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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복날 장수삼계탕 한그릇 하세요 지묘동 삼계탕 맛집

by jinnyhwang_지니황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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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먹던 그 뽀얀 국물의 삼계탕



안녕하세요 지니예요,

오늘은 복날에 가장 불티 난다는 바로 그 음식!
보양식으로 친근하게 접할 수 있고 맛도 좋은 삼계탕요.
삼복 중에 초복, 중복을 평범하게 보냈던 저,
말복만은 뜨끈한 삼계탕 한 그릇 해야지 싶었답니다.
대구 동구 맛집으로 연경지구 지묘동 삼계탕 맛집
장수삼계탕 식당 리뷰 시작해볼게요.


 

식당 전경 외관
연경지구에서 삼계탕 맛집을 찾는다면 들러볼만 한 곳.
연경서 팔공산으로 연결되는 대구 지묘동에 있어요.
가게 바로 옆엔 8월 꽃놀이가 가능한 배롱나무명소 신숭겸 장군 유적지가 있어 나들이 가서도 한 끼 식사하기 괜찮은 위치예요.

식당 앞에 바로 주차 공간이 있어 편히 들어갔어요.
이열치열이라고 후덥지근한 대구의 날씨에도 저녁 식사로 삼계탕 선택한 손님들 많이 계시더라고요.



메뉴
기본으로 나가는 영양 삼계탕은 15,000원.
요즘엔 삼계탕 전문점도 다양한 식재료를 추가하면서 탕 종류도 많아지는 추세인데 지묘동 장수삼계탕 식당은 간결한 느낌. 외려 복잡하지 않은 차림이라 만족.

삼계탕, 옻계탕.
백술과 닭도리탕도 즐겨볼 수 있어요.

우리는 셋이 방문해 1인 1탕을 주문하고 쫄깃하고 고신 맛의 철판 닭똥집볶음까지 주문.


기본 차림상.
반찬도 심플한 편으로 고추와 양념된 마늘. 그리고 깍두기에 장아찌류 하나예요.


삼계탕에 깍두기 좋은데 딱 보니 색이 진하지 않고 희덕서그리, 그래서 맛이 들었나?싶었었는데요.

첫인상과는 달리 아삭한 식감에 간도 제대로 맛있더라고요. 뜻밖의 찐 맛을 선물해주었던 깍두기.


고추는 넉넉히 내어주는 걸 보고 식당 인심을 느끼기도 했지요. 다만 맵지 않은 고추가 나오는데 청양고추는 별도로 달라고 요청하니 챙겨주셨어요.


다시마 장아찌.
참 다양한 장아찌 많은데 도톰한 다시마 씹는 맛이 좋고 간간해서 조금씩 먹으니 찬으로 합격점.


복날 삼계탕과 별도로 주문했던 닭똥집.
철판 그릇 위에 뜨끈한 채 나왔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 볶아 청고추 홍고추랑 조화도 좋군요.

대구 삼계탕 맛집 중 열에 열은 기본 차림에 닭똥집을 함께 내거든요. 일종의 애피타이저. 소금에 콕 찍어 먹으면 쫄깃한 식감도 좋고 식사 전 먹기에도 그만이에요. 따로 메뉴 주문을 하니 차림 똥집은 안 주셨음. ^^



지묘동 장수삼계탕 옻계탕.
큰 뚝배기에 크지 않은 영계 삼계탕으로 제공되는 옻닭. 국물이 남달리 진한 갈색에 닭의 색깔도 다르죠?

그런데 말입니다.
홀 서버분의 배달 오류로 옻계탕이 우리 자리로 오게 된거였어요. 우린 영양삼계탕 주문했는뎁쇼??
그렇게 잠깐 우리 테이블을 스쳐갔던 옻계탕 사진으로나마 담아볼 수 있었으니 방문하시는 분들음 참고해보시면 저도 보람되겠죠.



내친 김에 매운 닭발도 주문했던 우리.
복날 몸 보신 하기 좋은 삼계탕 찾아 먹으러 갔다가 굉장히 푸짐한 저녁 한 끼로 밥상은 파티 분위기입니다.



양념닭발 = 불닭발
맵다고 ‘불’이란 단어를 붙어 붉닭발도 철판 그릇 위에 볶아져 나왔어요.


둘 다 먹어본 지니 피셜로는,
닭발도 먹을만했지만 역시 쫀쫀한 식감의 닭똥집 최고 맛나더라고요. 소금에 콕 찍어 먹기만 해도 충분히 똥집만의 질감을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영양삼계탕 15.
메인 음식이 드디어 도착했어요. -잘못 나온 옻계탕은 옆 테이블로 주인 찾아 갔고요
닭 사이즈가 크지는 않고 아담해서 여성분들도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을 정도로 보입니다.


뽀얀 국물이 제법 인상적이었던, 옛날부터 즐겨 먹던 삼계탕 비주얼에 반가운 마음마저 들던 걸요. 얼굴을 쏙 내민 닭(계) 위에는 삼 배양근(삼)이 소복이 올려져 있어요.

내 맘대로 ‘삼계’탕 제대로구나 했답니다. 뚝배기 한 그릇에 정성과 보약같은 음식을 담았다 생각하니 더 맛있게 감샇게 먹을 수 있었고요.



그릇에 덜지 않고 바로.
대구 지묘동 맛집 장수삼계탕 식당의 탕은 뜨끈한 채 먹는 걸 좋아해요. 따로 그릇에 덜지 않고 고기를 해체한 후 바로 먹었답니다.


뽀얀 국물은 어찌나 부드럽고 맛있던지. 이게 바로 보약, 보양탕이 아닌가 말이죠. 먹기 편한 죽에는 잘 씹히는 녹두가 섞여 있어요.

영계닭이라 양 적으로 넘치지 않고 딱 적당하고. 천천히 음미하니 더 좋았던 지묘동 맛집 나들이. 삼복더위 이제 무탈히 보내시고 내내 건강챙기면 좋겠어요. 평소에 먹어도 좋은 한 끼 삼계탕이겠지만 복날 챙겨 먹으면 더 맛있으니까요.



참 간만에 남겨보는 뚝딱 샷. 국물이 보약이라 하니 한 숟가락 남김 없이 싹 긁어 먹었어요. 삼계탕 한 그릇 완뚝! 클리어~

오늘도
더 건강해졌습니다 하하.



장수삼계탕
대구 동구 지묘동 564번지
053-982-3323
주차 ㅇ
포장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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