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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구 육개장 전문 백년식당 since 1948 "옛집식당"

by jinnyhwang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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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육개장 전문  백년식당
since 1948 "옛집식당"

 

 

잊을만하면 다시 들고 찾아오는

대구의 맛, 대구 10 미 음식입니다.

 

오늘은 그 어떤 음식보다 대구가 원조고 진국이라는 육개장이라 벌써부터 어깨가 들썩이는데요, 거기에다 대구 육개장 전문점으로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달성공원 인근 맛집 "옛집" 식당대구 백 년 가게로 선정되기도 했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대구 육개장 맛집으로 대표되는 옛집 식당은 대구 중구에 위치하는데요, 식당을 찾아가는 골목골목이 근대 역사로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마치 '나 찾아봐라~'하는 식으로 숨바꼭질, 혹은 "숨맛꼭질"을 하는 기분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식당을 찾아가면서도 '어디지??' 하며 조금은 헤맸거든요.  하지만 그 덕분에 요즘 주변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좁은 골목, 추억 넘치는 상점 등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좁은 골목 주택가에 숨어 있는
대구 백년가게, 옛집입니다.  

식당 이름처럼 옛날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식당 건물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네요.  골목 어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낡은 간판 하나.  그리고 주소를 알리는 명패가 바로 이 식당의 간판이 되겠어요. 

 

대구 달성공원로6길 48-8

 

 

백년가게란??

30년 이상 명백을 유지하면서 오래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점포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공식 인증받은 가게를 말합니다.  육개장 전문인 옛집식당의 경우 since 1948년으로 7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식당이니 인정받아 마땅한 것 같아요. 

 

 

 

 

식당의 전용 주차장은 없어 도보 접근이 편했던 옛집.  저는 차를 가져가서 뒷골목에 주차를 하고 식당을 찾아가야 했었어요. 
덕분에 '시간을 걷다'라는 문구와 함께 백 년 역사를 간직한 좁은 골목을 걸어볼 수 있었지요. 
추억은 있으면서 크게 불편하지만 않다면 이런 근대 역사의 현장, 백 년 길은 그대로 오래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골목을 따라가다 보니
추억의 명랑 만화, 톰과 제리의 모습이 보였어요!! 

이 벽화를 만났다면
톰의 발 방향으로 골목길 진행을 하면 옛집식당 간판을 만날 수 있다는 거 꼭 알아두세요. ^^

 

 

 

 

골목 가운데로 보이는 육개장 전문 옛집식당 간판!!
너무 반갑네요. 

좀 전에 톰과 제리를 따라간 곳은 뒤쪽에서 접근이고 지금 보시는 것은 대로변에서 몇 걸음 들어와 보이는 앞쪽 진입로입니다. 

 

 

 

 

이 간판을 찾기 위해 얼마나 집중했던지!!

간판 너마저, 세월의 흔적 가득한 모습이죠/ ^^

 

 

 

 

밖엔 없어도 안에는 있는 옛집 간판.

위풍당당 since 1948년, 73년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중구 맛집 선정뿐만 아니라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기도 하면서 미리 알고 찾아왔던 대구의 백년가게 인증 업소입니다. 

 

 

 

 

 

니스칠이 잘 되어 있는 마루와 목재 문틀, 옛날 가정집이 묘한 기분을 선사하네요. 방과 마루에 좌식 테이블을 두어 손님을 맞이하고 있어요.  방 장식장에는 백년가게 확인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옛집식당은 단일 메뉴 육개장!!

한우를 사용하는 육개장은 한 그릇에 9천 원. 포장과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대구 맛집이다 보니 인원수대로 몇 그릇 정도만 말하면 좋았어요.  대구에도 오직 한 가지 메뉴만 파는 식당이 여러 개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한 번쯤은 단일 메뉴 테마로 맛집 취재를 해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

 

따로 국밥이라고도 일컬어졌다는 대구 육개장은 붉고 걸쭉한 고추기름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옛집식당 육개장을 보니 딱 그런 느낌을 전해주더라고요. 특히 대구 하면 화끈하고 얼큰한 맛을 사랑하는 대표 고장이니까요. 

 

 

 

 

그런데 뚝배기 사이즈는 좀 작은 편이었어요. 
둘이 가서 두 그릇을 주문하겠지만 뚝배기 사이즈를 알고 오는 사람들은 둘이 와서 추가로 한 그릇 더 달라는 주문을 따로 하더라고요. ^^ 
양적인 면에서는 살짝 부족할 수 있다는 점. 

 

 

 

 

한우 고기는 입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럽게 씹힙니다.  와, 정말 맛있다.  국물 한 숟가락을 떠먹었을 땐 이렇게 깔끔한 느낌이 육개장에서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담백합니다.  크게 썰어 넣은 대파와 토란대가 꽤 많이 들어 있고요. 

 

 

 

 

곁들임찬으로 파무침과 깍두기가 좋았어요. 

 

 

 

 

놀랄 정도로 대파가 많이 들어가 있는 대구 육개장.  

 

우리 한식의 기본은 밥과 국. 보양을 위해 먹던 음식으로 개장국으로부터 시작되어 그 재료가 개에서 소고기로 바뀌면서 육개장이 되었다는 히스토리가 있지요.  진하면서도 얼큰한 매운 음식으로 자리 잡은 육개장.  대구가 본고장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70년 넘게 그 명백을 이어온 백년 가게가 가까이 있다는 게 더욱 기분 좋네요. 

 

타 지역에서도 대구 백년가게, 대구 육개장을 맛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더라고요.  특히 식당은 달성공원과 인접해 달성공원 맛집으로 찾아 든든한 대구 육개장 한 그릇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옛집식당

대구 중구 달성공원로6길 48-5 (시장북로)

053-554-4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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