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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한파도 이겨낼 삼계탕 한 그릇 노포 경산맛집 정박사삼계탕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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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외식 추억이 고스란히

 

오늘은 내 고향 경산맛집 나들이 소식입니다.

한파의 정점을 찍고 있는 오늘 

어쩌면 가장 어울리는 뜨끈한 보양식이 아닐까 싶어요.

경산 중방동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오랜 노포 식당,

정박사삼계탕 식당인데요.

삼계탕과 냉면을 전문으로 하고

견고한 건물 모습만큼이나 오랜 세월 삼계탕 하는 곳이죠.

꽤 오랜만의 방문이었는데 여전한 모습일색.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가족 외식을 했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올라 추억에 잠길 수 있었던 경산 삼계탕집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정박사삼계탕 외관

요즘은 잘 찾아볼 수 없는 동그란 벽돌집. 건물과 간판은 여전하더라고요. 파쇄석을 깔아 놓은 너른 주차장은 단체 모임도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만큼 넓어요.

 

연말이면 단체 모임 등 소소한 만남들이 많을 텐데 엄청 큰 규모의 단체도 수용할 수 있는 룸도 있네요. 홀 테이블은 노포 식당의 딱 그런 분위기. 예전에 아빠와 왔을 때랑 같은 테이블인데 깔끔하게 관리 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원탁에 앉아보면 의자 엉덩이 부분이 숑숑 돌아가기도 해서 재미있어요. 

 

대형 단체 모임이 있다면 뜨끈한 삼계탕 한 그릇에 식사 자리해도 좋은 아주 큰 경산맛집 정박사삼계탕입니다. 백숙은 팔지 않아요.

메뉴 살펴보니 삼계탕 가격 14,500원으로 착해 보여요. 요즘 물가 워낙 오르기만 하니까 500원 단위 금액에도 온기가 느껴지는 기분이랄까. 냉면과 육전도 정박사삼계탕 식당의 대표 메뉴입니다. 

 

기본 차림도 여전했어요.

큰 그릇에 담은 물김치와 깍두기. 세 명이 함께 식사를 갔는데 깍두기 두 개 내어주어 기분 좋더라고요. 이런 사소한 서비스에도 만족하는 나나나나.

 

달라진 게 전혀 없는 건 아니었는데요. 삼계탕에 꼭 어울리고 제대로 맛이 든 깍두기. 커다란 깍두기가 지금은 작게 잘라져 제공되는 모습. 먹기는 너무 편했어요. 그리고 깍두기 참 맛있습니다. 평소 김치파인 저는 깍두기 잘 안 먹는데 정박사삼계탕 식당에선 맛있게 잘 먹었어요. 

 

물김치는 말할 것도 없죠. 꾸준히 사랑받는 식당은 맛의 한결같음이 있어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펄펄 끓는 뚝배기 삼계탕이 도착했어요. 테이블에 내려놓는데도 끓고 있어 조심스레 챙겨 세팅해 주시더라고요. 

 

후추 찹찹, 삼계탕 먹는 기본 기술입니다. ^^ 

 

한 김 식을 때까지 조금 기다렸어요. 

 

보기만 해도 든든한 한 그릇의 삼계탕. 겨울 한파를 이겨낼 음식으로도 최고지만 귀한 재료 함께 넣고 푹 고아 겨울 보양식으로도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 생각나는 어르신들 계실 텐데요. 집 혹은 고향에 계신 엄마 아빠, 고마운 분들. 

 

정박사삼계탕 식당은 삼계탕에 들어가는 모든 식재료를 엄선한 국내산으로만 사용한다 해서 더욱 믿음이 가고 맛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삼계탕을 앞그릇에 덜어 먹는 타입은 아니고요, 뚝배기에 그냥 두고 뜨거움을 느끼면서 먹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국자로 닭을 눌러 뼈를 바르고 고기, 혹은 죽을 뚝배기에서 떠먹죠. 뜨거운 건 뜨겁게 먹어야 한다는 주의.

 

뼈를 발라내던 중 대추가 나왔어요. 얼마나 통통한지! 이거 경산 대추 맞지?? 하면서 우리들 수다를 이어갔던 기억입니다. 경북 경산맛집인데 경산 대추 써야지 하면서요. 

 

경산은 대추로도 유명하거든요. 단지 주변으로 너른 밭에는 대추나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경산이랍니다. 

 

삼계탕에 인삼주 한 잔 정도는 괜찮잖아.

보통 삼계탕 전문점에서는 작은 호리병에 인삼주 맛보기 그냥 내어주는데요, 경산 중방동 맛집 정박사삼계탕 식당 가면,

 

'인삼주 주세요' 해야

한 주전자 주시니까 미리 알고 가시면 좋아요. ^^ 술도 주전자에 담아 주지만 일반 소주잔을 주는 것도 이 식당만의 꾸밈없는?? 편안함인 것 같네요.

 

후추 팍팍. 후추를 너무 좋아하는 나나나. 고기 발라 먹으면서도 많이 처먹었어요.ㅋㅋㅋ (어감이....) 뜨끈해서 너무 좋았던 경산 삼계탕 맛집 정박사. 닭은 사이즈가 많이 큰 것은 아니었는데요 뼈를 바르다 보니 좀 더 푹 고아내면 더 맛있게, 부드럽게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다음에 가면 꼭 그렇게 요청하려고요.

 

착한 나눔도 하는 가게, 정박사삼계탕 식당. 

극심한 추위에 꼼짝달싹 하고 싶지 않을 텐데 그래도 맛있고 든든한 음식 한 그릇 잘 챙겨 겨울 건강 챙겨보세요. 삼계탕 한 그릇이면 든든해요.

 

경산사랑 카드 '그리고' 카드로 결제 착착.

코나카드로 종류가 분류되는군요. 지역화폐 사용으로 경산 사랑도 실천하고 맛있는 삼계탕도 잘 먹었어요. 

 

정박사삼계탕

경북 경산시 경안로50길 40-3 (중방동)

053-815-6054

단체룸, 대형 주차장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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