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좋은 고기만을 담은
안녕하세요 지니예요,
오늘은 새로 오픈한 대구 북구청 인근 고깃집이자
고성동 신상 맛집 오로담에서 생파한 이야기랍니다.
참숯 화로에 고기를 구워 먹는 신장개업 식당인데
먹기 편하게 다 구워주니까 참 편했어요.
직각목살, 특목살 등 목살 맛이 기가 막힌 곳
오로지 좋은 고기만을 담은 뜻의 오로담,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촬영장비 iPhone 13 promax
가게 외관
밖에 세워진 알록달록 화환을 봐도 새롭게 문을 연 식당이란 걸 알 수 있었어요. 오픈 초기라 한 테이블당 소주 한 병 공짜라는 이벤트도 아주 좋았어요. 16일 행사 기간은 지난 지금이지만 이 집 고기 맛을 본다면 저 못지않게 충분히 좋아할 거라 감히 예견해 봐요.
폴딩 도어로 전체가 통창인 셈이라 안팎에서 환한 느낌 기분 좋죠. 요즘은 에어컨을 틀지만 바람 시원할 땐 활짝 열고 고기 먹어도 좋겠더라고요. 출입구엔 살짝 턱이 있으니까 오갈 때 잘 보고 들어가길 추천.
미리 테이블 예약을 하고 가니까 예약자 이름도 뙇. 기본 세팅으로 준비를 해두고 이름까지 있으니 환영한다는 느낌에 기분 좋아졌어. 세세한 서비스에 감동받게 되는 거 다들 아시죠?
내부 인테리어 분위기
이것 좀 보세요 우리 생일 파티 예약 스케일 이정입니다. 캬캬. 함께 모임 하는 형제님 자매님 다 같이 모인다고 인원이 늘어났지 뭐예요. 일렬로 쭉 테이블 앉을 수 있어 미리 예약하고 단체 모임하기에도 충분히 어울리는 침산동 고깃집이라 생각해요.
벽에는 재미있는 문구. 인증 사진 한 번 남겨 붰어요. 네온 조명이 빨간색이라 그 앞자리에 앉으면 붉은빛 영향을 좀 받게 된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우리 사진 찍는 거 아주 좋아하니까요.
고기 앉아 있어
내가 고기로 갈게 :)
-오로담-
기본 상차림과 소스
자리를 잡고 예쁜 화로에 참숯을 영접했어요. 처음 먹을 땐 여러 부위 즐길 수 있는 모둠이 최고. 메인도 칭찬할만한데 상차림은 고깃집 찬으로 깔끔하답니다.
느끼하지 않도록 절임 반찬에 생채무침은 필수. 그런데 깜짝 놀랐던 건 소스 종류가 특제 쟁반에 담겨 여섯 가지나 주시는거예요. 그것도 기성품이 아닌 사장님이 직접 만들고 엄선한 거라고 해요.
앞에부터.
무난하지만 담백한 바비큐 소스와 견과 씨앗을 믹스한 씨앗젓갈은 인기였죠. 촉 쏘는 고추냉이와 달달 간장 양파는 익숙한 느낌도 들고요. 샐러드 소스 같지만 매콤함이 들어가 있어 매력적이었던 맛 마지막은 보리밥알이 씹히는 보리된장까지. 모든 음식에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던 칠성동 오로담.
와우 소리 나오는 모둠 한 접시.
총 네 가지 부위가 있대요. 도톰한 지각목살을 비롯해 부드러운 특목살. 빠질 수 없는 생삼겹살과 가브리살까지. 구워 먹으면 더 맛있는 마늘종과 더불어 버섯에 선연하게 새긴 오로지 좋은 고기만을 담은 의미의 오로담 각인까지. 각인은 어쩌면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동그란 도장 형태의 돼지그림 넘 귀엽지 않나요?
순두부쫄면
순쫄세트에 포함된 음식으로 고기랑 곁들이기 좋았어요. 칼칼하면서도 걸쭉한 감칠맛이 입을 싹 감싸 줌. 국물에 가라앉아 잘 안 보이는 달걀도 써니사이드업으로 올렸고요.
그럼 순쫄의 속내는?
바로 이런 모습! 부드러운 순두부를 호로록 퍼먹기도 하고 면은 불기 전에 건져 먹으면 더 맛이 좋아요.
고기는 다 구워준답니다. (보통은)
생파를 위해 단체로 예약을 해 인원이 꽤 많았는데도 사장님 내외분과 직원분이 번갈아 가면서 고기 살피고 구워주시더라고요.
불판 자극이 더 군침 도는 비주얼의 완성을 시켜준 듯합니다. 가장 큰 덩어리는 생삼겹살. 자르면 큐브 스테이크 느낌이 나는 것이 직각목살이예요. 퍽퍽하다는 목살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 주었던 고성동 맛집 오로담. 인근에 대구 북구청 사람들과 꽤 많이 오지 않을까 짐작해 봤어요.
윤기가 더 남달랐던 특목살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맛이 그만. (살짝이지만 고기 누가 태웠니?ㅎ)
달달하지만 매콤함도 가미한 소스에 푹 찍어 먹어봅니다. 단짠의 소스도 먹고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소금에 콕 찍는 걸 추천. 영국 왕실 소금이라는 말돈 소금을 쓰더라고요.
칭찬해요~ㅎㅎ
고기 맛있게 구워 주셨던 사장님 모습 포착.
신나는 돼지고기 먹고 난 다음 식사류는 어떤 게 있을지 살펴볼까요?
무조건 밥 먹어야 하는 사람들은 뚝배기 된장밥이 맛있어요. 내내 뜨끈하게 먹고 칼칼한 느낌이 밥도 되고 안주도 되는 느낌이랄까.
그럼 면 파는??
눈으로 먹어도 새콤달콤. 진한 양념이 그만인 비빔면 강추요. 배부르던 입맛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 기분이에요.
통통한 면발 한 입에 가득 씹히는 상쾌함. 밥이랑 면이랑 다 같이 먹을 거예요.
근자에 이렇게 맛난 돼지고기 특히 목살 맛집 본 기억이 없는 듯. 옹골찬 맛 모든 음식에 진심을 담아낸 듯한 고성동 신상 맛집 탐방 너무 즐거웠고 친구 모임에도 가보라고 권했답니다. 대표 메뉴는 맛 외에도 작은 서비스도 맘을 쓰는 곳이라 더 행복한 맘이었어요.
즐거운 먹부림 마무리 즈음에 생파 케이크 촛불도 껐다구요.
축하하는 모임 하기에도 나무랄 데 없었던 침산동 고기 맛집 오로담. 언니가 넘 귀여운 케이크를 사 왔어용.^^ 추카추카 합니다.
식사 계산 후 나갈 땐 1인 1 아이스크림 선물까지.
이 정도면 충분히 완벽했던 날이었죠? 맛있으니까 그리고 새로 오픈한 대구 북구청 맛집이니 무조건 한 번 들러 맛보세요. 여심 저격하는 하이볼도 있고 로제떡볶이도 괜찮더라고요.
오로담
대구 북구 옥산로 103 (칠성동2가, 침산1차 푸르지오)
205동 106, 107호
053-244-9292
주차는 침산 푸르지오 상가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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