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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구 시지 맛집 월드컵대로 대형 식당 성암산해물탕

by jinnyhwang_지니황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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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집 크리에이터 지니의요술램프 지니예요.

 

오늘은 대구 수성구 맛집으로 떠나봅니다.

월드컵대로를 따라 시지 경산까지 이어지는 길에

엄청 많은 맛집과 카페가 포진하고 있답니다. 

성암산 아래 시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대구 시지 맛집 성암산해물탕이 바로 오늘 주인공 되겠어요.

시지라 했지만 행정구역은 경산 옥산동 맛집이라는 점.

대구 대형 식당으로 단체 모임할 충부한 공간이 있고

오래 해물탕 해물찜 맛집으로 이름나 있죠.

이곳 해물찜, 볶음밥이 너무 생각나서 일부러 찾았던 날.

리뷰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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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로에서 바라본 전경.

뒤로는 성암산이 우뚝 솟아 있죠. 근처에 성암산 등산로와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산에 다녀와서도 식당에 들르곤 한답니다. 대형 주차장에 큰 건물 대구 시지 대형 식당 인정할만한 크기예요.

 

주차장도 넓은데 차도 가득 차 있더라고요. 연휴를 맞아 사람들이 외식을 두루 하시는 시기에 방문을 하기도 했지만 워낙 늘 손님으로 붐비는 것 같아요. 

주차 도움 주시는 분도 있어서 편하게 차를 대고 안으로 입성. 1층 홀뿐만 아니라 2층에도 있기 때문에 각종 모임이나 단체 행사 있을 때 미리 선점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아래층에 서너 개의 테이블이 빈 게 보여 우리는 자리했어요.

가족 외식 장소로도 괜찮기 때문에 유아 의자도 종류별로 비치된 모습입니다. 

 

메뉴.

해물탕과 해물찜 전문인 대구 시지 맛집 성암산해물탕. 단가가 그리 싼 것은 아닙니다. 4인 정도 방문을 했을 때는 큰 사이즈를 주문해야는데 최소 6~7만 원 이군요. 찜보다는 해물탕이 더 비싸고요. 

 

넷이 방문했던 우리는 탕보다는 찜이 먹고 싶어서 일부러 왔던 차여서 대 사이즈 해물모둠찜으로 골랐습니다. 금액은 63,000원.

 

그런데 차림표를 보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어요.ㅋㅋ

이 가게 오는 이유 중 하나는 매콤한 해물찜에 볶음밥을 먹는 게 행복한 때문인데 이날은 사람이 몰리는 날이라고 볶음밥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문 시 손님들이 먹던 찜의 양념을 가져가서 볶아서 가져다주는데요. 그렇다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고 잘 먹는 볶음밥을 하지 않는다는 건 좀 너무했다 싶더라고요. 

손님의 니즈를 염두하지 않은 처사이고, 그냥 몰리는 사람들 비싼 기본 음식만 팔겠다는 걸로 보여서 좀 실망했고 좋아했던 가게에 대한 이미지도 좀 안 좋아진 게 사실이었답니다.

 

원산지 표시판에 내용 잘 나와 있군요. 냉동해물도 있고 국내산, 중국산 같이 적어놓은 것들도 있고. 찜이나 탕에는 고춧가루 넉넉히 쓰게 되는데 믹스. 이런 애매한 표현은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차림 음식은 여러 가지 됩니다. 

물김치부터 도토리묵에 밀역줄기무침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충분했어요. 사람도 많고 해물을 찌거나 끓이는 음식이기에 조리 시간도 꽤 걸렸거든요.

 

작은 고구마를 썰어 무친 것도 배 채우기엔 괜찮은 밑반찬이었어요.

 

약 15분 정도를 기다려 주문한 음식을 받았어요.

탕은 불 위에 냄비를 올려주는데 찜은 완제를 해서 접시에 담아냅니다.  껍질 정리할 그릇과 집게 가위도 함께 챙겨주고요.

 

매콤하게 부탁했는데 정도가 과하진 않았어요. 뜨끈한 김이 모락모락. 가장 위에 올려진 해물은 주꾸미. -누가 봐도 낙지는 아님- 다리를 자르지 않고 탱글탱글한 모습에 작은 전복도 보여요.

 

들어가는 해물의 종류는 수급 상태에 따라 다르다는 건 상식선에서 알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새우, 전복, 주꾸미 정도이구나 싶었는데요. 나머지는 냉동 국물 내는 해물에 홍합, 조개와 이리 정도가 섞여 있습니다. 

양념 진득하니 콩나물도 씹히는 맛이 좋아요. 그런데 그게 다였어요. 

 

이거 대짜, 63,000원짜리 맞지?????

 

쭈꾸미 사이즈는 그만그만해도 쫄깃한 맛은 있어 사이좋게 나눠 잘라먹었지요.

 

껍질에 붙은 홍합 몇 개. 

 

삼계탕에 들어갈 법한 전복 사이즈는 네 명이 하나씩은 먹을 수 있었어요. 새우도 늘 찜에 들어가는데 사이즈가 크지 않고 인당 하나는 먹었고요. 

여전히 진득한 양념에 콩나물 아삭은 좋았지만 음식값 대비 해물이 이 정도라면 너무 비싸게 받는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됐어요. 거기에 돈 받고 제공하는 볶음밥은 손님들을 위해 해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서비스도 안 하면서 비싸..

 

해물찜 맛집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 싶은 결론에 다다르면서 식사를 마쳤는데 이구동성으로 나오는 말이 해물찜이라기보다는 해물이 들어간 '비싼 콩나물찜' 먹은 기분이다.라고요.

비싼 콩나물찜..;;;

 

좋은 디저트 여기 있지요.

식후에는 준비된 전용 그릇에 식혜를 한 잔씩 떠먹을 수 있는데 맛 괜찮고 시원하답니다. 

 

명실공히 경산 옥산동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성암산 해물탕 식당. 가끔 생각나는 맛에 믿고 가는 곳이라 가족들과 함께 들러봤는데 이번엔 좀 아쉬움이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하지만 대형 식당으로 목적에 따라 모임 할 수 있는 대구 시지 맛집이고 주차장 넓어 편하다는 점 참고해 보세요.

 

해물찜에 밥. 

볶음밥은 내내 아쉬운데.. 그거 없으면 매력 훅 떨어진다는 걸 알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성암산해물탕

경북 경산시 삼성현로 164 (옥산동 323)

053-814-3001

영업시간 10:30~21:30 (LO 20:50)

주차장 O

단체룸 O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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