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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경북 군위맛집 옻닭백숙에 솥밥 보양식 군위읍 연화식당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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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맛집 옻닭백숙에 솥밥 보양식 군위읍 연화식당

 

대구와 일일 생활권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 근교 군위군 군위읍 정도는 샤부작이 마실을 가도 좋을 정도로 친근한 동네입니다.  하지만 사실 마음처럼 실제로는 갈 일이 잘 없기도 한 것 같아요.  아, 너무 솔직했나요.  대구에서 라운딩 가기 좋은 대구 근교 골프장으로 군위 (구) 꽃담 CC 지금은 구니 CC나 의성엠스 CC나 의성 파라지오 CC 갈 때 군위를 들러서 가기도 하는데 그때는 꼭 경북 군위맛집을 찾아서 식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군위 중에서도 군위읍에 위치한 연화식당을 소개 받고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소개할 때부터 몸보신, 보양을 든든히 할 수 있는 옻닭백숙 잘하는 집이다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옻닭은 체질에 따라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음식이기도 한데 그만큼 맛이 좋고 우리 몸을 보하는데 탁월한 보양식임은 틀림없습니다.   소개에 따라 기대를 한껏 안고 방문했던 경북 군위맛집 옻닭백숙에 솥밥 보양식 먹으러 군위읍 연화식당으로 돌진합니다. 

 

흔히 하는 말로 촌에 있는 식당 치고는 너무나 멋들어지는 모습이네요.  군위읍에 있어 나름 군위의 중심에 위치한 군위 연화식당.  식당 건물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해서 좋습니다. 

 

환대를 받으며 들어선 식당.  신발을 벗고 올라섰는데 뭔가 가정집 분위기도 납니다.  방석 자리로 된 홀을 지나서 안쪽으로는 테이블 자리를 만들어놓은 룸이 있네요.  일행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던 터라 상차림이 준비된 안쪽 룸으로 안내받았어요. 

옻닭백숙을 포함한 닭요리, 오리요리 등은 조리 시간을 감안해서 방문 전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나 라운딩이 예약되어 있는 과정에 식사를 하게 된다면 시간은 더욱 조율해야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경북 군위맛집답게 군위읍 연화식당은 친환경 업소 인증도 받았다고 하네요.  음식점의 중요한 요소는 물론 맛이겠지만 그만큼 위생도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출입구 위에 메뉴판을 목재로 만들어둔 모습입니다.  인두로 글씨를 썼는지 어느 것 하나 한결같은 글씨가 없지만 그런대로 연화식당만의 메뉴판의 모습이 갖춰진 듯하네요.  눈 맞은 옻닭, 능이백숙, 한방백숙 등 닭요리 외에도 찜, 된장찌개, 전 등 다양한 메뉴가 보이네요.   

일행과 함께 방문전 주문했던 음식은 눈맞은옻닭입니다. 

 

요즘 어느 식당을 가나 시금치무침이 대세인가봐요.  뽀빠이도 사랑한 시금치, 너무나 맛있고 비타민도 풍부해서 건강에도 좋은 먹거리.  제철을 만나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늘 시금치나물은 편식한다 할 정도로 많이 먹게 되는데 이날도 식당에서 시금치나물만 몇 번을 더 달라고 했는지 모릅니다.  가져다줄 때 좀 많이 달라고 했는데 늘 조금씩 덜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부득이 자주 시킬 수밖에 없었지요. 

 

군위 옻닭백숙 맛있는 집 연화식당의 백숙 상차림으로 각종 장아찌 반찬이 나왔어요.  살코기 찢어먹을 때 하나씩 먹으면 최고의 궁합이 될것 같습니다. 

 

청양고추 담은 그릇에 곁방살이를 자처한 쌈장.   역시 김치도 그렇고 된장도 그렇고 시중에 파는 가공된장이 아니라 촌 된장, 촌 김치 느낌 팍팍 고향의 맛을 먹는 기분도 드네요. 

 

콩나물무침과 열무김치도 한 자리 차지했습니다. 

 

상차림이 됨과 동시에 큰 항아리 뚝배기에 담긴 옻닭백숙이 들어왔어요.  푸짐한 한상차림이 완성되었습니다. 

 

국물 가득한 뚝배기에 다리뼈만 봐도 크기를 가늠할수 있을 정도로 큰 닭이 들어있다는 걸 알아챌 수 있었어요.  보통은 닭고기만을 따로 건져내주는 경우가 많지만 하나의 탕처럼 나오네요. 

 

 

다리뼈 사이즈가 보통이 아닙니다.  군위읍 맛집 연화식당 옻닭백숙 국물도 옻을 넣어 푹 고아 진한 갈색을 띄고 있네요.  이 국물이 바로 보약이 된다는 말씀.  

 

닭고기가 정말 푸짐했는데요, 뚝배기에고 고기를 하나씩 건져먹는 즐거움이 보통이 넘습니다.  때에 따라 국물을 퍼먹는 사람도 있고요.   

눈맞은옻닭백숙에서 눈을 맞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다가 물어봤는데요.  처음엔 꼬꼬 닭들이 눈 맞으면서 자유롭게 컸다는 말일까?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옻닭백숙에 들어간 참옻나무가 눈을 맞으며 자란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뭐든, 눈 맞은 옻닭백숙이라니 뭔가 그럴싸한 기분도 들긴 하네요. 

 

옻닭백숙의 닭을 건져내 먹고 있으려니 솥밥이 도착합니다.  

 

옻닭 물로 지은 밥이라 그런지 밥마저 노란 갈색을 띠고 있네요. 밥 색깔 이렇게 고운 적이 있던가.  진한 옻닭백숙 국물에 찰밥을 말아서 먹으면 되고요. 

 

옻닭백숙 두 개 뚝배기가 들어왔는데 솥밥은 한 뚝배기에 하나씩 딸려 나오는데요.  처음엔 찰밥이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먹다 보니 어딜요.   닭고기도 큰 사이즈에 넉넉하고 솥밥도 솥의 깊이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 남을 정도로 넉넉하더라고요.  

 

야심 차게 큰 닭다리 하나 접수 했습니다. ^^  닭이 커서 뭔가 질길 것 같지만 잘 고아서 그런지 부드럽게 잘 먹었어요. 먹으면서 막 몸보신이 되는 그런 느낌. 

 

국물이 조금 식었다 싶으면 다시 불을 당겨서 뜨겁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어째서 경북 군위맛집이라고 하는지, 군위 옻닭백숙 맛집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이쯤 되니까 소개를 해준 분도 어깨가 막 치솟고 있는 그런 분위기.

 

옻닭백숙과 솥밥.   진짜 환상의 궁합.  찰밥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솥밥으로 먹으니 그 맛이 한층 더 좋았던 느낌이 있습니다.  찰기도 가득한 모습에 군침 한 번 더 꿀꺽.

 

고기를 어느정도 건져먹고 나니 이제는 진국 보양식 옻닭 국물에 찰밥을 말아 죽으로 먹어야지 싶더라고요. 맛있어요.  국물에는 고기도 살짝 찢어 넣었지요.  완벽한 한 끼의 보양식이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군위에 올 일 있으면, 혹은 라운딩으로 지나갈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서 내 몸 보양시켜주는 시간으로 군위읍 연화식당 좋을 것 같아요.  미리 예약은 잊지 마시고.  힘 펄펄 나서 공이 더 잘 될지도 모른답니다. 

 

연화식당

경북 군위군 군위읍 서부리 14-31

054-382-5767

주차, 단체, 택배,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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