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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군위여행 군위삼존석굴 경주 석굴암보다 1세기 앞선 국보 109호 제2석굴암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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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지른 자연 절벽 20미터 위치 절벽동굴에 모셔진 삼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군위여행 군위삼존석굴 경주 석굴암보다 1세기 앞선 국보 109호 제2석굴암

 

주말이나 휴가철에 대구근교 가볼만한 곳으로 군위여행 추천합니다.  대구에선 팔공산을 넘어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군위 부계면.  팔공산 자락을 타고 위치하고 있는 국보 제109호 군위삼존석굴이 바로 그곳인데요.  예전에는 꼬불꼬불한 팔공산 길을 넘어서 가야 했지만 지금은 팔공산 터널이 뚫려서 대구에서 넘어가기도 아쉬 가까워진 군위입니다. 

 

제2석굴암으로 더 익숙한 군위삼존석굴.  이정표를 따라 들어서면 좌우로 자리를 잡고 있는 식당이 있어요.  팔공산 자락에 있는 식당 답게 닭, 오리백숙이나 파전, 두부김치 등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나들이 맛집 탐방하기에도 좋습니다. 

멀리 보이는 바위 절벽.  바로 그곳을 찾아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란 소나무 숲이 먼저 입구에서 반기네요.  오랜 세월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걸 반증하듯 아주 키가 크고 수령도 오래된 듯한 소나무가 너무 멋스러워요. 

 

 

예전에는 안쪽으로 좀 더 둘러 다리를 건너가야 했었는데 솔숲 옆으로 바로 제2석굴암으로 건너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두었더라고요.   흙길이라 조용히 그리고 자연과 벗하면 걷기에 너무 좋았어요.

 

키 큰 소나무는 그 무뉘도 예쁩니다.  여유 있게 솔숲도 한 번 돌아보면 좋고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쌓아둔 돌탑을 보는 재미도 있어요. 

 

 

소나무 숲 뒤로 보이는 건물은 교육 등을 하는 연수원 건물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그 앞을 지나 제2석굴암 군위삼존석굴로 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지름길이 생겨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좋네요. 

 

 

극락교. 

이 다리를 지나면 바로 군위삼존석굴 경내로 들어갈 수 있어요. 여름철 비가 와서 불어난 계곡물소리가 정말 시원하게 들립니다. 

 

 

극락교 위에서 바라본 모습.  나무에 가려서 절벽 동굴은 보이지 않지만 거대한 바위 산 그 절벽에 동굴을 만들었다는 자체로 이미 국보를 만난 것 같은 기분도 들어요. 

 

 

군위여행 부계면 군위 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군위삼존석굴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는 삼존 석불이 모셔진 이후인 9세기경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당시 유행하던 신라 비로자나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불상의 변천과 신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합니다. 

-군위 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석조비로자나불좌상에서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니 바로 보이는 절벽 동굴이 있습니다.  바로 그 안에 모셔진 삼존.

 

 

왼쪽 비로전 앞으로 바닥이 대리석으로 깔려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그 가운데는 모전탑이 보입니다.  주말 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는 않았고 소소한 인원이 천천히 걸으며 문화재 산책을 하는 모습이었어요. 

 

 

군위삼존석굴 비로전

군위 삼존석굴 비로전의 모습.  하늘로 날아갈 듯이 멋진 처마 곡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로전 내부에도 삼존 불상을 모셔두었다고 해요.  열린 문으로 살짝 살펴 담아봤습니다. 

 

 

비로전의 모습을 마주하고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보이는 군위삼존석굴.  군위여행 필수코스라고 소개하고 싶은 국보가 있는 의미 있는 장소가 아닌가 싶어요. 

 

국보 제109호에 빛나는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 석굴의 모습.  지상에서 20미터나 되는 높이의 자연 절벽 석굴에 모셔진 아미타여래삼존불을 모신 곳이 바로 군위삼존석굴.  이 석굴은 약 1500년 전 신라 눌지왕 대에 아도화상이 수도전법한 곳으로 문무왕 대에 원효대사가 본존불과 본존불의 좌우에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모신 곳입니다. 

 

이는 8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경주 토함산 석굴암의 모태가 되는 곳으로 제2석굴암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군위삼존석굴은 1962년 황수영 박사의 학술 조사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국보로 지정되었고, 그 해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예산을 받아 석불교, 계단, 석난간이 추가로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경주 토함산 석굴암에 앞선다고 하니 그 의미가 대단한 군위 군위삼존석굴이 아닌가요.  그저 자연을 벗삼아 도심을 벗어난 주말 나들이도 좋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교육적인 명소로도 추천할만한 군위 갈만한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관람안내를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현재는 밖에서만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잠깐 언급을 했던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 석굴에 대한 안내를 만나볼 수 있고요. 

 

 

굳게 닫힌 철문.  하지만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문화재의 귀함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할까요.  철옹성 같은 절벽에 동굴을 만들고 삼존불을 모신 곳이 바로 이곳. 

 

 

끝도 없이 하늘로 솟아 있는 듯한 자연 절벽에서는 물도 새어 나오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사람들의 마음이 다녀간 흔적을 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다시 비로전을 지나 나서는 길, 석등 옆 나무에 걸린 문구가 발걸음을 사로잡더라고요.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팔공산 석굴암 안내, 옮겨 보겠습니다. 

석굴암은 신라 제19대 눌지왕 때 이도화상께서 수도 전법하시던 곳으로 화상께서 처음으로 절을 짓고 그 후 원효대사께서 절벽 동굴에 미타삼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조성 봉안하였다.  이곳 석굴암은 7세기경 조성으로 경주 석굴암보다 약 1세기 정도 앞선 선행 양식으로 토함산 석굴암 조성의 모태가 되었다.  옛날에는 석굴암을 비롯 이 고을에 8만 9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오고 있으나 임진왜란 당시 거의 소실되고 망각의 세월 속에 묻혀오던 중 1927년 경 한밤마을 최두환 씨에 의해 삼존석굴이 다시 발견되고 1962년 정부로부터 국보 제109호로 지정되었다. 현존하는 사찰 건물은 1985년 12월 조계종 법동스님이 제3대 주지로 부임하여 10년간 중창 대작불사를 발원하여 도량을 일신하였다.

 

 

잠깐의 산책이었지만 마음이 가볍고, 우리 문화재를 보고 간다는 보람이 느껴졌던 시간이었어요.  나서는 길에 다시금 소나무 숲을 지나가게 되었고요.  국보 제109호 군위삼존석굴을 만나볼 수 있는 군위여행, 군위가볼만한 곳으로 팔공산 제2석굴암 꼭 한 번 다녀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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