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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구 검단동 대구한우식당에서 안창살 40만원치 순삭한 날

by jinnyhwang_지니황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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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육질과 특유의 쫄깃함이 살아있는 한우 안창살 숯불 구이, 대구 검단동 맛집 대구한우식당.

 

 

대구 검단동 대구한우식당에서 안창살 40만 원 치 순삭 한 날

 

 

매달 월급날만 기다리면서 연명(?)하는 직장인이지만 특별한 날에는 제대로 일을 치기도 한답니다.  평소 한우 안창살을 너무나 좋아해서 수차례 소개를 시켜드린 식당도 여러 곳.  그중에서 오늘은 대구 검단동 대구한우식당에서 안창살 40만 원 치를 순삭 한 날을 돌아볼까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의 파격적인 한우 먹방이었어요.  대구 검단동 고기집으로 소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한우 특수부위를 먹을 수 있는, 식당 이름조차 대구한우식당입니다.   북구 검단동 성광고등학교 앞을 찾아가시면 식당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어요. 

 

 

 

 

성광고 혹은 배성병원 맞은 편에 위치한 식당 전경은 차치하고 오늘은 바로 메뉴판 들이댑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는 한우!!  역시 우리 몸엔 한우죠!  

고기와 후식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를 해둔 모습이네요.   소고기 단위는 한 근 기준.  고기 메뉴 스케일도 남다르네요.  한우 좀 먹어본 사람들은 다 아실 겁니다.  소고기는 역시 한 근, 혹은 반 근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걸.

 

갈빗살, 꽃등심 외에 주먹시, 새우살, 치마살, 업진살 등 특수부위만을 따로 먹을 수 있도록 했고, 제가 너무나 애정 하는 안창살 메뉴는 따로 있습니다.  안창살 한 근 600g에 18만 원.  한우 고급 부위다 보니 가격은 꽤 나갑니다.   일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가격이 약간 오른 것 같기도 하네요. 

 

 

개인당 지급되는 소스는 3가지.  요즘은 워낙 덜어먹는 덜식 문화가 자리 잡고 있으니 개인 소스 그릇 참 바람직한 것 같아요.   고사리나물과 한우 숯불구이에 곁들이는 장아찌까지 맘에 들어요. 

 

 

숯은 왜 이렇게 좋은거야? 

매끈하게 생긴 숯이 고기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줄 거란 믿음이 팍팍 가네요.   서브를 담당하는 이모님도 아주 친절하게 응대를 해준답니다.    4인 방문 자리였는데도 불구하고 문이 딸린 별실에서 식사를 해서 다른 사람들과 부딪칠 염려 없어 좋았어요. 

 

 

쌈 채소와 고추.

 

소고기와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는 버섯도 함께 나왔어요.  

 

 

애피타이저로 샐러드는 소스 달달 깔끔하고 상큼합니다.  고깃집에 재래기 없으면 섭섭하죠.   잘 썰어낸 생채를 소스에 무쳐낸 것을 경상도에서는 재래기라고 한답니다. 

 

 

시원한 밑반찬이 있으면 따끈한 국물도 있어야겠죠.  달걀찜 뚝배기 사이즈는 1인용 작은 게 아니라 좀 더 큰 그릇이라 좋습니다.   부드럽고 따끈하게 달걀찜 호로록.   

 

 

복닥복닥 잘 끓고 있는 달걀찜 영상 한 번 챙겨봅니다. 

한우 안창살 먹을 때 술을 응당 곁들이게 되는데, 달걀찜으로 미리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도 추천. 

 

 

한우 안창살입니다. 

나무 도마 위에 잘 썰어 올린 한우 안창살 이것은 600g의 모습입니다. 

 

한우 안창살의 영롱한 빛깔도 영상으로 한 번. 

 

사실 특별한 날이어서 식사 한 끼 외식으로 했었는데요, 가기 전부터 한우 안창살을 먹겠다고 일부러 대구 검단동 맛집 대구한우식당을 찾은 거였어요.   대구 안창살 맛집 대부분이 그렇듯 특수 고급 부위라 재고가 없을 경우가 허다한데, 미리 대비해서 전화로 안창살 콕 예약하고 방문했었죠.  

 

 

안창살은 다른 부위보다 근육이 발달한지라 더욱 쫄깃한 식감이 예술입니다.  마블링 좋고, 썰어놓은 고기 신선도도 상태 좋음으로 보입니다.   너무 얇지도 않게 썰어낸 게 맘에 들었는데 일부는 좀 작은 조각들이 섞여 있네요. 

 

 

특별한 날이라 한우 안창살에 올인하고 약 40만원 치의 고기를 순삭 해버렸습니다.   귀한 고기는 타면 미워요,  바로 구워 딱 먹을 수 있을 정도로만 구워서 먹는 것이 정답.   

 

핏기가 살짝 없어지면 한 번 뒤집어 주고, 자주 들썩이지 않는 게 좋아요.  뭔가 설익은듯한 느낌이 있지만 핏기가 없어질 때 '바로 그때!!'가 바로 안창살을 입에 넣을 타임입니다. 

 

윤기 너무 반짝이고 굽는 순간 가디림이 너무 지루했어요.   사정이 이러니 굽자마자 고기는 입으로 사라지고, 한우 안창살 한 근 어느 순간 사라지고 없던 걸요. 

 

한 근 순삭 이후, 아니 사실은 그 전에 미리 '한 근 더!!!'를 외치면서 주문합니다.   먹을 때 시원하게 먹어주는 게 또한 소고기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단 말이죠.  맛있다 맛있다.   함께 먹어 더욱 좋았지만 역시 기본적으로 고기 맛이 좋은 식당에 가야 이런 파격적인 지출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두 근을 뚝딱 해버린 우리는 각자 취향에 따라 식사를 주문했어요. 

 

 

한우 안창살이 맛있는 대구 검단동 맛집 대구한우식당에서는 돌판청국장도 좋더라고요.   두툼한 돌판에 넉넉하게 넣은 된장.  두부가 많아 개인적으로 제 취향이었어요.   불 위에 팔팔 끓인 후에 밥과 먹으니 고기 안 먹었더도 배부르겠더라는....  (이 무슨 한우 1,200g 먹고 할 소리인가요? ㅋㅋㅋ)

 

 

잘 지어진 밥, 그리고 넉넉한 돌판청국장에 먹는 밥은 안주도 되고 밥도 되고.  이거야 말로 밥술 먹기 좋은 안주가 아닌가 싶었어요. 

 

 

한우 특수부위와 더불어 냉면도 맛있다 생각한 검단동 대구한우식당.  고깃집에서 식사로 나오는 것은 흔한 냉면이라 생각하고 먹는 제게도 아주 눈 반짝할 만큼 괜찮은 냉면이었어요. 

 

식당에 머물렀던 2시간 남짓한 동안 한우 안창살 두 근으로 약 40만원 치를 순삭 해버린 사건.   이날 이후로 물론 며칠은 겸손하게 쫄쫄 굶다시피 했지만 그럴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기가 너무 맛있어요.   한우 생각날 땐 들러보면 좋을 검단동 고깃집 맛집입니다.   이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또 생각난다.  한우 안창살.  

 

언제 모임이 자유로워질지 모르겠지만 큰 모임이 있는 분들은 염두해두면 좋을 텐데요,  검단동 소재 대구한우식당에는 인원별 초대형 모임도 가능할 룸이 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그런 날 왔으면 좋겠네요. 

 

 

 

대구한우식당

대구 북구 검단로 140 (검단동)  (배성병원 맞은편)

053-382-5669

주차장, 단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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