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가산 다부맛집 남산가마솥곰탕 칠곡 육국수맛집이네
얼마 전에 친구네 회사에 살방 살방 마실갔다가 함께 식사를 하러 칠곡 가산에 있는 국밥 식당을 갔었잖아요? 포스팅으로도 소개를 해드렸는데 그때 어느정도 실패(?)를 했던 아픈 기억을 만회하고자 또다시 칠곡 가산 국밥 식당을 찾았어요. 사실 그날도 이 식당에 오자고 했던 건데 문을 닫아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식당을 가게 된 사연도 있었지요. 다부맛집으로 소개하는 남산가마솥곰탕 식당이 바로 그 주인공. 지도 검색으로는 남산한우가마솥곰탕 식당으로 나옵니다.
비가 살짝 날리고 있는 날씨,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 전경 사진을 담았는데 제가 보통 사진찍을 때 사용하는 아이폰11 프로맥스 뭔가 문제가 있었던지 잘 찍었다 싶었던 사진이 사라지고 없는겁니다. 적은 양이었지만 비를 맞으면서 찍었던 사진인데 아깝. 식당 앞에 주차장이 있어 접근성은 좋아요. 동명에서 다부 고개를 넘어 칠곡 가산으로 가는 내리막을 달리다보면 오른쪽에 만날 수 있는 식당이 바로 남산가마솥곰탕 식당입니다. 곰탕이 상호에 들어가 있지만 사실 국밥과 육국수맛집이라고 하네요.
비가 와서 더 쌀쌀해진 날씨. 식당에 들어서니 큰 난로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따끈하네요. 화목 난로인것 같은데 그 화력이 대단해서 조금 먼 자리까지 따뜻한 기운이 전해져왔어요.
깔끔한 홀. 홀 테이블과 왼쪽으로는 올라서 엉덩이를 붙이고 앉는 자리. 각 자리의 독립성을 위한 파티션도 준비가 되어 있네요. 요즘 중국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잖아요. 그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식당 내 티브이에서는 핫한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이 방송되고 있습니다. 잠시 심각함은 잊고 밥을 기다리는 시간에 트로트 열전을 한참 시청하고 있었던 우리입니다.
가마솥에서 느껴지는 구수함이 전해지는 초가집 사진과 더불어 메뉴판이 현수막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가장 메인이 되는 음식은 역시 소고기국밥. 국밥 식당 찾아 왔으니 소고기국밥 한 그릇은 먹어봐야겠죠? 취향에 따라 돼지국밥을 주문하는 친구도 있고요. 특이하게 국밥도 사이즈가 있습니다. 기본 사이즈와 대용량. 보통 곱배기를 달라고 많이 하는데 아예 대자를 메뉴에 올려놓았네요.
칠곡 가산 다부맛집 남산가마솥곰탕 식당 좀 와본 동네 친구는 육국수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면서 곱배기 양으로 주문을 하더라고요. 어느 식당에서도 육국수를 성공적인 맛으로 먹었던 기억이 없어 저는 소고기 국밥으로.
우선 돼지국밥 하나를 주문했던 친구의 상이 가장 먼저 나왔는데 주문한 게 1인분이라 그런지 쟁반 위에 밥과 국, 반찬을 다 담아서 나왔네요. 눈에 띄는 것은 국밥에 풀어먹기 좋은 소면도 한 모타리 나왔다는 점.
뽀얀 국물에 그냥 봐도 넉넉한 고기 양을 짐작할 수 있겠어요.
노란색이 고운 소면. 면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는 소면 안 풀고 그냥 돼지국밥만 먹더군요. 설렁탕 전문점에 가면 곁들여 먹는 소면을 주는 것을 봤는데. -푸주옥- 물회 먹을 때도 소면을 먹었던 기억이고요. 그런데 돼지국밥, 소고기국밥에 소면을 곁들이는 건 참 특이하고 좋은 것 같아요. 면을 좋아합니다 이 사람.
깍두기와 김치도 소담스레 담겨있네요.
부추는 작은 사이즈로 잘라 냈는데 돼지국밥에 넣어 먹으라고 챙겨나왔네요.
청양고추와 마늘, 된장에 찍어 먹으면 딱 좋죠. 국밥 한상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반찬들. 접시는 흡사 어느 중식당의 그것을 보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통통한 고추는 안 매울것 같았지만 굉장히 매콤하네요.
소고기국밥 어디세요. 여깁니다. 작은 쟁반에 같은 형식으로 찬과 공깃밥을 담아 왔네요. 소고기국밥은 두 그릇 주문했더니 소면도 두 개가 나왔네요. 특히 소고기국밥에는 김도 챙겨줘서 너무 좋았어요. 어른이나 어린이나 김은 누구라도 좋아하는 훌륭한 반찬이 되는것 같습니다.
사진이 너무 잘 나왔네요. 김치 너무 맛있게 보이네요.
김은 그릇에 담아줘서 몰랐는데 다 먹고 추가로 좀 더 달라고 했더니 1회용 봉지 김을 주시더라고요. 금방 꺼내서 바싹한 상태로 밥을 싸먹을 수 있었답니다. 소고기국밥에 곁들여 차림된 김을 본 돼지국밥 먹던 친구, 자기도 김을 달라며 사장님께 이야기 하더라고요.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저렇게 보여도 명새이 청양고추다. ㅎㅎ 고추와 생양파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국밥 반찬으로는 나쁘지 않았어요.
동실동실 귀여운 국수. 소고기국밥을 같이 시켰던 친구가 국수를 제게 양보했어요. 이렇게 훈훈할수가. 두개를 다 국밥에 넣어 먹었어요.
칠곡 가산 맛집, 이번에는 성공할까요? 칠곡 가산 다부맛집 국밥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남산가마솥곰탕 식당의 소고기국밥 비주얼. 약간 탁한 느낌의 국물에 콩나물과 무, 파가 넉넉하게 들어있는 모습.
소고기국밥에 오롯이 담긴 소면. 이렇게 담글때만해도 이 정도로 맛있을 줄은 몰랐어요.
국밥에 딸려오는 공깃밥. 밥도 진짜 넉넉하게 담아줍니다. 국수도 먹고 이 밥까지 다 먹으면 진짜 배가 부를것 같은 생각. 식당 밥 인심 정말 좋아요.
소고기국밥에 소면을 넣어 말았는데 면도 잘 삶아 맛있고 국밥도 맛이 좋아요. 국밥과 국수의 환상적인 만남인데? 여태 먹었던 육국수의 실망감을 이곳 칠곡 가산 다부맛집 남산가마솥곰탕 식당에서 다 해소되는 기분이었답니다.
무를 비롯한 각종 채소들 넉넉하게 들어있어 좋네요. 콩나물은 해장에도 좋은데 뜨끈하게 든든하게 국밥 한 그릇 너무 좋습니다. 칠곡 가산 국밥 맛집으로 임명하겠습니다. ^^
고기도 넉넉하고, 건더기도 많고, 국수면 넉넉하게 들어 있는 이것이 바로 다부맛집 남산가마솥곰탕 식당의 육국수입니다. 육국수를 예찬하던 친구들이 큰 사이즈로 주문을 했으니 곱빼기 정도 된다고 보면 되겠어요. 뚝배기 사이즈가 일반 육국수와 다른데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네요. ^^
국수면이 맛있고 국밥 자체도 맛있어서 둘의 만남이 아주 환상궁합이 되는 듯 합니다. 다음엔 육국수 먹으러 꼭 와보겠다 다짐을 했을 정도. 오늘 점심은 국수로 먹어야할까봐요. ^^ 경북 칠곡 가산 국밥과 육국수 맛집 여기 남산가마솥곰탕 식당 추천해봅니다.
남산가마솥곰탕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3-1
054-972-9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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