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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뜨끈한 동태탕 한 그릇 겨울 별미 만촌동맛집 미조동태찜탕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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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두 말 필요 없는 동태탕

 

돌아서니 벌써 불금입니다. 

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겨울 별미 동태탕,

오늘 내돈내산 맛집 탐방기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맛집

대구 차량 등록사업소 바로 맞은편에 있어

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소문난 만촌동 밥집이에요.

동태탕은 시원한 국물 생각만 해도 크~

안 먹은 술도 다 깰 것 같은 얼큰함이 느껴져요.

오래 같은 자리에서 인기 있는 미조동태찜탕 식당,

저는 그냥 편하게 미조동태탕이라고 부른답니다.

올만에 가서 가슴 뜨끈하게 동태탕 싹 비우고 온 스또리~


만촌동 이마트와 멀지 않고, 바로 맞은편에는 대구 차량등록사업소가 있어서 차량등록소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식당 앞에 차 댈 공간이 있긴 하지만 주차장이 따로 있는 건 아니에요. 

 

평일 점심 먹으러 오는 분들 많은데 점심 시간에는 노변 주차도 단속 완화해주는 것 같아요. 소박한 간판에서 꽤 오랜 노포의 느낌이 납니다. 저는 차량 등록사업소에 일 보는라 차를 거기에 대고 횡단보도 건너왔지요.

 

주방 위 현수막에 글귀,

너와 난 각자의 화분에서 살아가지만 햇빛을 함께 맞는다는 것! 함께 간다는 좋은 글귀네요.  오랜만에 방문했던 만촌동 맛집 미조동태찜탕 식당 홀은 입식 테이블로 바뀌어서 너무 좋았어요. 마루 자리 양반 치고 앉아 식사하는 거 힘들어. 다만 단체 등을 위해 안쪽에는 룸으로 좌식 자리 있답니다.

 

메뉴 살펴봅니다. 

동태매운탕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칼칼한 국물의 탕, 맑은 국물 좋아한다면 지리탕을 선택하면 돼요. 알, 곤, 동태 다 들어가 있는 건 뚝배기로 나오는데 이것도 은근 인기 많은 메뉴더라고요. 

 

동태 매운탕 칼칼하게 먹고 싶어 두 개 주문을 하고 기다림. 물 잔이 너무 예뻐서 담아 봤어요. 캬캬캬.  분주한 가운데서도 홀을 담당하는 남자 사장님 친절해서 좋아요. 인기 맛집들이 하는 실수는 (나 피셜) 사람 많아 바쁘다고 손님들한테 소홀하거나 불친절한 거요. 

 

대구 만촌동 밥집으로 추천하느 미조동태찜탕 식당은 기본 찬이 네 가지 나와요. 크게 달라지지 않으면서 그 맛은 점점 좋아지는 것도 같네요. 올만에 맛보는 반찬 맛 기가 막혀요, 어느 하나 입 댈 게 없다는.^^

 

나물 찬 건강식으로 좋죠. 특히 겨울 별미로 좋은 동태탕은 국물을 많이 먹게 되니까 아무래도 채소 챙겨 먹으면 좋으니까요.  간이 심심해서 좋아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반찬, 내내 등장하는 달걀말이인데요. 꽤 두툼해요. 그리고 촉촉해요. 마치 이건 달걀말이와 달걀찜의 반반 느낌이랄까. 단단하고 견고하게 잘 마는데 이 기술~ 나도 배워보고 싶은 욕심 들게 하더라구요.

 

국내산 배추로 만든 김치. 이것도 양념 아끼지 않아 맛이 좋아요. 금방 한 김치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인기일 듯.

 

이날 인기 반찬은 단연코 마늘종. 쫑쫑 작게 썰어서 한 번에 두세 개는 집어 먹어야 했는데 양념도 맛있고 마늘종도 데쳐 무친 건지 부드럽게 씹혀 너무 좋았어요. 세 접시 더 먹었어요. ^^

 

음식 솜씨도 좋은데 반찬 인심도 좋은 만촌동 맛집 미조동태찜탕 식당. 미조동태탕 식당은 밥도 멋지네요. 양도 괜찮고 윤기 나는 게 밥도 잘 되었네요.

 

동태탕보다 반찬이 먼저 나오는 바람에 반 공기 정도는 먹고..ㅎㅎㅎ 추가 밥 한 공기 더 먹었다지요. (전 아니에요 ㅎㅎㅎ)

 

맛있게 먹고 있는 중에 눈에 들어온 장면!!

말아놓은 달걀 반찬을 자르시는 사장님의 모습이네요. 정말 통통하다, 어쩜 이런 두께로 타지 않고 촉촉하게 만드신 거지?? ㅎㅎㅎ 신기한 듯 한참 구경했어요.

 

드디어 도착했어요 주문한 동태 매운탕.

고춧가루 양념으로 칼칼하게 즐길 수 있는 겨울 별미 동태탕. 별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겨울에 어울리는 음식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평소 미조동태찜탕 식당에서 동태탕 주문하면 하얀 사기 그릇에 담아 나오는데 알,곤탕이 나가는 뚝배기에 주시는거에요. 우와~  내내 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 이 뚝배기 너무 사랑합니다. 제 취향을 딱 알고 주신것 같았어요.

 

물어보니 경우에 따라서 일반 사기그릇에 담기도 하고 뚝배기에 나오기도 한다네요. 난 항상 미조동태찜탕 만촌동 밥집 오면 이 뚝배기로 먹을래요!! ㅎㅎ 요청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동태는 러시아산으로 꽤 실하고 살이 부드러워요. 몸통 살도 있고 꼬리 부분도 있고요. 김이 모락모락 나죠~ 먹음직스럽죠~

 

푹 익어 부드러운 무는 시원함을 담당합니다. ^^

 

제가 좋아하는 두부도 큼지막한 것으로 하나 들어 있어요. ^^ 

 

뚝배기라 더 만족스러웠던 뜨끈한 동태탕 한 그릇으로 위로받은 느낌적인 느낌. 최고의 포만감도 선물 받고 맛있는 반찬과 함께 한 끼 식사 잘했답니다. 등록소에 일이 없어도 일부러 가끔은 찾아볼만한 겨울 먹거리로 참 좋아요. 

 

와..;;;

그렇게 많던 동태탕 한 그릇 다 먹었어요. 살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뼈는 크게 없군요.^^ 열심히 먹었다는 반증.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빈 그릇 인증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ㅋㅋㅋ

(나 여자 사람 맞음요)

 

옛날 동부정류장도 아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그곳에 추억이 있을 수도 있고~ (응답하라 1994 ㅎㅎ) 그곳 부지는 지금 한참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하기 위해 공사 중이더라고요. 

 

멀지 않은 곳에 맛있는 만촌동 맛집 미조동태찜탕 있으니 겨울 뜨끈하게 챙겨보세요.

 

미조동태찜탕

대구 수성구 동원로 89 (만촌동)

053-759-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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