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가볼만한곳 백매화 핀 회연서원에 봄 내려온다
조금은 이르게 피는 봄꽃은 단연 매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경북 성주에는 백매화로 유명한 봄꽃 명소 회연서원이 단연 손꼽힌답니다. 회연서원의 백매원에 식재된 매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가득했던 지난 주말, 저도 놓치지 않고 봄나들이 겸 성주 가볼만한곳 회연서원을 들렀어요.
특히 지난주까지 성주군에서 '회연서원에 봄 내려온다'라는 테마로 이벤트가 있어 더욱 사람들의 관심이 몰렸던 것 같습니다. 서원을 돌아보고, 단아한 매화 꽃놀이도 즐기고. 특히 인기 있었던 행사는 전문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회연서원 추억 사진을 액자로 선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행사는 끝났지만 힐링 산책으로 돌아보면 좋을 회연서원의 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회연서원
한강 정구 선생을 모신 서원으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1호.
경북 성주군 수륜면 동강한강로 9 (신정리)
054-932-3375
현도루를 통과해 들어오면 왼쪽으로 펼쳐지는 회연서원 백매원이 눈에 들어와요.
한강 정구 선생은 회연초당을 건립하며 마당에 100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은 후 백매원이라 했는데 현재는 세 그루 정도만 남아 있는 상태로 나머지는 새롭게 식재한 매화나무라고 합니다.
제가 갔던 날은 비가 보슬보슬 내렸었는데요, 다행히 서원에 도착했을 때는 거의 그쳐 주어 편하게 돌아볼 수 있었어요. 비 때문에 매화를 볼 수 없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외려 빗방울 머금고 있는 꽃이 더 예뻤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옛 선비들이 사랑한 매화.
그래서인지 서원 마당, 안팎에서 우리는 봄철 매화꽃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사당으로 가기 전 외삼문과 내삼문 사이 마당에 매화꽃이 한창이더라고요.
매화를 접사로 담으며 꽃잎이 머금은 물방울도 열심히 찍었네요^^
세월의 흔적이 담긴 기와 담장, 담장에서 이어지는 회연서원의 외삼문을 뒤로 매화가 가지를 한창 뻗고 있는 모습. 이 감성 어쩔 거냐고요. ^^
역시 매화 뒤로 보이는 건 서원의 외삼문입니다.
기와를 올린 모습만으로도 우리 고택과 매화는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는 걸 알 수 있죠.
회연서원을 돌아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아 천천히 느리게 걸으며, 충분히 매화의 그윽한 향기와 우리 서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요. 서원을 돌아 대가천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탁 트인 전망대에서 힐링타임 가질 수도 있고요, 나무 데크 계단을 잠시 올라 무흘구곡 중 제1곡 봉비암도 둘러볼 수 있는데,
성주 가볼만한 곳 매화가 예쁜 회연서원 가시면 봉비암 꼭 둘러보고 오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무흘구곡은 성주가 낳은 대유학자 한강 정구 선생이 중국 남송시대 주희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7언 절구의 시를 지어 노래한 곳으로, 경관이 빼어난 아홉 개의 계곡을 말한답니다. 그중 제1곡~제4곡이 경북 성주군에 있어요.
회연서원에 봄 내려온다.
봄나들이, 봄꽃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성주 회연서원으로 이번 주말 나들이 어때요?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벚꽃 이번 주 초절정 지저동 금호강 벚꽃터널 인산인해 (0) | 2021.03.26 |
---|---|
대구 꽃놀이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로 돌담길 데이트 가요 (0) | 2021.03.24 |
주말 여행 제안 포항 가볼만한 곳 이가리 닻 전망대 (1) | 2021.03.18 |
팔공산 북지장사 솔숲길 주말에 가볼만한 언택트 명소 (0) | 2021.02.10 |
별고을 경북 성주 여행 전통한옥의 아우라, 성주한개마을 (2) | 2021.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