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trip

이런 통갈매기살 어때, 산격동 맛집 뚝방삼지창 본점 여전한 인기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2. 19.
728x90
반응형
728x170
SMALL

이런 통갈매기살 어때, 산격동 맛집 뚝방삼지창 본점 여전한 인기

 

이런 매력적인 통갈매기살의 비주얼을 봤나! 

비주얼만 훌륭하면 참 섭섭할 일입니다.  대구 산격동에 고기 맛집으로 꽤 유명한 뚝방삼지창 본점을 소개해드릴게요.  본점?  본점이라면 직영이나 체인점도 있을 텐데 직접 본점의 전경을 보신다면 놀랄지도 몰라요.  흔히 식당 체인의 본점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나름 특이한 장소에 위치한 식당이니까요.   인근 사무실 공장은 초저녁 일찌감치 문을 닫아 주변은 깜깜한데 그 가운데 오롯이 옅은 조명을 켜고 있는 식당이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매일 웨이팅을 각오해야 하는 대구 산격동 맛집, 통갈매기살이 정말 매력적인 뚝방삼지창 본점입니다. 

 

이것이 무엇인가. 공장 지대 한 빈 점포에 식당 문을 온 것 같은 기분도 들 수 있습니다.  맛집이란 모름지기 우리 동네 골목골목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건 이번에 서울 힙지로, 을지로를 다녀오고서 느낄 수도 있었단 말이지요.  딱 저녁 밥때를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친친들과 방문했을 땐 이미 만석.  빈자리가 없어서 조금의 웨이팅을 해야 했어요. 

 

동네 선술집의 느낌 그대로 푸근한 인상이 드는 대구 유통단지 뚝방삼지창 식당 내부입니다.  벽에 메뉴판이 걸려있는데요 고기 단위를 한판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요.  삼겹 한 판.  모가지 한 판.  갈매기 한 판.  삼겹살도 먹어본 바 맛있다는 걸 알지만 산격동 고기 맛집으로 추천하는 만큼 뚝방삼지창 본점에서는 갈매기 한판을 강력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늘처럼 갈매기 한판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렸어요.  고기 좋아하는 친구들의 모임이다 보니 이곳을 방문해서 갈매기살 한 판으로 끝낸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필요에 따라 가져갈 수 있는 수저가 담긴 수저통이 벽에 부착되어 있는데요, 청결은 좀 아쉽습니다.  차라리 주방에서 따로 달라고 하고 싶더라고요. 

 

직화구이가 대세인 요즘 산격동 고기 맛집 뚝방삼지창에서도 좋은 숯을 사용합니다.  식당 밖에 전용 공간에서 불을 피워 가져와요. 

 

고기 구울 때 편안한 원형 양철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상차림을 받았어요.  쌈을 싸 먹을 수 있는 쌈채소.

 

갈매기살에 딱 어울리는 반찬! 바로 명이나물 장아찌가 세팅됩니다.  명이나물 비싸기도 한데 늘 기본 찬으로 준비되어 마음에 들어요.  울릉도 여행에서 울릉도 산 명이나물을 먹어보고는 그 감동이 사라지지 않았는데 그 이후로 명이나물을 너무나 좋아하게 된 저입니다. 

 

통통하고 쫄깃한 갈매기살은 구워서 특제 고춧가루 양념장에 찍어 먹습니다.  살짝 달달한 맛도 있으면서 매콤함도 겸비한 조금은 묽은 전용 장.

 

콩나물무침과 간장 양파는 넉넉히 담아내는데 취향에 따라 각 개인 그릇에 담아서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이윽고 등장한 통갈매기살입니다.  날씬하게 혹은 작은 조각으로 내지 않고 굵직한 통갈비살을 통째로 담아줍니다. 빛깔도 아주 곱지요. 아직 굽지도 않았는데 그 쫀득함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함께한 인원이 좀 있다보니 한꺼번에 팍팍 불판으로 올려줬어요.  통으로 나오는 만큼 굽는데 들어가는 정성도 꽤나 싶어야 한다는 사실.  

갈매기살에 대해 알아볼까요?

농담처럼 이야기하지만 갈매기살이라고 하면 진짜 갈매기를 먹는 것인가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이 아니고요.  돼지고기 부위 중 하나로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정도가 적어서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입니다.  갈비뼈 안쪽의 가슴뼈에서 허리뼈까지 갈비 윗면을 가로지르는 횡경막근을 분리한 부위가 바로 갈매기살.   운동량이 많은 부위라 근육양이 발달되어 있어서 특유의 쫄깃함이 더하다고 해요.  소고기에 비한다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안창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구 산격동 맛집의 뚝방삼지창 갈매기살.  이런 통갈매기살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뜨거운 불 위에서 우선 앞뒤를 잘 익혀 준다음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손질을 하면 됩니다. 

 

고기에는 고기밥.  공깃밥도 미리 주문을 해봤어요.  밥에 윤기가 흐르는 것이 오늘 밥 상태 아주 굿굿.

 

상추에 콩나물과 명이나물을 올리고 밥 고기를 함께 싸서 먹었어요. 쫄깃한 갈매기살 정말 맛있구요.  여기 대구 유통단지 내 산격동 뚝방삼지창 식당이라고 갈매기살 진짜 맛있는 곳이 있다고 지인에게 소개를 해준 적도 있었는데 다녀오더니 고기 정말 맛있다며 칭찬이 자자하더라고요. 

 

고기 한 조각 그냥 먹기도 하고, 명이나물에 살짝 감아 먹기도 합니다.  맛있는 갈매기살 먹다 보면 소주가 절로 당기실 겁니다. 

 

돼지고기 좋아하는 이 솜씨발휘 제대로 하는군요.  통갈매기살 잘 구워서 뭉떵하게 자르지 않고 슬라이스 느낌으로 맛있게 준비를 해주네요.  숯향 제대로 머금은 갈매기살은 역시 산격동 뚝방삼지창입니다. 

 

고기를 먹은 후 밥과 된장찌개를 주문해도 좋겠지만 저는 꼭 돌판해물된장을 주문해서 사리로 국수를 시켜요.  넉넉한 돌판 된장찌개에 소면을 넣으면 된장국수라는 새로운 메뉴가 탄생하는 것이지요.  된장국수 너무 좋아하는데 된장 맛도 좋아서 아주 만족하며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는 두 판 정도 먹고, 공깃밥과 된장국수까지 클리어.  진짜 스트레스 많은 요즘 진정한 행복은 바로 이럴 때 찾아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정도니 매일 저녁 대기 손님이 줄을 서는 것도 무리는 아닌것 같아요. 저는 물론 또 갑니다. 

 

뚝방삼지창 본점

대구 북구 유통단지로3길 36

대구 북구 산격동 1477-15

053-381-1733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