각합니다. 

 

 

대구 가창맛집 고봉집 식당의 반찬 삼총사.

음식이 다 맛있다는 건 시작부터 이야기하고 싶었네요. 많지 않은 가짓수지만 딱 곰탕에 어울릴만한 반찬 세 종류가 나왔어요. 부추김치, 깍두기 그리고 겉절이 김치. 밭에서 바로 뜯어 온 것 같은 배추는 너무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흔히 국밥이나 곰탕 먹는 사람들 중 일부는 깍두기 국물을 쭉 따라 넣고 시작을 하던 걸요? 함께했던 일행 중에서도 그렇게 먹는 사람이 있었답니다. 그냥 깍두기만 반찬으로 즐기기도 하죠. 그런가 하면 전 깍두기보다는 김치 파이기 때문에 겉절이가 딱 좋았어요. 

 

 

부추김치도 사랑합니다!! ㅎㅎㅎ

반찬 앞에서 애정 표현을 이렇게 하다니. 뽀얀 곰탕에 한 젓가락 넣어 풀어 먹어도 좋고요, 그냥 반찬으로도 충분히 좋았어요. 음식맛이 좋구나 합니다. 

 

 

겉절이 김치는 두 번 리필해서 먹었어요. ^^배추가 거세지 않고 부드러운데 양념도 딱 알맞거든요. 

 

 

주문하신 곰탕이 나왔습니다. 

곰탕 한 그릇, 두툼한 뚝배기에 뽀얀 국물 고명은 파를 쫑쫑 썰어 넣었어요. 그런데 그릇 사이즈가 좀 적어 보인다 싶어요?? 그렇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너비가 착해요. 그런데 곰탕의 진한 맛처럼 깊이가 있는 그릇이라는 거!!

 

 

뜨거운 거 잘 못 먹는 언니는 밥을 바로 말아서 먹더라고요. 그럼 국물의 온도가 한결 낮아진답니다. 

 

곰탕이 진한 느낌이 있지만 간은 많이 하지 않아 심심해요. 짜기 정도는 소금을 넣어 취향껏 맞춰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부추김치를 넣고 나니 뽀얗던 국물이 확 달라졌네요. ^^

진~~ 한 곰탕 한 그릇 고향 냄새나는 밭 뷰 보면서 즐기는 이 시간 어때요??

 

 

모두가 곰탕을 시킬 때 나 혼자 사골만두국을 외칠 수 있는 용기!!!

용기는 참 좋았지만 역시 세 명이 주문한 곰탕이 먼저 나오더라고요. 난 꼴찌. 하지만 시간차 별로 없이 만둣국 받아 들 수 있었어요.  그런데 만둣국 너 마저!! 이렇게 뽀얀 국물의 진한 사골 국물이란 말이냐~~ㅎㅎ 너무 좋잖아.

 

 

함께하는 밥상, 이런 밭 뷰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곳, 여기는 가창맛집 고봉집 식당이랍니다. 국물도 진하고 반찬 맛도 참 좋아요. 

 

 

만둣국에는 3개의 만두가 들어있어요. 아주 큰 사이즈의 만두. 속이 얼마나 꽉 차 있는지 눌러도 꿈쩍 않는 탄력. 처음엔 만두 세 개???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먹어보면서는 꽤 든든하게 채일 수 있었답니다. 

 

 

취향 따라 가미하라고 매운 양념도 따로 챙겨주셨어요. 

 

매운맛 참 좋아하는 저 아시죠?? 하지만 뽀얀 국물이 매력인지라 양념 안 넣고 그냥 만두를 으깨 먹었어요. 그게 진국! 부족한 매운맛과 간은 부추김치와 겉절이 김치로 달래주면 충분합니다. 

 

속이 꽉 찬 만두를 으깨면 사골 고깃국이 되기도 하죠. 만둣국 먹는 사람마다 방식이 참 다른데 저는 약간 으깨서 국물과 함께 만두소 고기를 즐기는 편이에요. 뭔가 더 진하고 푸짐한 느낌이 들거든요. 식당 간판 보니 국물이 깊은 식당이라고 하더니 곰탕 한 그릇, 만둣국 하나도 진한 국물에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진한 국물에 밥 한 그릇이라면, 그게 만둣국이라 할지라도 든든하고 건강 챙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창 나들이 혹은 대구에서 청도 넘어갈 땐 뽀얗고 진한 국물이 좋은 가창맛집 고봉집 식당 한 번 들러보세요. 일단 주차장 꽤 넓으니까 맘 놓고 들이대도 좋을 것 같아요. 

 

 

고봉집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421

053-765-7061

영업시간 06:00~21:00

주차장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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