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찜이 이 정도는 되어야지. 대구엑스코맛집 정동진해물찜
대구 하면 매운 음식!
개인적으로도 매운 음식은 평소에도 좋아하기 때문에 특별한 날 아니어도 자주 먹게 되긴 하지만 말입니다. 최근 며칠 날이 갑자기 추워지니 매콤한 음식이 당기더라고요. 매콤함을 겸비했으면서 푸짐하고 영양 만점이면 더욱 좋겠다 싶어 생각났던 음식점은 바로 대구엑스코맛집 정동진해물찜 식당.
매콤하기 정도도 각 식당마다 다를 텐데요, 제가 좋아하는 대구 산격동 맛집 정동진해물찜 식당은 그 매콤하기가 적당하고 입 안이, 혀가 기분 나쁘지 않은 매콤함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저와 측근들은 이견 없이 함께 이 식당을 찾곤 해요.
예전에 인근에서 근무를 할 때는 참 자주 갔는데 요즘은 생각날 때 일부러 찾아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인근에는 대구 엑스코가 있고 대불로 먹거리 골목 안에 있어서 모르는 분들은 잘 없을 것 같아요. 주변으로 다양한 종류의 맛집들이 즐비해요. 저만해도 가끔 '일부러' 찾는 단골 식당이 몇 개 있네요.
대구 해물찜 맛집이라고 소개해도 괜찮은 산격동 대구 유통단지 내 정동진해물찜 본점. 본점의 위용을 느낄 수 있을만큼 음식 괜찮습니다. 최근에는 테이블도 입식으로 바꾸어서 더욱 좋아요. 또 룸은 그대로 좌식 자리로 방을 트면 단체 모임도 가능할 정도의 식당이니 챙겨두면 좋을 것 같아요. 해물찜이 이 정도는 되어야지? 평범하면서도 그만의 매력이 있는 대구 정동진해물찜 식당으로 함께 ㄱㄱ 해볼까요?
식당 정물 출입구입니다.
정동진해물찜이라는 식당 디자인도 예쁘죠. 한눈에 봐도 해물찜인 것 같다 생각이 들어요. 출입문 옆으로는 크지 않지만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앞뒤 이중주차를 하고 들어갈 경우에는 사장님에게 키를 전달하거나 이야기를 해두면 됩니다.
식당 앞 골목이 막히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이 골목 안에 맛집들이 많이 들어와 있거든요. 예전에 제가 소개해드린 바도 있는 본가 안동국시 식당도 이 옆이랍니다.
식당은 코 시국 아니라도 밥집이다 보니 오후 10시에 마감을 하고요 시작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입니다.
신발장에 신발을 정리하고 들어서면 커다란 메뉴판이 보입니다. 역시 대표 메뉴는 대구 해물찜 맛집답게 해물 바다 찜, 대구 뽈짐, 아귀찜 등 해물찜입니다. 그냥 해물찜 아니고 바다해물찜이라고 하니 더욱 군침이 도는 것 같아요.
매운맛은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사랑하는 대구의 매운맛을 보기 위해서는 역시 매운맛을 주문해야겠죠? 아이가 있거나 매운 음식 힘들다면 순한 맛으로 챙겨 드세요.
메인 메뉴 외에도 매콤한 해물찜과 곁들일 수 있는 새우튀김, 소면사리도 있으니 같이 먹으면 좋아요.
달걀 썰어 올린 그릇인데 음식보다 그릇이 마음에 들었어요. ^^ 달걀은 촉촉하고 퍽퍽하지 않아 식전에 빈 속에라도 먹기 좋더라고요.
샐러드도 적당량. ^^
작은 그릇에 인당 챙겨 나오는 미역국은 맑고 시원합니다. 그 시원하다는 게 이 시원하다는 것과는 다르다는 거 아시죠? ^^ 하하. 지난 시월 초순 경 (제가 포스팅도 못하고 바빴던 이유??) 생일 주간이었거든요. 그래서 꽤나 많이 먹고 많이 돌아다니게 되었는데 미역국을 보니 어쩌면 시월에 생일 맞은 저를 위한 음식 같아 보였어요.
하지만 언제나 챙겨 나오는 대구 산격동 맛집 정동진해물찜 미역국이라는 점. 가끔은 없어서 추가가 안 될 때도 있었으니까요.
적은 양이지만 문어숙회도 초장에 콕 찍어 맛볼 수 있습니다.
해물찜에 들어 있는 해물 골라서 콕 찍어 먹을 소스 그릇으로 고추냉이를 담아냈어요. 간장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어 취향 따라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소스 그릇까지 챙겼으니 이제는 바다해물찜을 맞이할 차례.
반찬을 가장자리로 정돈하지 않으면 해물찜 그릇 못 받아요.
그릇이 정말 크거든요.
지금까지 이 정도 사이즈의 해물찜 그릇은 없었다.. 싶을 정도로 사이즈가 큽니다. 음식의 양이야 같다고는 하지만 그릇이 크니까 기분이 엄청 좋아요.
다른 반찬 그릇과 대비하면 해물찜 그릇이 얼마나 큰지 가늠이 되실 것 같아요. 큰 그릇에 터무니없는 음식양?? 이런 거 아니고요 해물찜도 푸짐함이 느껴집니다. 재료를 올린 것도 정돈되어 보기에도 맛있는 맛.
통오징어 한 마리 잘 썰어 올렸고 해물찜에 사이드 메뉴로 시켜먹을 수 있는 국수사리도 기본으로 올려주네요. 예쁜 모양으로 뒤집어진 문어도 군침 꼴깍. 무엇보다 굵직한 콩나물과 매콤한 향내가 입맛을 자극해요.
바다해물찜이니 다양한 해물이 들어가겠지만 시즌에 따라서 약간씩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새우도 있고 전복도 있고 문어와 오징어는 물론 대게까지 들어 있더라고요. 그야말로 푸짐함 그대로, 바다향 그대로.
전복 사이즈가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4명 싸우지 말라고 4마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숨어있는 전복을 찾아 먹는 재미 느껴볼 수 있어요. 내장을 따내고 반쯤 잘라먹으니 한 입에 쏙 들어옵니다. 새우는 한 김 식혔다가 껍질을 잘 까서 제가 일행들에게 한 마리씩 나눠주었답니다. 대게나 새우는 까기가 귀찮아서 먹는 걸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다양한 해물 푸짐한 대구엑스코맛집 정동진해물찜 본점. 여러 가지 해물을 골라먹으면서 우리는 미리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해물 거의 다 먹을 때쯤 밥 주문하면 타이밍 좀 늦을 수 있어 한 발 빠르게 주문하는 걸 선호합니다.
따끈한 기운 가득한 해물찜에서 콩나물 두어 국자 건져서 갑니다. 한참 뒤에는 맛있게 볶아 냄비 바닥에 밥을 깔아 놓은 모습으로 해물찜 볶음밥이 도착하는데요, 해물찜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볶음밥은 2천 원, 우선 2개를 주문했는데 작은 냄비에 이렇게 깔아서 나와요. 김가루 가득 넣어 냄비에 살짝 눌린 밥. 슥슥 긁어먹으면 고소한 맛 최고.
밥 먹고 해물찜 먹고. 매콤한 음식 먹으면서 일상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땀도 살짝 올라오는 음식 먹고 나면 속뿐만 아니라 기분도 개운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대구 해물찜 맛집 중에서도 북구 산격동 쪽 대구 유통단지 맛집으로는 아마도 정동진해물찜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급기야 우리는 밥 2개를 더 볶아 달라고 해서 먹었는데요 아주 '배 터지겠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맛있게 잘 먹었어요. ^^ 역시 쌀쌀해진 날씨에는 매콤한 음식이 최고다 하면서 즐거움 정동진해물찜 바다해물찜 먹방 마무리 합니다. 대구엑스코맛집 정동진해물찜 이 가을에 한 번 달려보는 건 어때요?
정동진해물찜
대구 북구 대불서길 63
053-383-6665
주차 가능,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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