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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게 꽃이 피었습니다 경산 옥산맛집 방가대게 Flex

by jinnyhwang_지니황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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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게 맛집 옥산2지구 방가대게 식당의 대게 담음새. 접시에 잘 손질한 대게가 꽃을 피운 모습. 먹기 편하고 보기도 좋다.

대게 꽃이 피었습니다 경산 옥산맛집 방가대게 Flex



접시 위에 대게 꽃이 피었습니다. 맛있는 먹거리는 담음새도 예쁘면 일석이조. 경북 경산 대게 맛집 중에 아니, 대구 경산인근을 통틀어 제가 가장 좋아하고 대게와 조돌탕을 잘하는 식당이라 생각하는 옥산2지구 맛집.

본가가 경산이라 경산 주변 식당은 좀 알고 있는 저. 이번에는 오빠 생일을 맞이하여 식구들이 소소한 외식을 했어요. 조심스럽긴 했지만 그냥 지날 수는 없기에 슬기로운 외출 결정! 소소하다고 했지만 시원한 대게 플렉스 해버린 경산 옥산맛집 방가대게 소개드리겠습니다.

저도 꽤 오랜만의 방문이었어요.
대게와 각종 해산물, 조개탕을 먹을 수 있는 방가대게 식당. 옥산 2지구 내에서 확장이전을 했습니다. 이전에 있던 방가대게 식당을 기억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옥산 공영주차장과 더 가깝게! 아니 거의 바로 앞으로 이전을 해서 더욱 깔끔하고 수족관도 더 넓어진 듯 합니다. 식당 홀 역시 넓고 깔끔. 이전에 없던 주차공간 확보도 해둔 모습이더라고요.

예전부터 이미 사람들로 북적이는 맛집이었는데 그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잘 관리된 수족관엔 대게, 홍게, 낙지, 가리비, 조개, 멍게가 가득 차 있네요. 홍게와 대게가 많으면 왜 내 마음이 뿌듯한지! 왜왜왜??

방가대게 식당 상차림입니다.
조개탕 속에 돌문어를 넣어 시원한 맛이 그만인 조돌탕은 방가대게 식당의 인기 메뉴자 대표 음식이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 생일 모임에서는 홍게도 하닌 조돌탕도 아닌 대게를 먹겠다고 결정했어요.

오랜만에 찾아 반가운 단골이라고 항상 밝게 웃어주고 일하시는 에너제틱 이모님들이 약간의 해산물을 챙겨 주셨어요. 이게 바로 인심인것인가 합니다. ^^

멍게 해삼도 아주 싱싱하고 맛이 좋습니다.

수족관으로 가서 대게 시세를 확인하고 사장님과 마릿수를 정해봅니다. 저울에 달아 가격을 확인하고 대게를 쪄달라고 하면 준비해서 나오는 시스템.

대게 시세는 그때그때 수율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니 바로 확인하고 주문을 하면 됩니다. 4명이 함께한 가족모임 자리에서 우리는 대게 3마리를 주문했는데요, 마리당 약 10만원 정도 책정이 된 것 같아요. 사이즈는 꽤 큰 놈으로 골랐지요.

늘 한결같은 종류의 반찬이지만 항상 깔끔하게 차림해줍니다. 생당근이나 오이, 샐러드는 대게를 먹기 전 식전에 챙겨먹기 좋고요 새콤한 무침회는 대게 먹으면서도 제법 어울려요. 대게도 많이 먹다보면 살짝 느끼함이 올라오니까.

제가 좋아하는 옥산2지구 맛집 방가대게 식당에서 좋아하는 이것. 바로 미역국입니다. 생일 모임으로 방문을 했는데 딱 이렇게 미역국이 나옵니다. 거의 대부분 미역국을 챙겨준다는 걸 저는 알고 있었죠. 미역국 한 사발은 온전히 생일 맞은 오빠에게 양보를 했어요.

함께 생일을 축하하며 쏘맥 한 잔 건배.
늘 건강하시고 돈 잘 버시오.^^

생일을 축하하고 소맥 한 잔으로 건배 나누고 있으니 얼마지 않아 대게가 완성되었다고 이모가 이야길 합니다. 사진을 찍겠다고 손질하기 전에 꼭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거든요.

대게의 모양을 그대로 살려 쪄냈었던 건 옛날 방식. 이전에는 방가영덕대게 식당에서 대게 모양 포착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다리를 이렇게 다 떼서 담아낸다고 하네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게딱지 사이즈 좀 보소. ^^
세 마리지만 사이즈가 있어 양이 좀 됩니다. 게딱지 하나 정도는 극한의 고소함을 느끼고 싶어 내장을 그냥 퍼 먹기로 하고 2개를 돌려보내면서 게장볶음밥을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볶음밥은 한 개 2천 원.

그리고 대게는 먹기 좋도록 손질을 해줍니다.

바로 이렇게! 큰 접시에 대게 꽃을 피워주네요. 사이즈가 있는 대게라서 가능한 대게 꽃. 가위질을 하는 게 힘들텐데도 한결같은 모양으로 능숙한 솜씨를 발휘한 이모들입니다.

먹기도 너무 편하고 보기도 좋아요.
보기 좋은 게 맛도 있다죠. 요청도 하였고 여건이 되어 이렇게 손질을 해주었는데 모든 경우에 모든 시간에 이렇게 손질을 해주는 건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간혹 그런 것으로 트집을 잡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영롱한 내장.^^ 보기만 해도 이렇게 고소하네요.
두어 숟가락은 그냥 이렇게 내장을 퍼 먹어 보세요. 대게의 참 고소함을 느낄 수 있어요.



집게다리도 예술적으로 손질을 했어요. 작은 가위로 집게다리 손질하려면 얼마나 힘든데. 딱딱해서 살파먹기 참 힘들죠. 하지만 그런 고생 끝에 먹는 대게 살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란.

대게 몸값 참 비싸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비주얼 보고 어찌 그냥 손을 넣고 있단 말인가요. 신나게 대게 플렉스. 오늘만은 그냥 먹어버린다 합니다.

집게다리살을 숟가락 위에 솔솔 파 올려서 한입 크게 먹으면...!!!!

우앙. 말로 표현을 다 못하겠네요.
나중에 계산할 때 영수증 보고 깜짝 놀라겠지만 그래도 이게 바로 경산옥산 맛집 방가영덕대게 식당의 클라쓰입니다. 늘 편하게 방가대게 방가대게 말하는데, '방가'란 진짜 사장님의 가문이란 뜻이랍니다. 영수증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텐데요, 방 씨 성을 가진 사장님이 대장이거든요.

내장 양념이 좀 적었나 싶을 정도로 심심하게 만들어진 게장밥. 게살 발라서 올려 먹으면 더 맛이 좋아요.
암암, 내가 이맛에 대게를 먹지.

맛있는 대게지만 한참 먹고 나면 살짝 느낌함도 올라와요. 그때 입맛을 잡아주는 비책은 바로 해물라면.
국물 좀 많이, 칼칼하게! 등 요청하는대로 만들어 주시니까 더 좋아요.

파도 넉넉히 썰어 넣어 시원한 맛 최고. 칼칼한 해물라면 한 그릇이면 경산 옥산2지구 대게 맛집 방가대게 먹방 마무리는 가장 아름다워진다는 것.

마리당 10만원 호가하는 대게 Flex! 시원하게 먹고 아주 즐겁게 생일 파티 가족 모임을 치른 것 같아요. 올만의 방문이라 더 반가웠고 아무리 생각해도 대게는 늘 옳은 것 같아요.

경산 옥산2지구 공영주차장 앞 방가대게 식당. 홍게나 대게 생각난다면 그리고 아주 맛있는 조돌탕도 추천할만하니 가족 모임이나 술한잔 하기 딱 좋은 경산 맛집입니다.


방가수산 방가영덕대게
경북 경산시 성암로21길 27 (옥산동)
053-815-7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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