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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계족산 황톳길 맨발산책으로 챙기는 건강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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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계족산 황톳길 맨발 산책으로 챙기는 건강

 

 

우리 발에는 우리 몸 오장육부가 모두 담겨있다고 하잖아요?  

몸이 피로할 때 발 마사지를 하면 피로가 풀리는 것도 그와 일맥상통한 이야기겠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맨발로 걷기를 실천하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발 건강을 지키면 우리 몸이 건강해진다. 

 

오늘은 맨발산책으로 챙기는 건강 이야기.  

그냥 땅바닥도 아닌 잘 정비된 황톳길을 맨발 산책할 수 있는 곳이 대전 계족산에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가을이 물들고 있는 요즘이지만 제가 다녀왔을 땐 아직 초록이 무성하던 날이었던 점은 감안해주시고요. 

 

대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내 건강 프로젝트!  대전 계족산 황톳길 맨발 산책입니다. 

 

 

이미 생활 속에서 맨발 산책을 실천하고, 학교 운동장이나 산행까지도 맨발로 다니는 친구가 있어요.  약한 체질이었던 친구는 맨발 산책을 실천하면서 굉장히 밝아지기도 하고 몸도 아주 건강해졌다고 합니다. 

 

그 친구의 영향을 십분 받아 함께 했던 여정.

친구가 계족산 황톳길로 저를 잘 데려가줬지요. 

주차를 하고 맨발 산책 시작 지점까지 가니 먼저 보이는 것은 신발 닦는 곳.  맨발이든 신발을 신든 산길, 흙길을 걸으면 이물질이 묻기 마련인데 씻을 곳을 마련해 둔 배려가 좋았어요. 

 

 

계족산 황톳길이 있는 곳은 장동산림욕장 내.

종합 안내도를 한 번 살펴보고 시작.

황톳길은 따로 노란색 선으로 잘 표시를 해두었네요. 

 

 

맨발산책하기 너무나 좋은 대전 계족산 황톳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뽑은 '5월에 가봐야 할 곳'과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 여행전문기자들이 선정한 곳이기도 하대요. 

 

 

신발장이 있어서 미련 없이 신발을 벗어놓고 맨발로 산책을 시작했어요. 

산을 오르는 임도길 한쪽에 황토를 부어 산책로를 인공 조성해놓은 모습입니다.  경사는 그리 깊지 않아 걷기 좋아요. 

 

 

 

황토를 깔아 놓은 계족산 황톳길은 무려 14.5km나 되는 길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걸었던 흔적이

황토의 농도를 좀 단단하게 만들어둔 구간도 있어요. 

해를 받아 수분이 빠진 덕분이기도 하고요.

 

 

나무그늘이 머물던 자리는 황토 흙이 묽어서 질퍽한 느낌이 듭니다. 

맨발로 다양한 흙의 질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아요.

가끔은 옅은 묽기 때문에 미끄러질 위험구간을 만나니 걸을 때 여유를 가지고 조심하세요. 

 

 

이만큼 발이 잠겼네요.

진흙이 발가락 사이사이로 스며드는 느낌, 지금도 잊히질 않네요. 

 

 

맨발로 걷다보면 왜 그렇게 발을 신발 속에 가둬 놨을까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느낌.

그 한번에 용기가 필요하지, 한 번 맨발로 걸어본 사람은 또다시 맨발 산책에 나서게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거라 감히 예상해봅니다. 

 

 

대전 계족산 황톳길은 충청권 소주 회사인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조성한 길이라고 해요. 

맨발로 걷다보니 포토존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공식 포즈까지 뙇 알려주니 많은 분들이 이곳에 머물러 사진을 남기고 가는 모습이었어요. 

 

대전 계족산을 찾은 조웅래 회장이 2006년 어느날 하이힐을 신고 산길에 오른 여성을 만났는데 그녀에게 자신의 운동화를 넘겨준 후 맨발로 걷게 되었어요.  그날 맨발 산책 이후 평소와 달리 숙면을 취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맨발로 걷는 것이 좋다, 나누자 하는 마음으로 계족산 황톳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좋은 걸 나누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라도 먹을 수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데까지는 쉬운 게 아닌데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맨발로 황톳길을 걷다보면

세족시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다시 맨발로 더 걸어야 하더라도 중간에 발을 씻어주면 기분이 한결 상쾌해진답니다. 

 

 

저도 중간점검하는 느낌으로 발을 쏴~ 시원하게 씻었어요. 

계족산 황톳길을 안내하는 문화관광해설사 님도 계신 듯했는데 예약을 하고 함께 동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코스가 앞에 다가왔네요. 

언제든 다시 돌아갈 수 있지만 우리는 좀 더 걷기로 했어요. 

 

 

경사 있는 길을 올라오니 계족산 맨발 우체국도 있네요.

관광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시설도 있고요.

역시 세족장을 다시 만납니다. 

 

 

세족장 이용방법도 상세히 안내해두었으니 지켜주면 좋겠죠?

여러 사람이 함께 깨끗하게 오래 쓸 수 있도록 말입니다.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는 신경을 많이 써야 해서 에너지 소비도 꽤 되는 느낌.

걸어볼수록 맨발 산책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너지가 소비되니 약간 열도 나고요.

기온이 좀 높았던 날이라 친구를 졸라 아이스께끼도 하나 얻어먹었답니다. 

 

연신 '아이스크림 있어요'를 외치는 아저씨의 목소리를 그냥 지나칠 수 있어야 말이죠. 

 

 

세족장에서 발을 씻고 휴식하며,

 

 

시원 달달한 아이스께끼도 하나 먹었어요. 

특정 브랜드 광고는 아니지만 평소에도 즐겨 먹고 좋아하는 제품을 팔아서 더욱 좋았어요. 

 

 

계족산 황톳길 맨발 산책.

사람들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취가 황토 위에 예쁜 문양으로 자리한 것 같아요. 

대전 가볼만한 곳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고 맨발 산책에 최적인 계족산 황톳길 추천해요. 

 

 

전 구간을 돌지는 못해서 어느 정도 올랐다가 다시 회귀.

신발을 보관해 둔 곳에 와서 마지막 세족을 했습니다. 

 

계족산 황톳길에서는 매년 맨발축제도 열리는데 2020년 4월에는 코로나 19 때문에 취소가 된 바 있었어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맨발축제인 계족산 맨발 축제.  내년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 어울려 건강을 나누는 시간 만들 수 있겠지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숲이 주는 싱그러운 공기와 더불어, 황토로 덮인 땅이 맨발로 전달하는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대전 힐링 명소.  일부러 맨발 산책을 하기 위해서 계족산 황톳길을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걷기 좋도록 황토를 깔아 놓아 좋고, 

맨발 걷기 후에는 더 건강해진 내 몸을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맨발이 아니라도 걷기는 우리가 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하는데요,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걸으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는 것도 놓치지 마시고, 대전 가볼만한 곳 맨발산책 욕심내러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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