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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구에만 체인점 18개인 돼지국밥 맛집 침산동 일품돼지국밥

by jinnyhwang_지니황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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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 보이는 돼지국밥 한 그릇, 직접 사골을 우려 낸 육수로 끓인 돼지국밥

대구에만 체인점 18개인 돼지국밥 맛집 침산동 일품돼지국밥


요즘 길을 지나다 보면 흔하게 눈에 띄는 노란색 간판이 있더라고요.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이 돼지국밥이라고 하는데 대구에도 돼지국밥 전문점이 꽤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눈에 확 띄는 대구 돼지국밥 맛집 체인 일품돼지국밥 식당을 다녀왔어요. 일품돼지국밥 식당은 대구 팔달시장 쪽에 본점이 문을 연 이후로 대구에만 체인점이 18개나 되더라고요. 어쩐지 간판도 눈에 띄는 노란색인 데다 환하게 불을 밝힌 모습이라 눈에 잘 띄었던 것 같아요.

불과 얼마 전 늦저녁 먹을 때,
식당 영업 10시까지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매한 시간에 포장을 해 왔던 적이 있어요. 그때 먼저 방문해서 포장해 먹었던 돼지국밥. 대구 침산동 맛집 일품돼지국밥 포장해 와서 먹는데도 맛이 괜찮은 걸 보니 식당에서 바로 끓여낸 국밥은 얼마나 괜찮을까 생각을 했더랬죠.

식당에 들어가서 확인하게 되었지만 일품돼지국밥 식당은 팔달시장에 있는 것이 본점이더라고요. 대구 전역 동서남북 가리지 않고 체인점이 있는 걸 보고는 깜짝 놀랐던 저.

일품 북구청역점이라고 하는데 지도 검색이나 영수증에는 일품돼지국밥 침산점으로 찾아집니다. 3호선 역세권을 강조하면서 북구청역점으로 변경하는 시점인가 싶기도 해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만국기도 펄럭이고 특유의 노란색 간판은 인도를 환하게 비쳐주네요.




북구청 네거리 대로변에 있는 식당이라 별도의 주차장 이용료를 지원합니다. 30분. 화장실이 식당 외부에 있는 것 말고는 꽤 깨끗하고 테이블도 많더라고요.

돼지국밥의 유래와 직접 끓인 육수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게시해두었어요. 문살 모양 칸막이 뒤로 가도 단체석으로 활용 가능한 긴 테이블에 좌석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림만 뒤에 자리를 잡았어요.

오픈 주방 상단에 간판과 같은 노란색의 메뉴판. 돼지국밥 전문인데 진짜 메뉴가 많네요. 그도 그럴 것이 돼지국밥이라고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요. 기본 돼지국밥을 포함해 들어가는 고기 종류에 따라 살코기, 내장, 섞어, 순대국밥 등 다양하게 취향껏 즐길 ㄹ수 있어요.

모든 메뉴는 포장도 가능하고요. 여름 특별식으로 냉면, 막국수 등을 먹을 수도 있네요. ^^

테이블에도 편히 볼 수 있는 미니 메뉴판 있더라고요.

이미 이 식당의 단골이라고 자청하는 사람이 함께였기에 대구 돼지국밥 맛집 찾아 국밥 먹으러 왔지만. 각자 주문하는 것은 취향껏. 고기와 내장을 좋아하는 사람은 섞어를 주문하고 누군가는 순대를 좋아한다고 순대국밥을 시키네요.

오호라.
분위기가 이렇다면 돼지국밥 전문이지만 -나는 이미 돼지국밥 먹어봤으니까- 다른 걸 한 번 시켜 볼까? 나름의 도전 정신으로 제가 선택한 메뉴는 얼큰함이 당겨 시켜본 육개장이었습니다.

국밥 집에 진짜 맛있어야 하는 건 김치라 생각해요.
직접 담근 느낌이 팍팍 드는 김치 약간 담겨 왔어요. 분위기 나쁘지 않아요.

이 부추가 별미.
돼지국밥에 바로 넣어서 먹을 수 있도록 설 무쳐낸 부추 생채입니다.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국밥에 섞어도 좋지만 저는 메인 음식에 뭔가 섞는 걸 -소스류 제외-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찬으로 먹었어요.

매운 고추와 생양파, 생마늘도 한 자리 차지합니다.
돼지국밥에는 꼭 필요한 반찬인 것 같아요. 특히 매운 거 즐기는 저는 마늘 고추는 필수라 생각했어요.

깍두기도 친근한 모습이네요.
포장했을 때의 모습과 별반 차이 없이 차림 되었어요.

돼지국밥을 주문했는데 이것저것 차림 되니까 밥상이 꽤 복잡해졌네요.
각자 국밥 하나씩 고르고 나서 아쉬움에 우리는 순대도 주문을 해 봤어요. ^^

북구청 네거리 대구 침산동 맛집 돼지국밥 잘한다는 일품돼지국밥 식당의 찜순대 큰 사이즈 되겠습니다. 대자 순대는 1만 원으로 양은 그리 많다 생각은 안 들어도 꽤 통통한 모습으로 등장했어요.

접시에 담긴 찜 순대의 모습.
뭔가 굵직하고 통통해서 기대를 했는데 순대에 대해서는 일행들의 평가는 쏘쏘한 편.

맛의 정도를 떠나 순대가 등장하니 밥상이 더 푸짐해진 모습이네요. 각자 종류가 다른 국밥을 주문했지만 돼지국밥의 경우는 들어가는 건더기 내용만 다를 뿐 사골로 고아낸 진한 육수에 팔팔 끓인 국밥이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국밥집 인심 공깃밥에 밥도 가득.
그릇 개수는 많지만 같은 반찬이 나온 거라고요? 맞아요. 푸짐한 느낌을 주기 위해 그랬다기보다는 4인 테이블 양쪽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양쪽에 반찬 차림 해주는 집이 저는 좋더라고요. 추가로 먹는 반찬은 출입문 쪽에 있는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노원동 소재 대구 돼지국밥 맛집 일품돼지국밥 식당에서
돼지국밥을 먹는 자세.
역시 단골 친구는 다르더라고요.
국밥 나오자마자 알아서 척척. 뭘 넣고 뭘 넣고 이렇게 먹어야 한다, 하면서 다 시전해 보이는 거예요.
(사실 제 눈엔 별 건 없었지만. ㅋㅋ)

국밥 비주얼은 비슷해요.
그 속에 살코기가 많이 들어 있다거나, 고기와 내장이 같이 들어 있다거나. 혹은 육수 속에 숨은 것이 순대거나. ^^

국밥이 나오면 테이블에 비치된 들깨가루를 넉넉하게 풀어 올려요. 그 위에는 후춧가루 팍팍.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기 위해 후추를 많이 쓰는 편이지만 취향 껏.

생부추를 넣는 과정은 제가 놓쳤지만 넉넉히 올려서 고기와 섞어 줍니다.
그리고는 공깃밥을 시원하게 말아주는 것.


돼지국밥의 유래.
선비가 주막을 지나다가 국밥 한 그릇 주문하는 모습은 우리가 사극에서 흔히 봤던 장면인 것 같아요. 이 처럼 국에 밥을 말아먹는 탕 문화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내려져 왔다고 합니다. 또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돼지 부산물로 만든 돼지국밥이 시작되었는데 이는 북한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에 의해 전해 내려왔다고 해요.

이후, 돼지 편육을 넣고 끓이면서 지금의 돼지국밥 모습으로 변형되었다는 설도 돼지국밥의 유래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전하는 문구에 따르면, 식객 허영만 화백은 '돼지국밥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반항아 같은 맛이다'라는 표현을 썼다고 하는데... 음.. 한참 생각을 해봐도 어떤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돼지국밥은 이쯤 하고,
제가 주문한 육개장도 살펴볼게요.

뜨거운 음식 좋아하는데 육개장도 도톰한 뚝배기에 나와서 좋았어요. 일단 비주얼은 합격. 색감도 좋았고 딱 봐도 제가 좋아하는 당면이 들어있지 않겠어요?

대구는 또한 육개장의 고장인데 돼지국밥 맛집 왔다지만 육개장 한 그릇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렇게 감동적인 걸 기대하지는 않았으니까 뭐. 건더기가 꽤 많이 들어 있어 건져먹을 게 많네요.

당면은 하나도 빠짐없이 호로록 건져 먹었지요.
같이 있던 일행 중 한 명은 돼지국밥 전문점인데 국밥을 먹어야지 왜 육개장이냐며 한 소리 하기도 해요. 대표 음식 외에는 냉동 육개장일 가능성이 있다는 출처 불명 피셜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대구 북구청 바로 인근이라 북구청 맛집으로 소개해도 나쁘지 않을 침산동 밥집. 돼지국밥 다양하고 그 외 먹을거리가 가득합니다. 국내산 사골뼈를 고아 우려내고 육수를 만든 돼지국밥 그리고 신선한 재료를 쓴다는 자부심이 대단해요. 일단 대구에만도 일품돼지국밥 식당은 체인점이 20개에 육박하니 체인사업도 대단한 것 같아요. 아무런 희망 없고 음식에 대한 자신감 없이는 이뤄낼 수 없는 성과가 아닌가 싶어요.

날도 선선해지는데 이제는 국밥 더 많이 찾게 될 텐데요, 다양한 국밥 말 그대로 일품 돼지국밥으로 대구 침산동 맛집에서 한 그릇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영업시간 제한이 없다면 24시간 영업하는 돼지국밥 식당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네요.

국밥에 꼭 소맥 한 잔은 해야 된다니까요. ^^
이렇게 맛있게 먹은 내돈내산 인증입니다.

일품돼지국밥 북구청역점
(장소 검색에는 침산점으로 나옴)
대구 북구 옥산로 53 (노원동1가 366-1)
053-356-1898
예약,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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