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애국지사들이 잠든 곳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

대구 동구 신암동 소재 국립신암선열공원,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애국지사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묘지이며 시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도심공원으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역사적 명소.

 

 

호국보훈의 달, 애국지사들이 잠든 곳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한 순국선열들이 충렬을 기리고 얼을 위로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들이지요. 바로 지금 들러보면 좋을 대구 동구의 명소로 신암동 소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국립신암선열공원은 국가 지정 국립묘지로 대구 시 일대 여러 곳에 산재해 있던 애국선열의 묘를 현재 대구 동구 신암동으로 이전하여 조성한 집단 묘역입니다. 2018년 국립묘지로 승격되었고요. 

 

별도의 주차 시설이 없어 공원 주변 길목 주차를 해야 했어요.  정문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하나의 건물. 단충사인데요.  이곳에는 애국선열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고 독립운동 자료 등을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충사 반대쪽으로는 화장실 시설이 보입니다.  그 아래 관리사무소도 있고요.   공원 내 관람 예절에 대한 안내판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애완동물, 자전거, 흡연 모두 안 돼요. 

 

대구 동구 가볼만한 도심공원으로 소개하는 신암동 국립신암선열공원.  안내판 옆으로는 이곳에 모신 애국지사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제1묘역에서 제5묘역까지 구분되어 찾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구 동구 신암동 국립신암선열공원 단충사

시기가 그래서 그런지 공원의 찾은 사람들은 몇 명에 불과했고 대체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정면에서 바라본 단충사의 모습.  기념행사가 있을 때는 이곳을 찾아 참배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겠지만 오늘만은 고요한 모습.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국립신암선열공원 단충사.  주변에 소나무와 잘 어우러진 우리 전통가옥의 모습만으로도 너무 멋스러운 것 같아요.  단충사 옆으로는 포장이 된 너른 마당이 있습니다. 

 

 

입구 왼쪽에서 볼 수 있는 시설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뒤쪽으로는 무궁화도 많이 심어놨더라고요. 

 

 

작은 언덕을 따라 층층이 세워진 묘비.  각 구역을 달수 있도록 사잇길 정비가 잘 되어 있어요. 국립 공동묘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지만 무서운 마음이 들기는커녕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모신 자리라 그런지 따뜻해지는 것 같네요.  감사한 마음도 드는 순간.  

 

 

초록이 가득한 국립신암선열공원.  대구 동구의 가볼만한 도심공원으로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잘 정돈된 도심공원으로써의 역할도 충분히 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석양을 받아 아름답기까지 한 묘비 영역.  국립신암선열공원은 국가의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큰 까치가 여러 마리 다가와서 소리를 내고 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약간 높은 지대로 올라가니 공원 뒤로는 대구 도심의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있네요. 

 

 

공원 한 바퀴 도는 데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는데요, 운동삼아 나들이 나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나와 이곳에 모신 애국지사들과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겠지요. 

 

 

각 묘비 앞에는 묘역 번호와 더불어 모신 순국 애국지사들의 이름과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잠시 그 자리에서 묵념을 올려도 좋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찾아보면 좋을 대구 동구 가볼만한 곳으로 도심공원이자 애국선열들을 모신 국립신암선열공원 소개해드렸는데요, 높은 지대로 올라가면 유유히 흐르는 금호강이 펼쳐집니다.  아양기찻길도 눈 앞에 바로 보이고 있네요.  대구 도심 내 국립묘지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봤는데요,  이번 기회에 한 번 들러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국립신암선열공원

대구 동구 동북로71길 33

053-945-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