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 크리에이터 지니의요술램프 지니예요.
비가 살짝 내리던 대구 북구의 어느 날,
고소한 고기 냄새를 따라간 곳은 대구 서변동 맛집 딱봉이삼합.
아담한 가게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는
직접 음식 맛을 보고는 딱 흡족할만했던 조합이었어요.
이쯤 되면 삼합이 궁금해지는데요,
이 조합 나는 찬성이라고 바로 말할 수 있는
서변동 술집으로 지금부터 저랑 같이 가보도록 해요.
촬영 장비 iPhone15 promax
가게 이름도 입에 착착 달라붙는 걸요.
딱봉이삼합.
삼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기도 하지만
딱봉이가 찰떡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규모는 작은 가게이면서 아지트 삼아 들러볼 만한 곳.
영업시간도 넉넉해요.
새벽 2시까지 하니까 저녁부터 새벽까지 달릴 수 있겠어요.
환대를 받으며 들어선 가게.
약간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자리를 차지한 손님이 제법이더군요.
젊은 사장님들이 일을 하고 있어요.
넓지 않은 공간인데 안쪽엔 좀 되는 공간을 차지하는 것.
볼링공이었는데요.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인가 봐요.
따봉이삼합 메뉴 되겠습니다.
담백하게 메인 메뉴는 딱 한 가지로, 한우 투뿔 차돌 삼합으로 차돌박이, 키조개관자, 묵은지에 버섯 채소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불판에 구워 먹는 방식이고 각 메인 재료는 별도로 추가할 수 있었어요.
먹을만한 사이드 메뉴는 차돌된장찌개와 라면, 비빔면. 구미가 막 당기는 것 같죠.
맛있게 먹는 방법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죠.
노릇하게 고기 익히고 키조개 관자도 살짝만 익힌 후 묵은지나 버섯을 싸서 먹으면 돼요.
개인 소스도 깔끔하게 담아 냈어요.
고기는 소금 찍어 먹는 거 좋아하는데 챙겨주었고 고추냉이도 별미 톡톡 선물해주겠죠.
맑은 간장 소스에 느끼함 잡아줄 마늘종과 양파까지 좋습니다.
딱봉이 삼합에는 돈나무 주렁주렁.
메인 음식 기다리면서 문득 고개를 드니 탐스러운 돈나무가 보이네요. 장사하는 집 장식품으론 제법 잘 어울려요.
욕심났어요.
(사심 가득)
삼합 세팅이 된 모습에 다들 와~~ㅎ
눈으로 보기에도 푸짐한 느낌이에요.
얇지만 큼지막하게 썰어낸 차돌박이 빛깔 좋고요. 한 줄 늘어선 키조개 관자는 촉촉하고 싱싱해 보입니다.
불판을 달군 다음 예쁘게 음식을 올려주셨어요.
많이 바쁘지 않은 경우라면 첫 판은 굽는 걸 도움 주시고 설명도 곁들이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처음 들러본 대구 서변동 맛집이다보니 이런 세심함 넘 좋았답니다.
기름이 흐는 불판 아래쪽에는 갖은 채소를 올려 굽고 중간엔 묵은지에 그 위엔 버섯까지.
한우 차돌박이랑 키조개관자는 각각 굽 듯 하다가 관자를 고기 위에 쌈을 만들 듯 올려주십니다.
뭔가 작품이 만들어지는 기분적인 기분.
우선은 도움 주신대로 차돌을 깔고 살짝 익힌 관자에 버섯 삼합 조합으로 먼저 먹어봤어요.
얇은 부위인 차돌박이는 굽기 편하고 먹기도 좋아서 부담이 훨씬 적은 느낌. 거기에 건강한 키조개관자와 채소 곁들이니 삼합에 건강을 듬뿍 담은 듯해요.
꽈리고추 구워 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색감도 살리면서 느끼함도 살짝 잡아주기에 딱입니다.
여럿이 먹어도 대체로 호불호 많이 갈리지 않고 먹을만한 음식들. 구워 먹는 채소는 영양까지 더했어요.
고기 추가.
이쯤 되면 추가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선연한 붉은빛이 감도는 차돌박이 단품으로 추가합니다.
서변동 맛집 아담한 한 가게에서 만난 찰떡궁합 삼합. 질 좋은 차돌박이에 구워 먹는 조개 관자.
가볍게 먹을만한 음식인데 구성은 가볍지만은 않은 곳이에요. 소소 인원 밥술 한 잔 하고플 때 들러보세요.
딱봉이삼합
대구 북구 서변로 123-1 1층
053-943-1003
영업시간 17: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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