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trip

서변동맛집 옻닭백숙 잘하는 느티나무식당

by jinnyhwang_지니황 2019. 1. 16.
728x90
반응형
728x170
SMALL

서변동맛집 옻닭백숙 잘하는 느티나무식당



대구 서변동에 가면 옻닭백숙 잘하는 느티나무식당이 있습니다.  백숙, 옻닭 같은 메뉴는 도심에서는 전문점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요. 팔공산 인근이나 시외에 있을 법한 시골집 느낌이 가득한 느티나무식당이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저도 가끔 들려 옻닭을 먹곤 한답니다.  맛있어요, 소개할게요.



느티나무식당 위치는 산격대교를 넘어 국우터널로 진입하는 오르막 가기 전 좌측편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호국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진입해서 식당까지 가는 길이 난간 없이 좁은 길이라 주의를 요합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너른 마당을 만날 수 있는데 마당은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외부에는 하우스를 만들어 진짜 시골 어느 식당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단체 모임을 이곳에서 해도 참 이색적이고 좋을 것 같아요  저녁시간이 되니 하우스에는 은은한 황금색 불빛이 켜지네요. 외부 자리인 하우스 말고 메인홀로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마루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이 좋을 때는 이런 바깥 자리가 더욱더 인기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루 위에 따로 테이블을 만들어 두어 나들이 나온 느낌도 있고 말이죠.






​길게 널어선 하우스 자리도 많아요.  여름에는 여름보양식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로 이자리가 북적일 게 틀림없습니다.  




​느티나무식당 메인 홀로 진입.




느티나무식당 메뉴판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바로 백숙.  닭, 오리 불문하고 모두 가능하고 무엇보다 보양식으로 단연 인기가 있는 것은 옻닭입니다.  옻을 못먹는다는 사람들이 분명 있겠지만 식당에서 알러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알약도 제공하고 있으니 영양만점 귀한 옻닭 먹는 걸 절대 포기하지 말아요.






​느티나무식당 기본 상차림.

겨울날 보양식으로 좋은, 어른들에게 대접하기에도 너무 좋은, 귀한 분들과의 모임에도 좋을..  옻닭백숙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옻닭백숙을 포함한 모든 메뉴가 조리되는 시간이 최소 20~30분 남짓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전화를 해서 예약 주문을 하는 지혜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매력발산 중인 느티나무식당 김치.  그날그날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김치 맛이 좋아요.  백숙과 함께 먹기에 딱 좋다고나 할까요?    한 접시 포기째 내어주시는데 추가로 주문할  경우 한 번 정도는 더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추가김치는 유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 요체크.




​밥상에서 인기 만점이었던 양념 마늘.

요즘은 식당에서도 잘 안 주던데 느티나무식당은 굵직한 마늘, 양념 가득히 담아주시네요.





​옻닭백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느티나무식당 반찬들.




​맛있는 음식이 소주도 한 잔 곁들이지 않을 수 없지요.





옻을 앓은 기억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 미리 대비하며 약을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식사 전에 달라고 해서 먹으면 좋아요.  알약은 정말 작습니다. ^^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준비된 소금.





​웃고 즐기는 사이에 드디어 기다리던 옻닭백숙이 도착했습니다.  푹 고아 부드러워진 닭은 접시에 따로 담아내고 옻나무 가득 담긴 큰 냄비에는 국물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고기를 가져와 직접 다 발라주십니다.  사장님 멋쟁이.




​정말 큰 솥이죠.  다른 직원분은 큰 대접에 옻닭 육수를 담아 내어주셨어요.




​옻닭백숙과 함께 나온 푸짐한 찰밥.

뜨끈한 국물에 찰밥을 말아먹으면 속까지 뜨끈해질 옻닭죽이 되지요.




​옻닭을 고아낸 냄비를 들여다봤더니???

국물 색이 보이나요?  그저 허여멀건 백숙의 그것이 아닙니다.  정말 진국, 색도 진하네요.





​이렇게 넉넉히 받아들고 먹기 시작하는 옻닭.

국물 색 정말 제대로입니다.  보기만해도 그냥 건강을 먹는 듯한 느낌은 비단 저만의 시선일까요?  맛도 좋아요.  진국, 진품입니다.  백숙을 좋아하는 이들도 옻닭을 경험하고 나서는 그냥 백숙을 못먹을 정도랄까.






​고기가 정말 부드럽습니다.  잘 찢어 주셔서 먹기에 너무 편했습니다.  닭가슴살은 조금 퍽퍽할만도 할텐데 전혀 그렇지 않고 부드럽게 잘 씹혀 입안이 행복해져요.




찰밥 한 숟가락 잘 덜어서,



​국물과 함께 먹으면!!

이게 바로 건강을 먹는 맛입니다.



옻의 효능

한 의료정보 사이트에 다르면 옻은 따뜻한 성질을 지니면서 독이 있다고 합니다.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회충을 없앤다고 해요.  복강내의 종양성 질환 즉, 위암, 난소, 자궁의 종양 등에 효능을 보이고 남성들의 스테미나 강화는 물론 간을 해독하고 보호한다고 합니다.  여성의 월경불순에도 좋고 뼈에도 영양분을 공급한다고 해요.  그 외에도 심장병, 결핵, 소화불량, 관절염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옻의 효능은 항암작용에 탁월하다는 것인데 옻의 주성분인 우루시울이 기존 항암제의 약 10배 가량이 넘는다고 해요. 


성질이 맞지않는 사람은 미리 약을 복용하거나 잘못 먹은 후에는 차조기잎이나 날달걀을 먹어 해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기를 먹느라 식은 국물은 다시 데워서 먹으면 좋아요.




​고기를 어느정도 먹어치우고 나서는 국물을 다시 데우고, 노오란 빛깔 찰밥을 국물에 말아서 죽을 만들어 먹으면 속도 달래주고 너무 든든하고 몸이 따끈해진답니다.




​맛있는 잔해가 이렇게 남았어요.

^^




맛있게 먹고 자리를 나서면서 외부에 보이는 연탄이 눈에 들어와서 담아봤어요.

살면서 연탄같은 사람이 되어본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느냐... 라는 싯구절도 생각이 납니다.  단 한번이라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어주는 시간 보내길 바랍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든든하게 느티나무식당 옻닭백숙 한 그릇 하시는 것도 추천해요.



느티나무식당

053-951-1279

대구 북구 도곡길 33 (서변동)

서변학정청아람 뒷편

단체석, 주차장 완비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