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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구 서변동에 도시어부가 산다! 생갈치 먹고싶다면 여기 서변동 밥집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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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변동에 도시어부가 산다! 생갈치 먹고 싶다면 여기 서변동 밥집

 

도시어부하면 생각나는 티브이 프로그램이 있을 거예요.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다니면서 낚시를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그렇게 거창하지 않아도 우리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갈치를 직접 잡으러 다니는 도시어부 부부가 대구 서변동에 있었으니 제게는 단골로 눈도장 마음 도장 콕콕 찍어놓은 생갈치 전문점 서변동 밥집 내가 잡은 갈치 도시어부 식당 소개해드립니다. 갈치 좋아하신다면 필독!

식당 전경인데요, 그리 크지 않은 우리 동네 맛집의 그런 소박한 모습입니다.  식당 앞에 두세 대 정도 차를 댈수 있는데 그 외에는 골목 주차를 해야겠어요.  걸어서 3~5분 정도 거리에 서변 공영주차장도 있기 때문에 활용하시면 됩니다.  간판에서부터 만나볼 수 있는 도시어부, 바로 대구 서변동에 살고 있네요. 

 

작은 규모지만 깔끔한 모습의 식당 내부.  갈치 등 생선을 취급하는데도 식당에 역한 비린내 이런거 전혀 없다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생선 비린내를 식전에 잘못 맡으면 그날 식사는 꽝.  

서변동 밥집으로 콕 찍어 소개하는 도시어부 식당은 생갈치 전문점이면서 메인이 되는 요리 역시 갈치와 고등어인데요.  구이와 조림뿐만 아니라 잡아온 갈치 상태가 좋을 때는 갈치회까지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 등 내륙에서 갈치회를 먹는다는 건 흔치 않은 일.  딱 회로 먹을 수 있을 만큼의 갈치 상태일 때만 회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엔 냉수를 주겠지만 추운 겨울날씨에 맑은 숭늉을 끓여 따뜻한 물을 주셔서 좋았어요. 

 

대구에서 흔치 않게 갈치회를 먹을 수 있는 서변동 맛집 도시어부 식당의 반찬도 정갈합니다.  맛이 한껏 든 김치.  감자볶음, 멸치볶음 그리고 너무나 사랑하는 미역국.  다 집 반찬처럼 친숙하고 맛있는 걸로 차려줍니다.  주방을 담당하는 이모가 계신데요 음식 솜씨가 좋으신 것 같더라고요.

 

기본 차림으로 나오는 미역국은 뚝배기에 넉넉하게 주는데요, 식사할 때 국물 절대 필요한데 피를 맑게 해주는 미역국이 나와서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면 아이처럼 좋아하는 저, 어쩔. ^^

 

너무 맛있다고 하 접시 살짝 내어주신 생굴.  직접 채취를 해와서 내고 생굴로 먹을 수 있을 타이밍에 제가 방문해서 맛을 볼 수 있었어요.  항상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라는 점.   바다의 우유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생굴도 저 너무 좋아하는데 그냥 시중에서 사 먹는 굴과는 차원이 다른 맛.  오 이게 바로 굴 맛이지.

 

매일 서변동 도시어부 식당 와서 밥 먹고 싶다싶은 생각을 가끔 합니다.  많지 않아도 딱 좋아하는 반찬 몇가지에 국.  게다가 좋아하는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생굴 한 점 초장에 콕 찍어 먹었습니다.  부드럽게 씹히는 생굴 너무나 사랑해~  이때 마침 상태가 좋았던 굴이기 때문에 항상 굴 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다는 점 참고하세요.  꼭 보면 굳이 '나는 왜 안 주냐'며 요구를 하시는 분들이 생기더라고요. 

 

맛이 남다른 생갈치 전문점 대구 서변동 도시어부 식당의 갈치구이입니다.  갈치와 고등어 중에서 선택하라면 전 항상 갈치.   두 생선 구이를 모두 좋아하긴 하지만 갈치가 너무 맛있어요.  특히 도시어부 식당의 갈치를 먹어본 사람은 다른 곳에서 못 먹을 수도 있을 걸요?  그만큼 맛있다는 저의 소견입니다. 

 

때에 따라 약간씩 갈치 사이즈는 달라요.  1인분에 두 조각이 차려지고 2인분 주문했기 때문에 네 조각입니다.  이것이 바로 도시어부 식당 사장님 내외분이 직접 잡아 식당에서 음식으로 내는 내가 잡은 갈치 도시어부입니다. 

 

갈치구이만 먹기엔 너무나 아쉬워서 욕심을 부려 갈치조림도 하나 주문했어요.  조림에 들어가는 갈치는 구이보다 사이즈가 꽤 작아요.  조림의 맛은 뭐니 뭐니 해도 자작하면서 간간한 국물. 

길쭉한 장칼을 닮아서 칼치 또는 도어라고 불린다는 갈치.  경상도의 센 발음으로는 항상 갈치보다는 칼치라고 많이 부르고 각 식당의 간판에도 여과 없이 칼치라고 쓰기도 한답니다. 

 

식사를 하고 있으니 단골을 알아봐 주시는 사장님이 달걀말이 반찬을 추가로 챙겨주셨어요. ^^

 

미역국 좋아해서 한 뚝배기 더 주문하기도 했지요.  멈출 수 없는 이 식욕은 진심 무엇?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누구나 사랑하는 갈치구이.  갈치구이 좀 먹어봤다는 분들은 꼭 내가 잡은 갈치 도시어부 식당에 가서 서변동의 도시어부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그 맛을 처음 봤을 때를 잊을 수가 없는데 더 비싸게 주고도 냉동 구이 티를 팍팍 내는 여느 식당의 갈치구이와는 차원이 다른 갈치 맛이 느껴졌으니까요. 

 

뽀얀 백미 밥 위에 가시 발라 올린 갈치 구이 한 점.  우와.  맨날 누가 이렇게 갈치 올려줬으면 좋겠어요. 

 

다른 그릇에는 갈치조림의 갈치를 골라봤어요.  사이즈가 작을수록 가시 바르기는 좀 까다롭긴 하지만 그 수고 끝에 먹는 갈치의 맛은 진짜 최고예요. 

 

양념도 너무 맛있고 조림에 들어있는 파도 함께 올려 한 숟가락.

두 명이 가서 갈치구이 2인분에 조림 하나까지 과할 정도로 푸짐하게 주문해서 먹었던 대구 서변동 밥집 도시어부 식당.  갈치 구이 좋아하는 저에게 나타나줘서 너무 좋다고 엄지척 인정할만큼 맛있습니다.  가끔 사장님이 안 계실 때도 있는데 물어보면 직접 갈치 잡으러 갔다고 하시더라고요.   부부가 함께 배를 타고 갈치를 잡는 서변동의 도시어부.  배타러 나가면 식당이 문을 닫는 경우도 있어서 작정하고 방문하실 때는 미리 전화 문의를 하는 것도 좋아요. 

 

도시어부 내가잡은갈치

대구 북구 호국로43길 8-34 1층

대구 북구 서변동 1783

053-939-8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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