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면 당연 또 가고 싶지
요식업자들에게 손님에 대한 친절이란?
손님으로서 느끼는 식당 사장님들의 친절.
글쎄요 어쩌면 당연한 거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과잉 친절까지는 아니라도 친절하고 친근하면 먹는 사람 기분은 더 좋죠. 하지만 반대로 자기네 식당을 찾은 손님인데도 불구하고 불친절하거나 볼쾌감까지 전해주는 사장님들도 없진 않더라고요.
당연한 듯하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요즘 식당에서의 친절. 맛도 중요하지만 기분 좋은 환대를 받은 식당은 음식맛을 떠나 다시 찾고 싶은 맛집 바라기 저 지니입니다. 친절에 감동 식당이라 소개해도 좋을 만큼 배려와 기분 좋은 응대를 해주었던 대구 연경동 맛집 소개할 텐데요, 제겐 첫 방문이어서 음식 맛은 반신반의였지만 친절한만큼 주 메뉴인 해물탕과 해물찜이 맛있었던 연경동 또바기찜 식당입니다.
대구, 내륙에서 즐길 수 있는 바다의 맛. 해물탕과 해물찜 만한 음식이 없잖아요? 특히 매콤한 양념 시원한 국물이 필요할 때도 찾는 메뉴가 아닌가 싶어요. 그런 점에서 7명 모임이 있었던 날도 대구 연경동 맛집 또바기찜 식당을 찾은 건 행운이었다 싶어요.
오늘의 먹거리 역시 내돈내산 후기.
항상 말하는 지니 피셜, 새로운 맛집을 만나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라는 것.
시간이 약간 늦어 미리 전화로 문의했답니다. 간절한 목소리로.. 식사를 할 수 있겠냐고. 공시된 식당 마감은 저녁 10시. 음식 나오면 그 시간 금방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이런 경우 식당의 반응은 두가지로 확연히 갈립니다.
약간의 시간이 남았음에도 절대 안 된다는 쪽, 그리고 식사를 마치면 마감 시간이 좀 넘는 걸 감안하더라도 방문해도 좋다는 쪽입니다. 또바기찜 식당은 후자였어요.
그런데 그저 와도 된다고 한 게 아니었어요.
저의 간절함이 목소리에 묻어났는지 그걸 척척 알아채고선 흔쾌히, 너무나 반가운 목소리로, 충분히 괜찮다는 온도로 와도 괜찮다고 해주신 거였어요. 친절을 넘어 약간의 감동의 물결이 일었던 것 같아요. 아직 일면식도 없고 전에 방문한 적도 없는 식당이었기 때문이죠.
사장님의 배려에 응수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방문을 했고 사전 조회를 통해 메뉴는 도착 전에 시켰는데요. 또바기찜 식당은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 찜과 해물탕 전문이니만큼 해물탕, 해물찜을 모두 주문했어요.
몸값 좀 나가는 메뉴지만 10월 이후 동절기엔 한 그릇 식사 메뉴 굴국밥도 운영은 하니 참고하세요.
먹성 좋은 우리들, 해물찜과 해물탕은 큰 사이즈로 주문해두고 이슬부터 주문해버렸네요. 남자 사장님의 환대로 맛있는 밑반찬도 차림 받았습니다.
달걀찜과 미역줄기 무침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 그 외 밥반찬도 나왔어요.
가장 먼저 나왔던 샐러드. 양배추 곱게 썰어 색감도 예쁘네요. 애피타이저로 어떤가요.
미리 주문을 해서 그런지 조금은 빨리 음식을 받아볼 수 있었어요. 해물찜은 예쁜 그릇에 담아 나왔는데 매운맛 선택도 가능하니 주문할 때 참고하세요. 우린 매콤하게 주문을 넣었답니다.
해물찜이 나왔어요.
각종 해산물 조개와 홍합, 좋아하는 가리비도 찹찹. 가장 위에는 전복으로 세팅했네요. 국물이 전혀 없는 뻑뻑한 느낌의 찜으로 콩나물도 굵은 편이었어요.
해산물 껍질을 손질하고 있으려니 짬이 난 사장님이 바로 와서 먹기 편하도록 도움 주시네요. 당연한 듯 하지만 이런 세심한 손길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해물탕은 주방에서 한 소끔 끓여 테이블 불 위에 올려집니다. 초록의 미나리 가득 올려진 해물탕 국물은 좀 진한 편. 맑아도 좋은데 아마 간장 베이스로 육수 간을 하나 봐요.
큰 사이즈라 그런지 해물탕 속에 콩나물과 각종 조개 가득하네요. 대구 연경동 밥집 중에 해물탕이나 해물찜 메뉴 생각나면 고민 없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밥술 좋아하는 사람은 특별히 더 애정 할 수밖에 없는 대구 연경동 맛집 또바기찜 식당입니다. 해물탕의 시원함과 감칠맛 그리고 해물찜의 매콤함이 잘 어우러져요.
필요한 사람 밥 주문.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하고 가격도 따로 매깁니다. 밥 맛있네요.
맛있게 먹는 우리들 밥상에 고구마 튀김이 슥 올려지네요. 마치 오다 주웠다 하는 츤데레 사장님의 선물??
식사를 하는 중에 마감시간은 지나가고 있었는데 전혀 불편한 기색 없이 기다려 주시고, 가끔 우리 일행과 몇 마디 농담주 주고받아주셨어요. 미안한 마음으로 방문을 했었던 지라 그런 사장님의 무심하면서도 따뜻한 친절이 오래 기억에 남네요.
가리비도 바라 먹고, 전복도 샤샥 잘라서 맛있게 먹어요. 좀 더 매콤해도 난 좋겠다 싶을 정도로 함께 든든한 식사 잘했던 해물탕, 해물찜 잘 하는 연경동 맛집 또바기찜 식당입니다.
여러 곳을 다녀보면서 대구 친절 식당 중 또바기찜도 끼워줄래요. ^^ 첫 방문에 너무 맛있게 잘 먹고 환대를 받아서 다음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테이블 차지하고 있는 손님 빨리 보내도 모자랄 텐데, 맛있는 사과까지 대접을 받고 와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 하하핫. 친절에 소소한 감동이 밀려왔다는 건 마지막까지 안 비밀입니다. ^^
홀 식사라 할지라도 미리 주문하면 기다림 줄일 수 있고, 포장도 가능하네요. 연경동 나이스마트에서 도보로 1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식당이라 찾기 쉬워요.
또바기찜
대구 북구 연경중앙로6길 4 (나이스마트 부근)
053-982-5619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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