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 맛집 힐링오리불고기
읍내동 천연애
굽고난 기름 한 방울마저 버릴 것이 없다는 오리고기 어때요? 오리 고기 구워 먹는 것도 참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큼지막한 고기 덩어리보다는 얇게 썰어 먹기 편하고 넉넉히 넣은 부추와의 조화도 십분 느낄 수 있는 오리불고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참말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네 명이 모였어요. 물론 형님도 있었지요. (저는 여자지만 동호회 활동 등에서 가끔 연배가 높은 남자분들에게 행님, 형님이라는 호칭을 즐겨 쓴답니다.)
오랜만의 회포를 찐하게 풀고 싶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짧지만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 타임을 가지기로 했어요. 먹으면 힐링되는 맛있는 오리고기 맛집이 있다고 해서 주선한 분을 따라갔던 곳은 대구 칠곡 맛집 읍내동에 있는 천연애 식당.
오리 불고기라는 말이 약간은 생소하다 싶었지만 음식이 딱 나오고 나니 아하!! 이거구나 싶더라고요. 돼지고기도 얇게 썰어 대패를 팬 듯 부드럽게 먹을 수 있듯이 오리도 가능하더라고요. 또한 건강에 좋은 오리고기 불고기인데 힐링불고기라는 메뉴 이름을 써서 더욱더 마음이 갔던 곳. 대구 읍내동 맛집 천연애 식당으로 고고고 해 봅니다.
초저녁이었는데 간판이 환하게 들어와 있어요. 연두색으로 선택한 건 잘한 것 같아요. 뭔가 자연 친화적인 먹거리, 천연 재료를 써서 만든 음식 같은 느낌이 든단 말이죠.
식당 이름 처음 들었을 땐 천 년을 말하는 천년애 식당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천연 재료 이런 말 할 때 쓰는 천연애더라고요. 혹시 검색을 통해 찾으실 땐 혼동하지 않도록 하면 좋겠어요. 아무튼 오리고기 전문으로 하는, 특히 힐링불고기 전문인 대구칠곡맛집입니다.
주차장도 정말 넓더라고요.
그런데 식당 안으로 들어와 보니 세상에 진짜 크고 넓어요. 홀도 시원시원하고 한쪽으로는 별실 룸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시대가 빨리 온전해진다면 단체모임은 끄떡없을 것 같아요. 일부러 단체모임 하기 좋은 곳으로 찜해놓을 판입니다.
예전에는 어디 식당에 가면 여기 시에서나 구청에서 인정받은 모범 음식점인가? 이런 걸 챙겨봤는데 요즘은 위생, 방역에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식당인지 먼저 챙기게 되는 것 같아요.
대구 읍내동 천연애 식당은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안심음식점이라고 딱 되어 있네요.
천연애 메뉴 살펴봅니다.
깔끔한 메뉴판 종류도 심플해서 좋아요. 오리고기 전문인만큼 당연히 오리불고기 주문을 하죠. 다만 어떤 양으로 할지만 선택하면 됩니다. 4인이 방문했으니 응당 우리는 3~4인용 힐링불고기 주문했어요. 가격은 45,000원. 어딘가 백숙집 가서 한 마리 먹는 양과 비슷하네요.
백숙 말이 나와서 말인데 예약을 한다는 전제로 능이백숙도 가능한 식당이 바로 천연애. 모임 때 백숙 생각나면 미리 전화 예약하고 방문해서 모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메인 메뉴를 먹은 후에는 식사 메뉴가 쭉 있는데요. 그 또한 복잡하지 않아 좋더라고요. 들깨수제비와 메밀막국수. 그리고 오리불고기 먹은 후 볶아 먹는 볶음밥. 볶음밥의 경우는 재료가 나오면 직접 불판에서 볶아 먹어야 한다는 점 챙겨놔야겠습니다.
가장 맛있고 눈에 들어온 반찬은 장아찌. 고추를 채 썰어 만든 것인데 살짝 매콤함도 있으면서 오리불고기와 먹기에 딱 좋더라고요. 아무리 기름까지 몸에 좋은 오리고기라지만 먹는 중에는 살짝 느끼할 수 있으니 그걸 잘 보완해주는 느낌입니다.
불고기엔 쌈.
채소도 여러 가지 나와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보기만 해도 딱 '나 진짜 매운 고추다'하는 것처럼 윤기 나는 청양고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
쌈 채소가 처음 나올 땐 몰랐는데 오리불고기, 천연애 식당의 힐링불고기를 굽다 보니까 쌈을 많이 싸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쌈에 힘을 준 이유를 알겠어요. 쌈 싸 먹으면 더 맛있는 대구 오리불고기 맛집 읍내동 천연애 식당.
개인 소스 그릇은 간장에 고추냉이와 부추를 곁들여 만든 양파입니다.
기본 차림에는 샐러드 먼저.
식전 요리로 같이 상큼하게 먹었는데요, 샐러드 깔끔하게 담겨 나오는 것 같죠?
제가 가장 좋아했던 반찬은 단연코 바로 이 파무침. 실파를 고춧가루 양념에 무쳐 기름을 곁들여 윤기까지 고운 이것. 여러 번 리필해먹었어요. 오리고기랑 너무 잘 어울렸고 내 입에 꼭 맞았어요.
쌈에 고추와 마늘은 필수! ^^
마늘은 꽤 크게 썰어 내더라고요.
그리고 이윽고 등장한 오리불고기.
이것이 바로 대구 칠곡 맛집 천연애 식당의 힐링불고기 되겠습니다.
어때요? 힐링될 것 같나요?
보기에도 사실 푸짐하고 조합이 좋아서 맘에 들었는데 맛도 좋더라고요. 직접 먹어봐야 힐링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겠다는 말씀.
오리고기를 얇게 썰어 그런지 3~4인분 담으려고 꽤 높이 탑을 쌓았더라고요.
드디어 가스불에 전용 철판이 올라갔습니다.
오리불고기 한껏 올리고 들들들 볶듯이 앞뒤로 익혀먹으면 되더라고요. 얇은 대패 삼겹살의 경우에는 얇지만 고기만 나오기 때문에 앞뒤로 찹찹 구워 먹을 수 있다면 오리 불고기는 신선한 부추와 같이 믹스해서 나온 모습이라 들들 볶는다는 말이 틀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
고기가 얇으니 금세 익습니다.
배고파도 이 정도는 기다릴 수 있겠더라고요. 살짝 숨이 죽은 부추까지 너무 괜찮은 조합. 이 오리 불고기 생각보다 맛있고 괜찮네, 합니다.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오리불고기. 얇게 썰어 굽다 보니 누구라도 먹기 편하겠더라고요. 씹는 게 불편한 사람이라도 편하게 마음 놓고 즐길 수 있을 정도라
나는 이 불고기 찬성일세. ^^
잘 익은 오리 불고기, 그냥 한 젓가락 집어 먹어도 좋았고요. 겨자채, 깻잎 그리고 상추 등 두어 장 쌈 채소에 불고기 가득 올려 한 쌈 먹는 것도 최고.
한 입만.^^ㅎ
아~ 하게 되는 자동반사. 힐링이라고 하니 더 좋은데 이 얇시리한 오리고기가 사람 마음을 녹이네요. ^^ 힐링됩니다 힐링돼요. 잘 먹혀요. 그리고 맛있네요. 가격 면에서는 글세요. 오리고기를 얇게 썰어 부추와 믹스를 나 상태라 그 양에 대해 정확히 특정하기 힘들더라고요. 일단 맛있게 그리고 푸짐하게 먹으면 최고죠.
깻잎 좋아하는 저는 이렇게 쌈을 싸 먹습니다.
실파 무침이 너무 맛있어서, 기존에 대파를 채 썰어 만드는 파 재래기보다 훨씬 나은 거예요. 물론 취향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날 오리불고기 먹으면서 신의 한 수는 역시 실파 무침.^^
네 명 너무 잘 먹나요?
3~4인 분 판 판 해치우고 2인분 양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약간 아쉬운 마음에 추가 주문했는데 이렇게 나왔습니다. 버섯과 부추에 오리고기 색감도 잘 어울립니다.
마무리 굽기는 마저 하면서 새로 오리불고기 올렸어요. ^^
문득 오리고기 생각날 때 들러보면 좋은 대구 칠곡 맛집 읍내동 천연애 식당. 주차장도 넓어서 각자 출동해도 무방할 것 같네요. 특히 먹기 좋도록 얇게 썰어 구워 먹는 불고기라 더욱 좋아요.
고기 후 볶음밥을 주문했고 후식 밥 메뉴 중에 들깨수제비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했어요. 밥도 수제비도 조금씩 나눠 먹으면서 (물론 덜어서) 맛을 보자 의견 일치를 본 것이랍니다.
김치와 다진 채소 그리고 김가루 넉넉하게 뿌려 나온 볶음밥 재료. 본디 볶음밥 해 먹는 것은 셀프라고 되어있는데 식당이 그날 조용한 편이라 도움 주시더라고요. 전문가의 솜씨로 슥슥 볶아낸 밥. 비주얼은 노멀 한데 먹을만했어요.
불판이 다닥다닥 소리 날 정도로 약불을 해두었다가 다 되었다 싶을 때 그릇에 덜어 한 숟가락 음미합니다. 밥보다는 오리불고기, 후식 식사를 해보니 힐링 불고기 먹은 후에는 들깨수제비를 추천하고 싶더라고요.
후식 메뉴라 그런지 양은 좀 적어 보입니다.
뽀얀 들깨 넉넉히 들어간 들깨수제비. 칼국수 좋아하는 저이지만 국수보다는 수제비를 더 좋아하는 아무튼 밀가루와 면 애호가죠.
조금씩 덜어 맛을 보는데
오호!!
평소 국수를 먹어도 국밥을 먹어도 들개 첨가는 안 하는 저. 그런 입맛인데도 이 수제비 너무 맛있더라고요. 담백하고 부드러운 국물도 너무 좋았고 수제비도 잘 익혀 그런지 맛있습니다. 의외의 복병을 만났어요. ^^ 오리불고기만 맛있는 줄 알았더니 들깨 넉넉 들깨수제비도 강추드립니다. 꼭 맛보고 오세요.
식사를 마무리할 때쯤 달달한 식혜를 후식으로 챙겨주네요. ^^
추가 반찬은 주방 앞 셀프 코너 이용할 수 있어요.
우리 몸의 오장육부를 보하게 하는 음식이라는 오리고기. 먹기 편한 오리불고기로 힐링할 수 있는 타임. 대구 읍내동, 대구 칠곡 맛집으로 소개드리는 천연애 식당. 저도 첫 방문이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고 왔어요. 대형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시국이 이런지라 너무 조용했던 식당 모습에 안타깝기도 했지만 천연애 식당의 진가를 다 알고 하루빨리 문전성시를 이루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도 오리고기가 먹고 싶네요. ^^
대구 읍내도 맛집 천연애 오리불고기 잘하는 식당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건강 챙기세요.
천년애 칠곡점
대구 북구 칠곡중앙대로 618 (읍내동)
053-322-9908
주차, 단체
'Food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창맛집 뜨끈한 한우 소고기국밥이 필요한 때 "가창골가마솥국밥" (0) | 2021.10.12 |
---|---|
블랙푸드 검은콩 효능 담은 대구 미담국수 검정콩국수 (0) | 2021.10.07 |
대구 연경동 맛집 대왕통닭 추억의 레트로 술집 느낌 (0) | 2021.09.29 |
대구에만 체인점 18개인 돼지국밥 맛집 침산동 일품돼지국밥 (0) | 2021.09.27 |
별고을 향토음식점 성주 맛집 고방찬 볼케이돈 코다리 (0) | 2021.09.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