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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포항 물회 현지인 맛집 영일대 태화횟집 참가지미물회

by jinnyhwang_지니황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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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포항식 물회라카이

 

안녕하세요 지니예요.

 

오늘은 포항 물회 맛집 찾아

영일대 해수욕장 (예전엔 북부해수욕장) 근처

회밥 전문 식당이 즐비한 해안도로를 찾았어요.

일이 있어 대구에서 포항까지 가게 됐는데

거기까지 가서 바다 보고 대표 먹거리는 필수 코스잖아요.

생활의 달인 방영한 곳도 보이지만 두루 유명세 탄 곳 말고

포항 물회 현지인 강추로 찾아지는

태화횟집 식당의 가자미 회 끼니로 먹고 왔어요.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잘 먹어서 꼭 후기 전하고 싶어요.

그럼 포항 나들이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맛' 시작!


예사롭지 않은 식당 간판 태화회식당 이렇게 적혀 있어요. 오랜 노포의 향기가 팍팍 풍겨오는데 역시 현지인들이 다니고 아는 사람들만 찾는 곳이 맞나 보다 싶었어요.

 

영일대 해수욕장 안쪽 해안도로로 쭉 들어오면서 가게가 몰려있어요. 초입에들 많이 가시지만 제가 찾아본 태화식당은 환호공원을 지나 한참을 더 들어가서 만날 수 있었답니다. 

 

가게 앞쪽에 오랜 대추나무 한 그룻. 뒤로 낡은 옛날 간판도 보였어요.  솔직히 말하면 이런 가게 외부 모습 때문에 약간 실망?? 아닌 걱정을 하게 된 것 같기도 해요.

(주차는 가게 앞에 공간 있어요)

 

포항 맛집 제대로 찾아온 거 맞아 나?? 워낙들 식당이 외관부터 깔끔하고 화려하니까 저도 그런 편견이 자리잡고 있었나 봅니다. (그치만 알고 보니 잘 찾아온 거 맞더라고요.)

 

마당에 들어서면 입구가 앞에 보여요. 멀리서 봤을 땐 아무도 없는 적막함 느껴졌었는데 사실 안에는 빈 테이블 두세 개 정도로 손님이 꽉 들어차 있더란 말씀. 

 

마당 수족관은 깔끔한 모습이었고 그 속에는 눈알이 탱글탱글 부은 듯한 느낌의 넙적이 참가자미가 가득합니다. 

 

많은 손님들 중 회만 드시는 테이블도 있고 식사로 물회를 많이 드시는 모습. 연령대도 다양한 모습에 포항 현지인 맛집 맞구나 인정하게 됐지요.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하려고 봤어요.

 

메뉴.

자연산 참가자미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횟감 중에 뼈가 살짝 씹히는 '세꼬시' 좋아하는 분들은 무조건 이곳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한 테이블 기준으로 인원수에 따른 횟상 금액에  밥 메뉴. 멍게랑 가자미구이 2마리는 추가로 먹을 수 있도록 한 구성입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한데 신선도 유지를 위한 아이스박스는 따로 2천 원 있단 점 참고하세요.

 

자연산 참가자미 물회 맛있게 즐기는 법.

처음 방문햇던 제게는 반가운 안내였어요. 조미를 해서 만든 특제 소스가 아니라 기본 회를 썰어낸 데에 고추장 한 스푼으로 믹스하는 게 바로 포항식 물회라고 카더라고요. 자작한 국물을 원한다면 생수를 약간 넣어 비비면 됩니다.

 

기본 상차림은 엄청 빨리 세팅되었어요. 거창할 것 없이 평범하고 가벼운 몇 가지의 찬. 메인 요리가 나오는 시간이 길지 않아 간단히 먹기 좋았어요. 

 

다만, 주말 공휴일 등 손님이 몰리는 시간은 회 썰어 나오는 시간 꽤 걸릴 수 있다니 기억하고 계세요.

 

여느 횟집에서 흔히 볼 수 있듯 태화회집에서도 만난 메추리알이랑 삶은 콩이예요. 껍질 까는 거 귀찮아서 그냥 한입에 쏙 넣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야무지게 까서 먹었죠.

 

해초를 조미한 것 같은데 짭조름한 게 맛있더라고요. 백미 한 숟가락 생각나는 맛에 바다 향기 은은하게.

 

2명이 방문하면 가자미 구이는 한 마리 제공되고. 3명이나 4명이 온 자리 보니 두 마리를 구워줍니다. 타지 않게 적당히 잘 구운 게 주방 손길 보통은 아니신 것 같았어요.

 

흑미 섞어 지은 밥 한 공기. 제게는 딱 맞는 양이었는데 성인 남성 끼니로 먹기엔 약간 부족할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쭉 식사했는데 가자미구이랑 참가자미물회 딱 좋아서 충분히 괜찮았어요. 

 

따신 밥 위에 생선구이 한 점. 이건 절대 못 참죠. 간이 적당해서 포슬하고 부드러운 참가자미 나만 먹기 아쉽던 걸요.

 

참가자미물회

현지 포항식 물회라는 메인 메뉴가 나왔어요. 회 먹으면 뒤에 매운탕 나오는데 냄비에 탕까지 한 번에 가져다 줍니다. 완전히 끓여 나오니까 밥 먹을 때 같이 먹도록요, 식기 전에.

 

현지인이 추천한다는 포항 영일대 물회 잘하는 태화횟집의 한상차림요. 오롯이 참가자미만 썰어 김가루를 올린 채 나오는데요. 테이블에 있는 고추장 그릇에서 한 숟가락 얹은 후 슥슥 비벼줍니다. 적당량 넣고 간 보면서 추가하면 돼요. 흔한 물회의 비주얼은 저리 가라. 하하 육수 흥건하지 않고 뻑뻑한 느낌이 매력이랍니다.

 

회 뜨고 난 가자미로 끓였는데 약간 맑은 느낌. 간은 진하지 않았어요. 대체로 음식 간이 세지 않아서 어른들도 함께 아이도 먹기에 충분해요. 다만 국물은 가벼워 깊은 맛은 덜해 좀 더 끓인 후 먹고 싶기도 했답니다. 

 

고추장 넣고 쓱쓱 비빈 모습이예요. 가자미에는 가시 있다 하지만 크게 거슬리게 씹히는 거 아니니 걱정 안 해도 좋아요. 옆 자리 젊은 여성 손님들도 모두 맛있게 잘 먹어요.

 

빡빡한 게 싫으면 물을 조금 넣어주면 좋고, 시원한 맛에 올인하고 싶다면 직원분께 각얼음을 부탁해 먹는 방법도 추천해요. 저는 얼음 생각 못해서 그냥 먹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괜찮았던 영일대맛집 이었답니다.

 

회부터 양념해 비비고 나서 밥을 섞으면 편하고 좋다는 건 꿀팁. 

 

태화회식당 포항 태화횟집 명함 참고하시고 여남동 멀잖은 길에 환호공원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해요. 

 

동네 안쪽에 있다는 위치적 요건, 겉으로 보이는 외관에 포항 물회 맛집 맞나 갸우뚱했지만 실제 맛을 보니까 진정 사람들이 찾아들만합니다. 먹으면서도 다음에 오면 언니랑 가족들 함께 오자고 했다는 거. 화려한 치장에 여러 해산물 들어간 것도 좋겠지만 비싼 값에 부담 느끼기보다는 숨은 동네 노포 찾는 거 좋았답니다.

 

재방 예약이오.

 

태화횟집 태화활어회식당

경북 포항시 북구 여남포길 57 (여남동)

054-251-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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