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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북한 함경도 지방 겨울 별미 초계탕, 운암지맛집 큰마루팔봉에서

by jinnyhwang_지니황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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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도 평안도 지방의 겨울별미로 우리나라는 여름 별미로 먹었다는 초계탕, 식초의 초 겨자의 평안도 사투리 계,를 합친 말이다.

북한 함경도 지방 겨울 별미 초계탕,

운암지맛집 큰마루팔봉에서


저칼로리면서 우리 몸을 보양할 수 있는 음식이 있다면 그걸 마다할 재간이 있을까요?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건강 우리 스스로 챙기자는 분위기가 고조되는 요즘 저는 초계탕에 대해서 알게 되었지요.

초계탕?? 식초 할 때 초 계는 물론 닭고기겠지?? 생각해봤는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더란 말이죠. 닭고기 요리가 맞기는 하나 초계탕에서 '계'는 겨자를 의미하는 평안도 사투리에서 딴 '계'라고 해요 1930년대부터 기록이 있는 초계탕은 옛날에는 궁중연회에만 올려진 귀한 보양식이었고 일반인에게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하고 삶은 닭살을 찢어서 차게 먹는 보양음식이 바로 초계탕.

대구 운암지맛집 큰마루팔봉 식당에서 만나본 초계탕을 오늘 선보여드릴까 하고요. 초계국수와 초계탕을 전문으로 하는 대구 구암동 맛집인데 방송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는 이 식당의 주력 메뉴는 숯불구이 닭이더란 말씀. 국민들이 많이 챙겨본다는 초저녁 방송 프로그램인 2TV 생생정보에 2021년 8월 별미 닭요리 편에서 방영된 바 있었네요.

운암지 수변공원에서 도보로도 5분 내 거리. 운암지맛집이라고 하는 이유가 다 있지요. 운암지에서 팔거천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첫 사거리 못 가서 오른쪽에 식당이 있습니다. 저녁에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큰마루팔봉 식당. 남다른 대구 초계국수 맛집도 코 시국은 이겨내기 힘든가요.. 그래서인지 아직은 그러한지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간판에도 있듯 초계탕, 초계국수와 더불어 참숯 석쇠구이로 먹는 닭요리 전문이 바로 구암동 큰마루팔봉 식당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대로변에 있는 식당이라 전용 주차장은 없는데요, 길 건너 공영주차장 주차칸이 있는데 그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평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는 무상으로 운영하니 활용해볼 수 있어요. 주말에는 노변 공영주차장은 무료.




식당이 조용해서 우리는 좋았지만 사장님 처지엔 마음이 안 좋겠죠. 위드 코로나 시대가 온다면 좀 나아지는지.. 뭐든 우리가 하기 나름인 것 같은데 맘처럼 안 되는 게 안타까워요.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살짝 한기가 있기에 난방기를 좀 틀어달라고 했습니다. 이런 거 아끼는 식당 종종 있던데.. 큰마루팔봉 식당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바로 따스한 공기 맞으면서 음식 주문할 수 있었어요.

가장 중요한 메뉴 살펴봅니다.
참숯에 구워 먹는 닭요리가 일품인데요 구워 먹는 닭요리도 참 다양합니다. 다리살로만 구성된 촉촉한 닭구이가 저는 욕심이 았는데요, 목살, 닭 한 마리, 닭발까지 다양하게 닭요리 별미를 즐겨볼 수 있어요.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던 영상도 액자로 만들어 두었네요. ^^



시원하고 영양이 좋은 초계국수나 초계탕을 생각하고 왔는데 메인이 되는 닭구이 안 시킬 수 없어 닭구이 반마리를 주문했어요. 함께한 일행들이 나눠먹을 수 있도록 1인 초계국수 아닌 초계탕으로 선택했고요.




닭고기 소스인 간장 양파는 1인에 하나를 제공합니다. 소소한 상차림 반찬 중에서도 뚝배기 어묵탕은 참 인상적인 게 어묵탕에 콩나물을 팍팍 넣어준다는 것이죠. 술 한 잔 하면서 바로 해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 ^^

숯불 좋고, 그 위에 석쇠판에서 닭고기를 구워 먹는 방식입니다.
주문한 닭고기는 초벌구이가 다 되어 마무리 굽기만 해서 먹으면 되도록 했어요.

그냥 프라이드와는 차원이 다른 닭구이. 노릇하게 초벌을 잘해 나왔네요. ^^ 이 한 접시는 반마리를 주문한 것이랍니다.

4인이 함께한 테이블이 꽉 차네요.
석쇠에 구워 먹는 참숯 닭구이. 찍어먹을 수 있도록 나온 매운 양념은 마치 양념구이를 먹는 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푸짐하고 좋아요.

속까지 익힌 닭고기는 먹기 좋은 한 입 크기. 닭고기와 같이 구워 먹는 떡도 매력입니다.




닭구이와 같이 주문을 했던 초계탕이 나왔습니다.

대구 구암동 운암지맛집 큰마루팔봉 식당의 초계탕 모습.
살얼음을 올린 초계탕을 보니 오싹한 기분도 드네요. 날이 더울 때라면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겠지만 쌀쌀한 저녁에 만나는 초계탕의 느낌은 차갑다입니다. 그러나 이 음식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은 시원하다, 라는 느낌을 바뀌죠.

테이블 옆까지 이 모습으로 나왔는데 닭고기 손질 전에 제가 사진으로 먼저 담았어요. 직원분이 직접 속에 숨어 있는 닭고기까지 손질을 해주더라고요.

푸짐하게 올려진 채소 그 속에는 닭고기와 국수면이 숨어 있답니다.

닭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신선한 채소와 약재 등 25가지 양념을 이용해 담백하고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초계탕. 저칼로리면서 보양식으로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입니다. 국수를 말아 초계국수라 하고, 큰마루팔봉 식당에서 나온 초계탕에는 국수와 고기 다 들어 있어요.

북한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추운 겨울 별미로 챙겨 먹던 음식인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시원한 음식이다 보니- 여름 별미로 초계탕이나 초계국수를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선선한 날씨였지만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초계탕, 이 계절에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하다 보니 식욕 돋워주기에도 좋음 음식입니다. 닭고기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소화를 돕고 체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죠. 닭은 기름을 제거하고 잘 손질해서 넣고 다양한 채소 듬뿍 담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초계탕입니다.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해주고 있어요.

색색이 고운 채소가 많아서 좋았고요, 시원한 육수에 퐁당 빠져 제 맛을 잃지 않았을까 싶었던 닭고기도 식감이 제법 좋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면은 더할 나위 없이 차게 먹으니 시원하고 좋았어요.

콩나물 듬뿍 담긴 어묵탕이 동시 해장을 해준다고 언급했지만 이 초계탕만큼 좋은 게 또 없을 것 같아요. ^^

참숯 닭구이 한 점에 초계국수 한 젓가락. 닭고기라는 공통분모 때문인지 구암동 맛집 큰마루팔봉 메뉴 선정 너무 잘한 게 아닌가 싶었어요. 따뜻한 닭 가슴까지 시원한 초계탕까지.

점점 추워지는 계절이지만 북한 함경도, 평안도 지방에서 즐겨 먹었다는 겨울 별미 우리라고 못 먹을 리 없지요? 살얼음 동동 면과 채소 푸짐하게 올린 초계탕으로 상큼한 겨울 별미 즐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닭구이가 별미라고 하더니 대구 초계탕이나 초계국수 역시 추천할만한 것 같습니다.

큰마루팔봉
대구 북구 구암로 203 (구암동)
053-314-8882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영업시간 11:30~23:50
대로변 공영주차장 이용 안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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