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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밥상 위에 봄 향기 가득한 영천 은해사맛집 은해향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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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위에 봄 향기 가득한 영천 은해사맛집 은해향 

 

대구 근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사찰 중 하나인 영천 팔공산 은해사는 경북권에서도 대표적인 사찰이랍니다. 특히 입구부터 본당으로 들어가는 길이 아름다워요.  키가 아주 큰 소나무 숲이 우거져서 10여분 동안 걷는 동안 힐링하기 딱 좋은 명소로 손색이 없어요. 

봄에는 따스한 느낌 가득한 영천 은해사로의 나들이. 주차장에서 은해사로 들어서는 광장에는 많은 은행사맛집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데 아름다운 산사의 기운을 받고 맛있는 한 끼 식사도 하고 왔어요.  식당이 많은데 이번에는 이름만 들어도 봄 향기가 날 것 같은 은해향 식당으로 갔습니다. 

 

주차장과 가장 가까운 위치라 좋았고 은해사 주차장이 아니라도 차로 건물 뒤 전용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너무 예쁜 이층 건물에 반해버렸던 첫 인사.  햇살이 너무 좋은 날이었는데 야외에 초록이 테이블도 세팅을 해두었더라고요. 

 

예쁜 건물 은해향 식당.  오늘만은 예쁜 햇살 받으며 야외 테이블에서 맛있는 밥 먹고 싶다 생각했지요. 

 

빨간 파라솔 아래 초록 테이블.   야외에 자리를 잡고 있으려니 사장님이 바깥은 수시로 먼지가 앉는다고 테이블을 바로 한 번 닦아 주셨어요.  그리고 받아 든 메뉴판.

차와 식사가 가능하다고 홍보 간판을 달아두었는데 역시 메뉴에 식사류와 더불어 다양한 전통차가 가득합니다.  꼭 끼니를 위해서가 아니라 은해사 왔다가 차 한잔 하고 가도 좋을 장소 같아요.

 

 

빨간 파라솔 아래에서 찍은 사진이다보니 끓인 듯한 찻물 색깔도 붉은빛을 띠고 있네요. 

 

 

메인 식사 메뉴로 비빔밥을 주문했는데요, 그 전에 곁들이는 메뉴로 두부를 주문해봤어요.  역시 식사를 준비하기 전에 먹을 수 있도록 가장 먼저 차림 해줍니다. 

 

지금 딱 좋은 미나리 가득 올리고 김과 깨를 한소끔 올려 맛있게 보이네요.  두부도 탱글하면서도 부드러움을 놓치지 않는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차려진 상차림.  트레이에 가득 담아 준비한 반찬을 테이블에 차려주는데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이게 바로 은해사맛집 은해향 식당의 상차림 클라스입니다.  비빔밥 몇 그릇 주문하고 이렇게 곱고 푸짐한 상차림을 받을지 몰랐어요.  영천 은해사맛집 중 몇 군데 식당을 가봤지만 지금까지 이런 곳은 없었어요.  어쩌면 다음 방문에서도 저는 은해향 식당을 찾게 될 것 같은 강력한 느낌이 팍팍 들더라고요. 

밥상 가득 봄내음 가득한 모습.  형형색색 어쩌면 이리도 고울까요.

 

꽈리고추볶음, 이것만 보면 그저 흔한 밥반찬이겠지만 화사한 봄나물 밥상에서 보니 초록이를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비빔밥 하나 주문했을 뿐인데 한정식차림 클라스로 찬을 준비해주는 청통맛집 은해사 앞 은해향 식당.  누룽지 탕수육도 나왔는데요 이 한 접시에만도 고운 색깔들의 조화를 잘 맞춘 모습입니다. 

 

누구냐 넌, 익숙한 모습인데 또 뭔지 모르겠어서 사장님께 물어봤더니 옥수수라고 합니다.  흔하게 알던 옥수수가 아닌데??  깐 옥수수래요.  간식으로도 좋을 쫀득한 옥수수는 짙은 갈색.

 

브로콜리는 상큼하게 좋았고요.  귀한 음식인 초석잠 장아찌도 아삭하게 맛있어요.  반찬 하나하나를 볼 때 그 호불호를 떠나서 색감의 조화를 챙겨보지 않을 수 없는 봄 밥상입니다. 

 

잡채 너무 좋아하는데 어묵 넣고 만든 잡채가 등장.  다만, 조금 아쉬웠던 건 따뜻하지 않고 면이 조금 쫄깃하게 삶긴 후 수분기가 없어져서 그런지 약간 건조해져서 맛있게 먹지는 못했어요.  아쉬워요, 잡채는 따뜻하게 내는 것도 고려해보면 어떨까 싶은.

 

 

땅콩, 달달한 더덕 졸임과 북어 껍질 튀김도 반찬으로 잘 먹었어요. 그릇은 대체로 작은 사이즈 -그도 그럴 것이 종류가 많으니 그릇 사이즈가 크면 밥상에 다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만-였지만 곱고 정성스레 담아낸 모습이 좋더라고요. 

 

메인 음식인 비빔밥.  비빕밥 그릇에도 봄이 왔습니다.  익숙한 산나물이 색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비빔밥. 

 

 

단호박은 그저 내지 않고 팥을 고명으로 올려 좀 더 다양한 맛을 선사하도록 했네요. 

천사채 샐러드도 뽀드득 고소하게 잘 먹었는데 그저 막 무쳐 그릇에 담아내지 않고 고명으로 올린 파프리카를 줄 세움으로 또 한 번 준비하는 모습에 정성이 들어갔다는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정성을 담은 밥상을 받는 기분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비빔밥 나물을 작고 부드럽게 썰어 준비해 더 마음에 들었는데요.  흑미 섞인 밥을 올리고 매콤하게 먹기 위해서 고추장도 한 그릇 가득 올렸습니다. 

봄 한그릇 비빌 준비되셨나요? 

 

 

경북 영천에 위치한 팔공산은해사맛집 은해향 식당의 비빔밥 한상차림. 

 

고추장 넣고 잘 비빈 봄 비빔밥 한 숟가락 하실래요?^^  고추장을 한 숟가락 넉넉히 넣었는데도 간은 적당했는데 그만큼 미리 준비한 비빔밥 재료 채소들을 잘 준비한 탓이 아닌가 싶어요.   맛있다 은해사 청통맛집 은해향 식당 비빔밥. 

아름다운 사찰 은해사를 한 바퀴 돌고와서 맛있는 밥 한 끼.  특히 봄을 한가득 담아낸 밥상으로 맛있는 시간 예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천 은해사 맛집 은해향 식당의 봄이었습니다. 

 

 

은해향

경북 영천시 청통면 청통로 894-55(치일리)

054-335-1051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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