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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골라먹는 재미 있는 사수동 맛집 우리할매떡볶이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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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밀떡 파, 너는 쌀떡??


오늘도 반가워요 요술램프 지니예요,

 

뭐든 맛있는 건 골라먹는 재미가 있으면 좋잖아요? 떡볶이의 성지 대구에도 곳곳에 보이는 우리할매떡볶이 식당에서 저도 떡볶이 골라먹기 했어요. 워낙 떡볶이를 좋아하는 지니이지만 사실 우리할매떡볶이 체인은 처음 방문했거든요? 다양한 떡볶이 홍수 속에서 찐 맛을 찾는다는 게 그리 만만치는 않아요. 그런데 사수동 맛집 우리할매떡볶이 대구사수점에서 맛 본 음식 좋았어요!

 

굵은 가래떡으로 만든 떡볶이 쌀떡을 좋아하는 사람 손??? 저는 작은 굵기의 쫄깃한 밀떡이 최고 맛있더라고요. 물론 다 좋아합니다만. ^^ 가볍지만은 않은 분식 가격이라도 저녁 한 끼로 떼우자고 들어갔던 우리할매떡볶이 식당이었답니다. 떡볶이엔 튀김 필수, 거기에 순대까지 푸짐하게 먹고 왔지요. 

 

 

말 그대로 할매가 해주는 옛날 떡볶이 맛을 재현하기 위해 식당을 시작했다고 하는 우리할매떡볶이. 초딩 때 학교 앞에서 사먹었던 멀건~ 양념 국물의 떡볶이. 그땐 그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아담한 모습의 대구사수점으로 들어섰어요. 

 

 

가게 아담한 느낌이었고 배달 주문도 많은지 주방은 연신 바빠 보였지만 전혀 분주한 느낌은 없더라고요. 사장님 내외분이 좀 조용하신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ㅎㅎㅎ 주방 상단에 메뉴 보고 뭐 먹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사장님 이야길 합니다. 

 

주문은 입구 키오스크에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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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주문은 카운터에서~라고 되어 있는데 싶었지만 우린 또 말 잘 듣잖아요? 그래도 좀 더 친절하게 이야기해주시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듣는 입장에서는 나는 바쁘니 저기 가서 주문을 해라, 이렇게 들릴 수도 있기에. ^^ 아무튼 요식업 사장님들은 음식을 파는 만큼 좀 더 친근하게 손님맞이 하면 좋겠다는 욕심은 늘 갖고 있는 맛집 블로거랍니다. 

 

 

원산지 표시도 잘 되어 있네요. 

다양한 세트 메뉴 많았지만 우리는 취향껏 좋아하는 떡볶이 중에 쌀떡, 밀떡 골라먹는 재미 느끼면서 두 개를 시켜봤어요. 튀김과 순대도 군침 돌게 만들길래 초이스. 

 

 

주문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어요. 워낙 메뉴 사진도 잘 되어 있고 화면에서 안내하는 대로 누르기만 하면 되니까. 다만,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불편해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모든 문명의 이기가.. 누군가에게는 힘들 수 있듯. 

 

 

포장, 매장 식사 중 고를 수 있어요. 메뉴 사진도 잘 되어 있어 좋았고, 순대는 순대만, 내장 등 포함으로 이 또한 골라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우리는 순대만 선택했어요. 

 

 

우리할매떡볶이 가게는 이런 모습. ^^

아이들과 함께 떡볶이 등 분식 만찬을 즐기는 가족의 모습도 보기 좋네요. 분식은 아마도 사랑??? ^^

 

 

먹고 싶은 음식 쏠쏠 담았더니 우왓!!!

분식으로 저녁 먹기로 작정한 거였는데 두 사람의 정식 한 끼 가격이 나왔어요!!! 요즘 맛있는 떡볶이 많지만 한 그릇에 4천 원 호가하는 건 좀 슬픈 일인 것 같기도 해요. ㅠㅠ 

 

 

쌀떡은 특성상 즉석조리하지 않고 미리 만들어 놓고 뭉근한 불에 내내 데우고 있더라고요. 거기에서 퍼담아 주는 방식이고, 밀떡은 주문 즉시 조리가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좋아하는 밀떡, 너는 쌀떡?? 접시 너마저 옛날 학교 앞에서 먹던 떡볶이 그릇을 사용해서 추억스럽다구요. 

 

 

떡볶이도 이제 골라 먹자. 

수저나 티슈, 소금 등은 셀프 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답니다. 

 

 

흔히 알고 있는 부산떡볶이의 쌀떡보다 길이가 더 길어요. 굵직한 게 보기만 해도 쫀득한 느낌 그대로. 쌀떡볶이에는 튀긴 어묵을 두어 개 넣어주고 삶은 달걀도 하나 포함입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밀떡볶이는 양이 많아 보이죠?

이 떡볶이 한 그릇에 4천 원. @@ 국물은 아주 부드러운 느낌으로 고춧가루 입자가 느껴지지 않는, 진짜 예전에 학교 앞에서 먹던 떡볶이 양념을 보는 것 같네요. 다만 추억의 떡볶이보다는 훨씬 국물이 진하고 매콤한 맛도 있어요. 납작 어묵이 함께 들어 있네요.

 

 

순대만.

내장 안 좋아하는 저는 순대만 먹어요. 껍질도 가끔 벗겨 먹는데 사수동 맛집 우리할매떡볶이 식당 순대는 벗겨진 것도 있고 그냥 먹어도 웬만큼 씹히고 괜찮더라고요. (이건 제 개인 순대 취향입니다.)

 

 

주문했던 음식 중에 가장 낮은 점수를 준다면 튀김. 

즉석에서 튀겨서 준비를 하는 것 같았는데 얇은 어묵의 촉촉함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길쭉한 사이즈는 마음에 들었어요. 오징어 살도 통통하니 씹는 맛 괜찮아요. 김말이 튀김 좋아하는 지기는 맛있다고 하네요. 

 

 

사진을 찍느라 양념이 마른 느낌이었는데 솔솔 저어주니 훨씬 더 맛있게 보입니다. 한 끼 식사로, 아니 세끼 밥으로 맛있는 떡볶이를 준다면 저는 찬성이예요. 떡볶이의 성지 대구에서 살아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떡도 쫄깃함 그대로 좋아요. 은근히 매워 오는 국물 양념 맛도 굿. 앞으로 여기 떡볶이 시켜 먹어도 좋겠다 싶어요. 대구만 해도 체인점이 꽤 많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셀프 바에서 물 잔도 챙기고 순대 찍어 먹을 소금도 가져왔어요. 1회용 팩에 담긴 소금을 써서 위생 고민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너무 순대 순대 한가요?? 3배 줌으로 당겨서 디테일 찍어봤어요. 순대도 촉촉하게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비쩍 마른 느낌이 아쉬웠던 어묵 튀김. 

그래도 어묵이니까 맛있게 먹어 봤어요. 떡볶이 국물 찍어 먹는 건 필수!

 

김말이 튀김 맛있다고 해서 저도 하나 먹어 봤죠. 거의 모든 튀김은 떡볶이 국물과 아주 궁합이 잘 맞았어요. 순대도 그렇고 쌀떡 밀떡 골라먹는 재미가 가득한 대구 사수동 맛집 우리할매떡볶이 식당. 앞으로 애용해도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어느 체인점이든 대구 떡볶이 맛집의 자존심을 지켜 맛있게 조리했으면 좋겠어요. 호호홍. 

 

 

 

우리할매떡볶이 대구사수점

대구 북구 내곡로 75-1 1층 102호

053-311-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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