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변동 술집 육회김밥 맛있는 情 정퓨전포차 맘에 들어요

 

안녕하세요

지니의 요술램프 지니예요,

 

오늘은 안주가 맛있는 대구 서변동 술집

이름도 정겨운 정퓨전포차 후기를 공유하려고요.

멀리 경기도에서 친구가 내려왔는데

함께 모여 저녁 먹고 간단한 2차를 즐겼던 곳.

퓨전포차라 안주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육회김밥이 기분 좋게 맛있었던 날,

감성 넘치는 가을날 밤 서변동 포차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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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전경

깊어가는 가을 밤의 거리 모습은 불을 밝힌 간판 조명으로 꽤 감성 있군. 가로수들은 물들어가고 친구는 바로 옆에 있지, 너무나 좋았던 날. 

 

대부분의 가게들이 그렇지만 전용주차장은 없지만 식당 앞 노변 주차칸이 있습니다. 늘 차가 많아 자리 확보가 힘들다는 건 안 비밀. 도보 5분 거리 안에 서변공영주차장 있으니 편히 이용해도 좋겠지요.

 

情감 느껴지는 서변동 정퓨전포차 식당은 오후 5시에 문을 열고 밤 12시 자정에 닫는 전형적인 술집이랍니다. 아담하면서 음식 맛있는 실속 포차 가까이에 있다는 건 좋은 것 같아요. 

매주 일요일은 휴무예요.

 

가을 갬성 담아 사계를 표현한 문구 하나에도 기분 좋아짐. ^^

 

봄처럼 따뜻하고

여름처럼 열정적이며

가을처럼 아름답게 물들고

겨울처럼 포근하기를.

 

오늘 밤만은 정포차에서 가을인 듯 예쁘게 물들 시간입니다.

 

 

자리마다 적당한 높이의 칸막이가 있어 프라이빗 챙겨주셨어요. 꽤 많은 분들이 삼삼오오 한 잔 하고 있는 모습. 천장에서 비가 내리듯 길게 늘어뜨린 조명도 예쁘죠. 전체적인 조도는 낮추면서 테이블은 조명을 받을 수 있도록 해서 저 같은 맛집 크리에이터에겐 감사한 세팅이랍니다.

 

메뉴

정 퓨전포차. 까만 바탕에 하얀 글씨로 옹기종기 참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었고요. 술 종류도 막걸리까지 있으니 비오는 날도 생각날만한 집. 그도 그럴 것이 안주에 종류별 전이 6가지나 돼요.

 

퓨전포차니 만큼 육해공 안주가 다양한 것도 맘에 듭니다.

 

테이블 옆에 걸어둔 미니 사이즈 차림표도 확인 가능.

욕심나는 음식 많았는데 우리는 밥을 고기로 채우고 온 다음이라 가볍게 안주를 시켰는데요. 

 

오징어숙회와 육회김밥이 그것.

 

안주가 만들어지는 시간 동안 우리만의 시간~ ㅎㅎ

한잔해 한잔해 한잔해^^

 

 

그때 눈에 들어온 감성 사진 두 장!! 

이게 누구야~ 한때 홍콩 영웅물을 주름잡았던 대표적인 배우 주윤발 배우가 아닌가요. 흑백사진이라 더 멋스럽게 보였는데요 그때의 추억을 생각나게 해주더라고요. 

 

(연식 인정??)

 

추억만으로도 그립고 안타까운 한 남자, 장국영도 보인다@@.

그의 얼굴을 감싸 안아 봅니다. 캬캬캬. 영웅본색 브로맨스를 생각나게 해주더라고요. 

 

 

오징어숙회

그러는 사이 음식이 나왔어요. 오징어 사이즈가 작은지 썰어놓은 것도 앙증맞은 느낌까지 들더라고요. 오이로 플레이팅 단장을 하고 몸통, 다리살 다 왔습니다. 

 

특유의 비린내 없이 맛있게 잘 삶아 준비했어요.

 

소스는 두 가지. 초장과 고추냉이 들어간 간장 곁들임 되고요. 

아무리 술 파는 대구 서변동 술집 포차긴 하지만 주문하고 기본 차림 되는 게 너무 없어서 말씀드렸더니 반찬 두어 가지를 챙겨주시더라고요. 

 

육회김밥

동구에 한 고깃집에서 파는 육회김밥이 유명하다는 걸 알고 있어서 눈에 딱 들어온 육회김밥 주문해 본건데요. 야무지고 예쁘게 말아 나와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 보입니다. 

금액은 좀 있어요.

 

 

밥은 약간 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터라 부드럽게 씹히는 게 좋았고 단무지등 몇 가지 재료와 더불어 육회가 숑숑 들어 있어요. 윤기가 얼마나 흐르던지.

 

술을 마시면서도 밥 들어간 안주 먹어두면 덜 취하고 든든하거든요. 그럴 때 선택해보면 괜찮아 보이고 전 갠적으로 아주 흡족스럽더라고요. 육회김밥 담에도 먹어주겠어, 하며.

 

대구 서변동 술집 포차 정퓨전포차에서 즐겨보는 안주 2선. 육회김밥은 지금도 기억나는데 역시 금방 말아먹는 김밥이 최고예요.

 

 

생고기, 찌개, 면, 마른안주, 오징어 등 해물에 비 오면 생각나는 다양한 전까지. 안주 라인업 제법 탄탄해서 다음에 또 들러볼 것 같아요. 한 가지 정도라도 기본 차림 하나는 든든했으면 좋겠다 싶은 바람도. 

 

비 올 때 막걸리 먹으러 정 포차??

콜?^^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정퓨전포차

대구 북구 호국로43길 8-16 (서변동 1784-5)

053-982-8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