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역시 막국수지
서변동 맛집 국수본가 국수 올킬
5월을 보내고 6월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무더위도 맞이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더울 땐 시원한 먹거리. 맛집 찾아다니는 저는
언제나 먹거리 중심이네요. 하하!
오늘은 여름 먹거리 중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막국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대구 막국수 맛집 중 북구 서변동에 위치한 국수본가의 막국수 기가 막히더라고요.
서변동 국수본가 식당은 사실 국수 생각날 때 늘 떠오르는 집이기도 해요. 그도 그럴 것이 먹어본 국수는 족족이 맛이 좋았으니까요. 이런 식당을 보고 '국수 맛집'이라고 해야 하는 게 옳겠다 싶습니다. 메뉴 중 모든 국수를 100% 먹은 것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국수란 국수는 모두 올킬.
국수 사랑한다면 서변동 맛집 국수본가 식당 주목해보세요.
국수 맛있는 대구 서변동 국수본가 식당 전경입니다. 본점은 대구 칠곡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딱 한 군데 여기 서변동에 식당이 있어요.
서변동에는 원룸이 꽤 많은데 원룸 골목 1층에 입점해있습니다. 차로에서는 한 블록 들어와 있는 곳. 서변동 동서변리벤빌 맞은편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어요.
식당 앞 골목주차.
내부는 아담한 듯 보이지만 꽤 테이블이 많아요. 아직 입식 테이블 들여놓지는 않아 좌식 테이블이고 방과 마루에 테이블을 비치했습니다. 바닥에 폭신한 매트를 깔아 두어 차갑지는 않아요.
주방 위 현수막을 새로운 모양인데 정직한 손맛에 대한 자부심. 안 먹어본 사람들은 모르죠. 국수 종류가 제각각 다 맛있는 걸 보면 진짜 국수 장인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양한 국수 메뉴.
기본 물국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잔치국수입니다. 면의 종류는 소면이 아닌 중면이라 같은 한그릇이라도 더욱 포만감을 느낄 수도 있어요. 상큼한 양념 좋은 비빔국수, 칼국수에 얼크니칼국수 등 다양하고요.
건강에 좋은 팥칼국수와 더불어 여름 빌미인 메밀막국수.
국수 곱빼기는 1천 원을 더 받고요,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입니다. 취향따라 좋아하는 국수도 다를 텐데요 저는 보통 얼크니칼국수를 먹거든요. 그러나 점점 더워지는 대구 날씨에 이번만은 막국수로 선택해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메밀생막국수에 대한 홍보도 해두었어요. 칼로리도 낮고 건강도 챙기는 웰빙 막국수. 시원하게 한 그릇 하면 한 여름 더위도 물리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자 사장님은 주방을 담당하고, 바깥 사장님은 홀을 담당하는데요 국수 주문을 넣고 나면 밥상에 기본 찬을 가져다줍니다. 국수 한 그릇에는 역시 맛있는 김치 빠질 수 없잖아요.
서변동 국수집 국수본가에서는 금방 만들어 맛있는 김치와 깍두기를 냅니다.
뚝딱뚝딱 국수를 만들어 내는 국수 장인.
여러 가지 국수를 주문해도 약간의 시간차만 있고 금방 음식이 나옵니다.
살얼음 동동 막국수. 역시 여름엔 막국수죠! 통통한 면에 살얼음 육수. 그리고 배, 오이, 무, 김가루 깨소금까지 넉넉히 올린 모습이 푸짐해 보입니다. 양념과 달걀도 아주 먹음직.
국수는 면도 중요하지만 육수 맛이 좋아야 하는데 적당한 새콤달콤 육수의 맛이 진짜 최고네요. 적당량만 먹고 남기는 게 보통 국수 육수였다면 서변동 맛집 국수본가 식당의 막국수 국물은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싶어요.
김치는 추가하고, 매운고추도 따로 달라고 요청했어요.
물국수 주문하면 보통 고추는 챙겨주시기도 하더라고요. 만약 제공되지 않는다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칼칼한 국물 생각날 때, 해장할 때는 역시 매운 국물이 좋은 얼큰한 칼국수. 이름하여 얼크니칼국수입니다.
면은 칼국수의 그것으로 통통하고 씹는 맛이 좋아요. 감자 큼지막하게 썰어 넣었는데 살짝 익어 씹는 맛도 아삭아삭. 푹 익은 감자 좋아한다면 조금 설익었다 할 수도.
통통한 면빨. 다른 국수보다 포만감이 훨씬 좋은 얼크니칼국수. 쑥갓을 저는 좋아하는데요 국물에 푹 담가 먹으면 그만입니다.
굵은 고춧가루 질감이 느껴지는 칼칼한 국수. 크하!! 술 먹은 다음날은 어김없이 생각나요. 매운 칼국수 잘하는 집으로도 소개하고 싶은 서변동 식당.
마지막으로는 비빔국수.
상큼함을 담당합니다. 국수라고 모두 국물이 있어야 하냐. 맛있는 새콤달콤 양념만으로도 충분하다!! 달걀 올려진 비빔국수는 각자의 국수 하나씩 주문하고 나눠 먹을 요량으로 늘 추가 주문하게 됩니다.
비빔국수 면 역시 중면을 사용하고 있어요.
상큼한 양념이 아주 굿.
소면보다는 질감이 잘 느껴져서 '지금 내가 국수를 먹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나게 됩니다. 중면 안 좋아하던 저도 먹다 보니 꽤 먹을 재미가 있더라고요.
좋아하는 국수 하나씩 주문하고 비빔국수는 곁들어 먹어도 좋은 대구 서변동 맛집 국수본가 식당. 잊을만하면 생각나는 국수 맛집으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특히 여름에 별미로 먹기 좋은 시원한 막국수는 제대로 맛이 좋더라고요. 다른 식당에서는 막국수 안 먹어도 여기 서변동 국수본가에서는 다시 먹으러 가고 싶을 정도니 한 번 들러 보세요. 달리 대구 막국수 맛집이 아니구나 합니다. ^^
국수본가 서변점
대구 북구 호국로51길 26-3
053-958-3100
정기휴일 매월 마지막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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