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횟집 잘 안 된다고? 서변동 회뜨는아지야 여전한 인기

 

비 내리는 날마저 신선했던 회

 

안녕하세요 지니예요.

전국적으로 장마 피해 때문에 요즘 안타깝습니다.

제가 사는 대구 지역은 그나마

대형 사고는 없는 듯하여 다행인데

모쪼록 다 빨리 일상 회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오늘은 모임에서 간 서변동 횟집 회뜨는아지야 리뷰인데요

비가 조금 내리던 날이었지만,

비 올 땐 조심히 먹어야 한다는 먹거리긴 하지만

전혀 비리지 않고 쫀득하게 씹히는 맛 좋았던

서변동 맛집 술집 넉넉한 상차림과 시작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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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메인 음식을 바로 선보여드립니다. 

비 올 땐 조심히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활어회, 어패류인데요 평소엔 저도 감안하고 있지만 이날은 모임에서 같이 으쌰으쌰 함께 선택한 메뉴였어요. 워낙 회전율 좋아 신선함을 믿고 들르는 서변동 횟집이었기 때문이죠.

 

한 번 가면 늘 두 테이블? ^^

광어 우럭 모둠으로 주문하고 저는 광어를 즐기지 않아 우럭으로 온전히 한 접시 큰 사이즈로 선택했지요. 말 안 하면 좀 큼지막하게 씹히는 맛있도록 썰어 주는데 오랜 단골로 '좀 잘게 썰어주세요' 미리 말씀을 드리면 그리 나와요. 그래서 아무런 말 없이 회 접시를 받았을 땐 약간 다르다 할 수 있답니다. 

 

 

테이블이 넓어 뭔가 허전해 보이기도 하지만 여느 횟집 못지않게 차림 음식이 다양한 게 아지야 횟집의 매력이랍니다. 샐러드는 물론 직접 매장에서 담근 간장게장도 넉넉하게 주시고요. 해산물 멍게와 회 먹기 전 속 채울 수 있는 돈가스와 삶은 달걀도 척척 썰어 내셨어요. 

 

생선 조림에 김치도 맛있어요. 밥상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즉석에서 끓여 낸 뚝배기 달걀찜도 나온다는 것. 회를 즐기는 서변동 술집에서는 꼭 따끈한 국물 요리 하나는 먹어주는 걸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양 넉넉한 튀김은 깜짝 놀랄 정도로 바싹하고 넉넉하게 챙겨주시는데 새우, 호박, 고구마, 김말이 튀김이 포함돼요.

 

원전수 방류 때문에 문을 닫는 횟집이 너무 많다고 하죠. 그저 이야기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먹는 소비자 심리는 이미 위축된다는 게 안타까워요. 

 

요즘 횟집 잘 안된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찾는 분들이 찾아주는 서변동 맛집 회뜨는아지야.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참 잘하시거든요. 

 

어머 이것은???
문득 소환해 보는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 

 

'몌께고??'

                       몇 개냐??

초밥의 밥알을 묻는 회장님의 카리스마 넘쳤던 첫 등장이 기억납니다. 초밥 만들 대의 그 초밥밥 맞아요. 횟집이니 응당 초밥도 팔지만 많이 바쁘면 좀 늦게 나오기도 해요.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것은 초밥밥. 조미가 된 밥만 나오는 메뉴. 공깃밥 보단 좀 비싼 2천 원 한공기예요.

 

이런 모양으로 만드는 것은 오롯이 나의 몫. 제가 이큼 예쁘게 술술 만들었답니다. 

고추냉이 샥 올린 후 메인 메뉴로 나온 우럭 회를 한 점 올리면 영락없는 즉석 회초밥이 되는 것이지요. 맛있어요. 다만 이런 식으로 초밥 만들어 먹을 땐 회 조각이 큰 게 좀 낫죠.

 

 

이건 꼭 먹어봐야지 했던 음식.

우럭매운탕 되겠습니다. 매운탕이 기본으로 제공되기는 한데 통통한 우럭 두 마리가 통으로 들어간 우럭매운탕만 못하지요. 밥도 먹고 안주도 할 겸 시켜본 우럭매운탕은 4만. (이전보다 메뉴값이 좀 오르긴 했어요)

 

큰 냄비에 갖은 채소와 우럭 두 마리가 퐁당. 두부도 들어가고 콩나물도 들어가니까 술자리 하고 동시에 속 푸는 기분 듭니다. 칼칼하게 오래 끓여 먹으면 풍미가 더해지고 좋아요.

 

통우럭이 어찌나 크던지. 잘 익힌 후 대가리를 떼고 몸통 살 잘 발라 먹었어요. 아가미살은 더 부드럽고 쫀득해서 인기랍니다. 후추나 제피가루 가미해서 먹으면 그만. 

 

다들 어렵다는 시기에 잘 되는 식당의 비결은 늘 궁금해요.

제게도 그러했던 대구 서변동 맛집 회뜨는아지야 식당. 비 오는 날이었지만 비린내 1도 없고 모두가 흡족하며 먹었던 우럭회 상차림. -저는 우럭 좋아해요, 취향껏- 손님이 많으니 활어의 회전율도 좋고 친절해서 늘 재방하고 모임도 가는 곳이랍니다.

무조건 겁부터 내기 보다는 지금 내 앞의 맛있는 음식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회뜨는아지야

대구 북구 호국로43길 7-13 (서변동)

053-268-2221

매주 일요일 휴무

영업시간 17:00~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