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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비오면 칼국수 맞지? 가성비 짱 4천 원 칼국시 영천맛집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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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감 충만한 가격과 맛, 다 맛있어


 

국지성 호우가 자주 보이는 요즘,

어젠 대구에도 꽤 많은 비가 종일 내렸어요.

 

떨어지는 빗방울 보니 유독 생각났던 음식이 바로 칼국수. 비 오면 칼국수 맞지요? 동동주에 파전 생각도 나지만 담백한 국시 한 그릇으로 오늘 포스팅 시작할게요. 

가성비 짱 좋은 칼국수 맛집을 영천 고경면에서 찾았는데요. 요즘 국수 한 그릇 4천 원짜리 어디서 잘 볼 수 없는 가격이라는 거 다들 체감하시죠? 뽀얀 국수면에 진한 국물까지. 만족감 충만했던 영천맛집 고경면 석계손칼국수 식당 소개합니다.

 

국수에 들어간 부추가 국수가락처럼 길쭉해서 뭔가 날것을 보는 느낌도 들어요. 뽀얀 국수면은 통통하고 국물도 시원 담백하네요. 이 국수 한 그릇이 4천 원이라니. 더욱이 얼마전까지 3천 원에 판매했다고 하니 찐 영천 가성비 맛집 같아요. 국숫집이지만 영천맛집 찾아가 이 한 그릇으로 그칠 우리가 아닙니다.

 

 

우선 식당 전경을 내려다보는 곳은 주차장. 영천 호국로 대로변에도 주차 공간이 있는데 건물로 내려가는 방향으로도 널찍한 주차장이 있네요. 너른 주차장에 비해 소박한 느낌의 단층 건물이 바로 식당입니다. 

 

 

대로변에 있는 주차장, 버찌 나무 아래에서 담아본 사진이예요. 대로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고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석계손칼국수 식당이 있어요. 

 

멀지 않은 곳에 영천오펠cc가 있어서 운동 가는 4인 손님들도 꽤 많이 들러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겐 너른 주차장이 필수인데요, 편하게 들러봐도 좋을 영천오펠 밥집이 아닌가 생각해요.

 

 

소박한 단층건물이지만 내부는 꽤 넓어요. 마루 자리로 룸도 있고 안쪽으로는 홀 테이블이 마련돼 있는데 손님이 꽤 많습니다. 시골 식당 느낌, 오래 이 자리에서 장사한 흔적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나 봐요. 

 

 

 

메뉴 보면 깜짝 놀랄 걸.?

식당 이름도 메인 메뉴도 칼국수, 두부, 전, 도토리묵 등등등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앗, 그런데 특이한 메뉴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칼국수 식당에서 치킨이라니???? ㅎㅎㅎㅎㅎ 그것도 그저 치킨 한 마리 정도가 아니라 똥집부터 양념 다른 치킨이 꽤 많아요. 

 

더 특이한 것은 칼국수와 치킨 조합으로 세트 메뉴도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

'에이.. 이런 식당에 와서 누가 치킨을 먹을까??' 의구심을 품었지만 바로 뒤, 옆 테이블에선 국수와 치킨 세트를 맛있게 드시고 계시더라는 것. 칼국수 맛집으로 소개하고 있는 석계손칼국수 식당인데 특이한 메뉴 조합으로 더 이색적인 느낌이 들었던 곳입니다. 

 

 

 

취향 따라 칼국수, 콩국수 한 그릇씩 주문하고 빨리 먹을 수 있는 두부부터 먹어 봅니다. 

 

 

따끈하게, 한입 크기로 썰어 나온 두부 한 모는 3천 원 착해요. 김치 담아주는 양도 넉넉해서 좋아요. 

 

 

비올 때 생각나는 음식 다 있다 싶은 오늘의 식당. 두부도 먹고 담백한 칼국수도 먹고, 전도 하나 시켰지요. 참을 수 없는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영천 보현산 쌀막걸리도 한 잔 나눴어요. 

 

 

 

저도 욕심이 났던 도토리 묵채, 이 메뉴 또한 가성비 최고인데요 4천 원으로 가벼운 한 끼 가능해요. 다만 일찍 배가 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은 감안해야겠어요.

 

평범한 듯 보여도 음식 척척 담아낸 모습에 정성이 들어가 보입니다. 홀을 담당하는 사랑님도 움직임이 빠르고 잘하시더라고요. 

 

 

 

먹는 사람들마다 진하다,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콩국수는 양이 꽤 넉넉해요. 콩국물 아낀 흔적이 어디에서 보이지 않았어요. 고소한 향내가 가득한 콩국수, 면도 도톰하니 좋고 양이 꽤 많습니다. 

 

 

견과류도 올려져 있으니 체질상 고려해야 한다면 체크 필요하겠어요.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은 한 여름 더위도 잊게 하는 보양식 중 하나로 좋죠. 소금 찹찹 뿌려서 간 맞추면 최고. 

 

 

 

더울 때 무슨 칼국수냐고 하지만 저는 이거 너무 좋아하는 음식이잖아요?? 영천오펠 맛집으로 소개도 하고 있는데, 운동 갈 땐 탄수화물 섭취 좀 해줘야 힘을 쓸 수 있다니까요. 맑은 국물에 국수를 그대로 내 옵니다. 

 

 

부추와 당근을 썰어 넣어 색감을 맞췄어요. 간은 개인별로 간장으로 맞춰 먹으면 되도록 합니다. 

 

 

 

면이 굵직해서 양도 좋아요. 한 젓가락 크게 들어보니 그릇 가득 면 푸짐. 마음이 흐뭇해지는 순간이죠. 국물도 아주 담백하고 좋아요. 파 송송 들어간 간장 적당히 넣어 간을 맞추고 호로록 먹어요. 가격 대비 성능~ 그 맛이 고개 끄덕여지는 수준. 이 식당이 가까이 있다면 더 좋겠다 생각도 해봤어요. 

 

도심으로 식당이 옮겨진다면..

아마도 이런 가격 신화는 만들어내지 못하겠죠?? 힝

 

 

 

영천맛집 석계손칼국수 식당. 칼국수도 왔고 두부와 콩국수도 먹었는데 부추전 하나 빠질 수 있나요 어디. 막걸리엔 전. 부추전도 부추 넉넉히 넣어 고소하게 잘 부쳐냈어요. 

 

 

가격이 싸니까 상대적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행복감 업업업. 맛과 서비스도 만족감이 높은 편입니다. 

 

칼국수 4천 원 하는 영천 가성비 맛집 석계손칼국수 식당.

착한 가격은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 맛을 보게 된 영천 보현산 막걸리도 고소하니 맛있더라고요. 소상공인 어려운 시기지만 이런 식당 많이들 찾아서 모두가 만족하고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깁니다. ^^

 

 

석계손칼국수

경북 영천시 고경면 호국로 1457-10 (석계리 312-5)

054-337-3521

영업시간 09:00~19:30

정기 휴무 매주 월요일

주차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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