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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입 벌어지는 회 상차림 대구칠곡맛집 삼거리오징어회

by jinnyhwang_지니황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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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난 회 접시는 한 송이 꽃

 

안녕하세요 지니예요,

오늘은 숙성회 맛이 일품인 대구칠곡맛집

이상근 삼거리오징어회 식당

동갑 친구들이랑 다녀왔던 맛있는 후기 준비했어요.

같이 골프 시작을 하고 두어달 만에

산에 가서 신나게 라운드 후 뒤풀이로 골랐던 곳.

운암지 인근 구암동 맛집으로 칠곡 횟집 중에서는

큰 인기로 나름 유명세를 치른 곳이랍니다.

밥상 위에 핀 회접시는 꽃, 달다 싶은 회 맛보러 고고씽


삼거리에 위치해서 삼거리 오징어 회타운.

두 개의 삼거리횟집이 붙었는데 둘 다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집인데요. 운암지 수변공원서 멀지 않은 곳 대로변 삼거리에  있고 주차는 좀 어려운 편. 저녁 시간엔 대로변 주차를 다들 하는데 -주변이 먹거리 골목이에요- 노변주차라도 횡단보도는 절대 피해서 차를 대시길요.

 

내부 자리는 홀 자리, 신발 벗고 오르는 좌석도 있어 골라 앉으면 좋죠. 양반 다리 하는건 힘들어서 홀 테이블에 자리 잡고 주문해봤어요.

 

방문했던 날은 비가 주룩 내리고 있어서 간판 사진을 미처 담지 못했군요. 하핫. 대신에 친구들이랑 한잔 건배를 나누면서 회 달달 후기를 펼쳐가 봅니다.

 

 

메뉴

구암동 횟집 삼거리오징어회타운 차림표 꽤 많은 종류 눈에 들어왔어요. 책자 하나 공부하는 기분이랄까. 모둠회부터 오징어회나 해산물까지 섭렵 가능한 곳입니다. 자연산 가자미는 특히 맛있는데 역시 금액이 좀 나가고요.

 

방문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푸짐한 밑반찬이 다 나온다는 것. 좀 숭악해보이긴 하지만 운영정책 어쩔 수 없지요.

 

모둠에 어떤 종류의 회가 올라가는지를 물어보니 광어, 우럭에 밀치라 해요. 그래서 어종 콕 찍어보려다가 그걸로 주세요라고 4인분 9만 원짜리 회를 시킵니다. 

 

원산지 표시 되어 있어 살펴볼 수 있었고요.

 

시간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상차림 엄청 빨리 해주시더라구요. 

4인분 회가 좀 비싸다 생각이 드는데 그런 걸 상차림 음식으로 다 녹여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 이 가게인 것 같아요. 금액적으로 제법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

 

기둥을 덴 표고버섯은 향이 좋아 생으로 먹도록 해주었는데 소금 넣은 참기름 향기가 얼마나 고소하던지요.

 

동그란 도넛은 허기진 친구에게 안성맞춤. 쫀득하니 씹는 맛에 잘 튀겨진 색감이 좋았어요.

 

입맛 살려주는 상큼함은 비빔국수. 샐러드라 해야 할지 채소도 넉넉하게 넣어 먹기 좋던걸요. 금방이 동이 났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깔끔하게 손질된 소라는 삶아 내어 직접 살을 뽑아 먹을 수 있게. 비리지 않고 맛있어요.  소스 그릇에 초장 담아 푹 찍어 먹었더니 한입 가득 소라향이 풍겨져요.

 

모둠회가 나왔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지겨울 틈이 없었답니다. 무엇보다 입 벌어지는 상차림이 다채로워 그걸 먹기에도 바빴거든요. 

 

밥상에 회 꽃이 피었어요.

냉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용 그릇에 회를 담았고 크게 접시를 꾸미진 않았지만 얇게 썬 회로 아예 작품을 만든 모습이 인상적이죠.

 

바깥쪽은 우럭, 그 안쪽은 광어에 빨간색 살빛을 보이는 것이 밀치입니다. 화룡점정으로 서비스인가 싶은 날 전복을 채 썰어 올렸어요. 횟감에 필수인 레몬도 두 점 척척. 

 

불에 조리해야 하는 알밥은 고운 색감 장착 후 작은 뚝배기에 나왔어요. 와중에 누룽지까지 만들어지다니. 슥슥 비벼 먹으니 안주도 되고 밥도 돼 맛있어 추가 요청해 봅니다.

 

상차림이 참 많이 나오는 구암동 술집인데요 주문하는 기본 메뉴에 따라 상차림 음식 빠질 수 있고 (달라질 수 있다 미리 고지를 해두었더라고요) 추가가 안 되는 차림 음식도 있어요. (소라)

 

가자미는 노란색만 보이는 줄 알았더니 까뭇해서 조금 놀랐죠. 간장 소스 때문인지.. 파 송송 올린 가자미구이는 한 마리 나왔고 통통해서 발라먹을만합니다.

 

튀김으로는 고추와 고구마. 약간 과하게 튀겼다 싶었는데 바싹함은 유지해 음식 나오자마자 즉시 하나 먹어줬어요. 식고 눅눅해지면 맛이 덜한 게 튀김이니 얼른 드셔요.

 

통통한 소라 숙회~ 직접 빼먹으니 더 맛나요.

 

회 야미야미 하니 추가로 들어온 차림 음식은 대마끼입니다. 알 톡톡 터지는 밥을 김에 말아 낸 것. 이것도 김이 녹기 전에 얼른 먹어주는 게 좋아요.

 

평소에도 좋아하긴 하지만 이날도 모둠회 중에서 우럭이 참 달달하니 맛있더랍니다. 그리하여 살짝 모자란 듯한 마음에 추가는 우럭으로만 시켜봅니다.

 

추가는 일반 접시에 담아냈고 별도의 값을 책정해 운영되고 있어요. 회나 해산물 모두 가능. 

 

기본 메뉴 시킨 경우 가능한 것이 추가메뉴인데요 해산물은 한 종류에 15,000원, 2가지 이상 선택 시 20,000원으로 운영해요. 멍게 해삼 개불 중에 우리는 한 가지 멍게만 택. 취향 따라 고를 수 있단 것도 매력이죠.

 

 

비가 부스스 내리던 날 대구칠곡맛집 구암동 횟집 이상근 삼거리오징어회타운 식당서 즐겨본 즐거운 뒤풀이 모임. 소소 모임에 적합한 식당이면서 비리지 않고 맛있는 숙성회 맛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회 먹은 후엔 응당 매운탕 시켜야죠. 접시 비어 가는 타임 보고 시키면 버너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채비하여 한 냄비 준비해 주신답니다. 칼칼한 국물에 밥도 나눠고 속 달래며 모임 마무리 해요. 

칠곡 횟집 중에서는 워낙 알려진 곳이라 날씨 무관하게 들러 맛있게 먹고 왔어요.

 

 

이상근의 삼거리오징어회타운

대구 북구 구암로 280(구암동)

053-325-4244

영업시간 14:30~02:00


횟집 모임 후 번외 스토리

 

우리가 간 식당이 구암동 맛집 즐비한 대로였는데요 근처에 친구가 운영하는 회사가 있다는 걸 알고는 음료 한 잔 하자며 잠깐 들렀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한참 뚝딱거리더니 가져온 것은 사발에 검은색 액체. 크~ 이것이 정년 무엇이더냐!! 

일회용 컵을 쓰지 않는지라 당장 급하게 마련한 웰컴 드링크 커피였어요. 사발에다 얼음 동동 띄운 coffee 언제 마셔보셨나요? 

 

하하 호호

그릇 하나로 재미있다며 마치 보약(사약 아니죠~) 먹는 듯 양손으로 사발을 잡고 시원하게 커피 한 잔 나누고 왔답니다. 즐거운 친구들과의 골든 타임이었어요.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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