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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구 서변동 치킨과 호로록떡볶이의 동거, 후라이~ 까는 거이 아니구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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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변동 치킨과 호로록 떡볶이의 동거, 후라이~ 까는 거이 아니구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있는데요 현빈과 손예진의 케미가 정말 볼만하고 북한 동포들로 등장하는 조연들의 꿀 연기 덕분에 방송날이 기다려질 정도로 흥미 있는 사랑의 불시착. 남녀북남의 휴전선도 갈라놓지 못하는 러브 스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를 만나볼 수 있는 이 드라마를 보다 보니 평소에는 잘 듣지 못하는 북한 말을 접하게 되거라고요. 드라마 여파 덕분에 평소 친친들과는 북한 말로 대화를 시도하는 버릇이 생긴 요즘입니다.  

드라마에서 듣게 된 북한 말 대사 중에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표치수 동무의 '후라이 까지 말라~' 이것이었는데요, 후라이 까다는 것은 우리말로 거짓말을 하다는 뜻인데 그 어감이 재미있어서 자주 써보고 있어요.  서론이 길어졌지만 거짓말을 뜻하는 후라이라는 말을 하다 보니 '후라이드 치킨'이 생각나는 것도 사실인 듯.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치맥 한 잔 하자고 잠시 들렀던 대구 서변동 치킨집, 치킨플러스 식당의 치킨과 호로록떡볶이의 동거 소개해드립니다.

치킨 전문점이라고 치킨만 있으면 아쉽죠.  체인점이 곳곳에 보이는 치킨플러스 식당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치킨 종류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술집인데요 치킨과 괜찮은 동거를 하는 메뉴로 호로록떡볶이가 있어요.  

 

배달과 포장을 위주로 하고 있어 그런지 대구 서변동 맛집 치킨플러스 식당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식당 내부에는 테이블에 네 개 정도 세팅되어 있고 대부분 배달로 치킨이 팔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테이블에는 홀 전용 메뉴판 한 장이 준비되어 있고, 벽면에도 큰 메뉴판이 설치되어 있어요.  치킨 메뉴가 다양한데 각각의 비주얼을 볼 수 있도록 사진도 첨부되어 있어 치킨 고르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치킨과 다정한 동거를 하고 있는 음식은 바로 떡볶이.  떡볶이도 한 가지만 사이드 메뉴 정도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다양한 스타일로 준비가 되어 있는 모습.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호로록 떡볶이.  그 외에 까르보 떡볶이와 로제 떡볶이까지 있어 그 맛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어요.

 

치킨을 주문하고 받은 상차림은 역시 치킨무. 뽀얗고 상큼한 맛이 괜찮았어요.

 

소스는 머스터드와 프라이드로 주문한 치킨을 찍어먹을 수 있는 소금이 같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메인 음식 치킨이 나오기 전에 오롯이 한 그릇 등장한 것은 바로 호로록 떡볶이.  호로록 떡볶이는 대구 서변동 치킨 맛집 치킨플러스 식당의 매력적인 음식으로 단품 5천 원에 주문할 수 있는데요 치킨플러스서변점은 오픈 기념으로 메인 메뉴로 치킨을 주문하면 호로록 떡볶이 하나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국물 떡볶이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넉넉한 국물에 호로록 국수를 먹는 기분으로 먹을 수 있는 긴 떡볶이.  어묵도 들어 있으면서 양파와 파를 예쁘게 올려 내었습니다.  오 맛있겠다. 

 

호로록 떡볶이는 맵기 정도를 주문할 수 있어요.  매운맛을 원한다면 미리 말하면 좋겠죠?

 

흔한 국물떡볶이가 아닙니다.  왜 이것을 호로록 떡볶이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는 순간.  마치 굵디 굵은 칼국수 면이라도 보는 것 같죠.  짧고 동그랗지 않고 국수가락처럼 긴 떡볶이가 호로록 떡볶이의 매력.

 

호로록 먹을 수밖에 없어요.  주객이 전도된다고 치킨을 주문하고 보너스로 하나 받은 호로록 떡볶이였는데 치킨보다 떡볶이가 더 맛있게 보이는 거 있죠.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저처럼 호로록 떡볶이 먹으러 대구 서변동 맛집 치킨플러스에 들러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느 식당이든 뭐 하나 나랑 딱 맞는 음식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식당을 방문할 이유가 되기도 하죠. 

반대로 다 좋지만 뭐 하나 잘못 보이고 아니다 싶으면 다음엔 절대 그 식당은 안 가는 경우도 있고요.  예로 저의 경험인데, 어느 닭갈비 전문점에 여러 번 갔었는데 밥도 먹고 술도 먹고 맛도 나름 괜찮아서 만족했었거든요.  한 번은 방문했는데 식당에서 쥐를 만나 기겁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절대로 그 식당에 안 가게 되더라고요.

 

다시 한번 길쭉한 호로록 떡볶이의 비주얼을 확인합니다.  우동면과 비슷하다 생각하겠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굵은 떡이고요, 가래떡엔 비하지 못할 정도로 작아 보이긴 합니다만 한 가락 건져 올려 먹으면 호로록 한입 가득이랍니다. 

 

채를 썬 양파와 파를 올려 예뻐요.  양파가 이 정도로 들어갈 것 같으면 떡볶이가 나오기 전에 미리 좀 맵게 해 주세요,라고 요청했을 텐데 진짜 떡볶이 나오는 속도가 너무 빨랐어요. ^^  오픈 행사로 치킨 주문하면 떡볶이 맛볼 수 있도록 그냥 주는 서비스인데 꽤 오래 해서 더 고맙고 만족스럽다는.

 

이제 본격적인 메인 메뉴를 봐야겠죠?  가장 기본이 되는 치킨이라고 하겠어요.  메뉴판 가장 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바싹담백한프라이드 치킨.  먹기 좋도록 순살로 주문을 했어요.  뼈/순살 선택해서 주문이 가능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바싹하게 잘 튀겨낸 프라이드치킨입니다.  순살이라 먹기도 좋아요.  서변동 치맥은 치킨플러스 서변점에서.

 

 

바싹담백한 프라이드치킨과 달콤한 동거를 하고 있는 호로록 떡볶이,  서변동 술집 치킨플러스에서.  두 메뉴의 투 샷이 꽤 괜찮아 보입니다.  떡볶이 사랑합니다. ^^

 

난데없는 이것은 무엇?   친구가 **로쉐 초콜릿을 챙겨왔는데 함께 하나씩 나눠 먹었어요.  치킨 먹기 전에 달콤한 초컬릿을 애피타이저로 먹었다고 해야할까요.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친구 하나는 초컬릿 껍질을 이용해서 작은 밥상을 만들었네요.   다른 친구가 앞접시를 달라고 했더니 작은 그릇을 만들어 내더니 급기야는 수저까지 제작 완료.   초컬릿 사이즈와 비교하니 너무 귀염귀염합니다. 

 

 

치킨엔 맥주를 외치는 친구는 치맥으로. 

 

또 이렇게 한상 차림을 촬영해봤고요.  제게는 골드 앞접시와 수저가 준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

 

호로록 떡볶이에 들어있는 어묵도 오동통하니 맛있었어요.  국물과 함께 떠먹기 좋았다는.

 

 

바싹담백한 프라이드치킨은 먹기가 좋아서 그런지 순식간에 사라지고 추가로 하나 더 주문을 했는데요. 모두 프라이드 종류를 좋아해서 크리스피 프라이드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순살.

 

제가 음식을 촬영할 때 사용하는 폰 카메라.  아이폰11 프로맥스인데요,  일반 사진 모드 아닌 인물사진 모드를 사용해서 크리스피치킨을 찍어봤는데 와우!  아웃포커싱 장난이 아니죠. ^^  

누군가는 치맥 한 잔, 누군가는 씁쓸한 소주에 바싹한 치킨을 곁들여 먹었던 대구 서변동 맛집 치킨플러스 식당에서의 하루.  뼈 아닌 순살로 먹어서 그런지 치킨 소비가 더 많이 된 것 같았어요.  게다가 치킨과 더불어 먹을 수 있었던 호로록 떡볶이는 진짜 서변동 떡볶이 맛집으로 소개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치킨플러스식당 만의 별미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호로록 먹어보세요, 서변동 치킨플러스 호로록 떡볶이.  정식 체인 점포명은 치킨플러스 대구동서변점입니다. 

 

 

치킨플러스 대구동서변점

대구 북구 서변로3길 92

대구 북구 서변동 1739-1

053-24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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