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개구이 맛집 강동 정자 제일조개구이 듣던 대로

 

치즈와 조개 꿀조합이야

 

 

안녕하세요 지니예요.

오늘은 고딩 동창이자 첫 직장동료인

친구들 모임으로 울산 조개구이 맛집 다녀온 후기예요.

울산 하면 전 가장 먼저 정자 해변 떠올라요.

울산 강동 맛집도 있고 몽돌 해변이 펼쳐진 곳.

강동 조개구이 중 괜찮다고 후기 좋은 제일조개구이.

제게는 친구들과의 첫방이었는데요

모둠 조개가 불판에 계속 계속 올라오는데..

울산맛집 나들이 동행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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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전경.

바닷가에서도 멀지 않고 -1층이라 뷰가 멋진 건 아니었지만- 바닷가 대로 옆에 있어 찾기는 넘 쉬웠어요. 단출한 1층 건물의 조개구잇집. 오래 영업을 한 이름난 가게라 그런지 간판을 보는데 웃음이 빵. 손님 응대에 바빠서 간판 정비할 시간이 없나봐요. 자음이 몇 개 탈락된 모습.

 

건물 앞에는 주차장으로 최대 10대 가량 주차할 수 있겠더라고요. 

 

영업시간 늦게까지 해서 좋아요.

평소 고기는 많이 먹는데 내륙에 생활하다 보니 해산물이나 조개구이는 일부러 찾아가야 먹을 수 있었거든요. 울산에 사는 친구 안테나를 동원해 강동까지 왔으니 조개구이 정도는 먹어야지 하면서 메뉴를 정했던 바예요. 

이쪽에도 울산 정자 강동 조개구이맛집 몇 개 알려진 것 같은데 맛집 블로거인 저는 손님들 방문 후기를 꼼꼼히 보는 편이거든요. 그중에 괜찮다 했던 -처음 방문이니 저도 도전이었지만- 울산 제일조개구이 가게로 향했었답니다. 

 

해변 주변은 늦게까지 문 열어놓은 곳 잘 없다는 벗님의 볼멘소리를 들었는데 이 집은 새벽 1시 30분까지 하니까 늦은 시간 와서도 조개나 해산물에 소주 한 잔 걸치기 딱 좋아요.

 

식당 내부.

뭔가 동네 선술집, 포장마차 온 기분도 들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빨갛고 파란색의 편의점 의자?를 비치해 두었기 때문이죠. 불을 피우기 위한 전용 테이블에 간혼 나무 테이블도 보입니다. 

 

나무 자리 갈까 하다가 그냥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았어요. 

 

메뉴

제일조개구이라는 식당 이름 덕에 조개구이가 메인인가 싶었더니 차림표 으뜸을 차지한 건 해물탕이었군요! 우린 구이로 간다 하면서 3인 이상이면 주문하라는 큰 사이즈를 시켜봤어요. 

가리비만 좋아죽는 저 같은 사람도 있겠지만 다 같이 모인 자리라 여러 가지 맛보자면서 모둠을 주문했죠.

돌문어, 새우구이 등 골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구이 때 차림되는 치즈나 양파는 별도로 추가금이 있답니다. 

 

 

조개껍질 다 받아낼 것 같은 두툼한 철판이 놓였어요. 불은 연탄 비슷한 종류 그리고 올린 석쇠판인데 사이즈가 그렇게 크지는 않더라고요. 

약간 걱정이 되었던 건 인원이 네댓 명으로 많고 굽는 시간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야 되는 울산 조개구이인데 판 너무 작구나 싶었던 거예요. 대기 시간 길어지면 악 멘털 테스트. 이 말씀은 기다림을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랍니다.

 

길고 얇게 썬 가지로 전을 부쳐냈는데 흔히 보던 가지전 비주얼과는 달라서 눈길이 갑니다. 허기 진 상태에서 부침개 나오니 다들 잘 먹더라고요. 

 

조개에 올려서 매콤하게 구워 먹기 좋은 청양고추도 한 접시 챙겨 나와요.

 

국물은 콩나물국으로 인당 주는 건 아니고 테이블에 한 그릇 달랑. 

 

모둠구이 큰 사이즈 주문에는 치즈와 양파 담긴 그릇도 두 개 제공됩니다. 조개구이랑 치즈는 절대 끊어질 수 없는 찰떡궁합 조합 아니겠어요? 

미리 설명 못 들어서 어찌 먹나 했는데 나중에 직원분이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조개를 굽고 살이 어느 정도 익으면 치즈 그릇에 담고. 그렇게 모은 조갯살이 좀 되면 포일 그릇을 불에서 치즈를 녹이면서 조개랑 같이 먹으면 된대요. 

 

이런 설명은 자리에 앉고 구이 주문하는 사람들에게 처음에 해주었으면이라는 아쉬움이 남았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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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구이 60,000원

주문한 조개가 나왔습니다.앉은자리 옆 간이 의자는 내 가방이나 물건 얹고 싶었지만 사실 조개 접시가 차지할 자리라는 점 명심하세요. 쟁반에 담긴, 물기 빠지라고 채반에 한 번 더 올린 조개가 층층이.

 

사이즈로 보나 관자 두께로 보나 맨 위쪽에 올라간 키조개. 깔끔하게 세척 잘 되었고 싱싱해 보입니다. 역시 해산물이나 조개는 바닷가에 와서 먹어야지 암암 하면서.  울산 조개구이 맛집 정자 강동 해변 인근 제일조개구이 먹방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봅니다. 

 

국물은 한 개 더 요청해서 받았고, 크게 차린 건 없는 듯한데 테이블이 가득 차 보여요.

첫 불판 위에는 키조개 1등으로 올리고 가리비와 대합조개, 꿈틀대는 정복에 동죽까지. 골고루 세팅해 봤어요.

 

두 번째는 가리비만 숑숑 구웠지요. 지니는 가리비 많이 좋아해서 기대감이 컸어요. 사이즈는 다양했고 싱싱한 느낌은 들어서 좋았더래요. 조개도 바닷물에서 나니 비릴 수 있는데 불편한 냄새 없었고요.

 

 

적당히 익으면 관자가 똑 떨어지죠. 살짝 뒤집은 후 잠깐 두었다가 치즈 그릇으로 이동 조치! 구워도 구워도 또 나오는 것 같다면서 포항 바닷가 사는 친구도 넉넉한 양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다만 그 친구의 평을 빌자면 칠리소스 등 조개를 찍거나 올려 먹을 매운 소스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하던 걸요.

 

드디어! 판에 올라간 치즈, 양파 들어간 세트.

화력 받아 치즈는 쫀득해지고 고소한 향내도 풍겨요. 조갯살 한 점에 쭉 늘어나는 치즈. 이건 못 참지. 이 조합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함께 자리한 조카님도 좋아하고요.

 

아이와 동반한 손님도 몇 팀 보였는데요. 잘 익혀 먹는 것도 중요하고 치즈 세트에서는 양파랑 바로 섞지 말고 치즈만 먹어보고 매콤한 걸 소화할 수 있을 땐 양파랑 믹스믹스 하시는 걸 추천해요.

 

가리비 껍질을 앞접시 삼아 관자 한 점에 매운 고추 송송 올리고 먹어보니 더 맛이 좋았던 조개구이. 우리들 다 같이 모둠구이 큰 사이즈 2개나 먹었다는 건 안 비밀로 할래요. ^^

 

울산 조개구이 맛집. 몽돌 해변이 좋은 강동 맛집으로 제일조개구이 첫 방문했는데요. 친구들이랑 함께한 시간이라 좋았지만 그 가운데 조개구이가 있어 더 풍성했던 시간이었답니다. 정자는 울산 여행 가는 분들에게 즐겨 찾는 바닷가이고 울산 정자 맛집 찾으신다면 한 번쯤 들러 바다향기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제일조개구이

울산 북구 동해안로 1545(산하동) 1층

052-298-9291

영업시간 16:00~01:30

주차장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