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연경동 맛집 일등한우
등심과 갈빗살 덕후들 모여요
새로 생긴 맛집을 찾아 다니는 건 언제나 반가운 일입니다. 대구 연경지구, 연경동 신상 맛집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잘 안 다니는 길목에 작은 한우 전문점이 생겨서 가봤어요. 식당 이름도 무려 일등 한우!! 2등은 안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입니다. 일등한우를 검색해보니 체인점인 것 같더라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 동네 생긴 새로운 맛집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일등한우라는 식당 이름을 들어봐도 알겠지만 소고기 전문점입니다. 유통 마진을 줄여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식당 문을 열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가성비 좋은 연경동 맛집이라고 소개를 해봐요.
식당 규모는 그리 크지 않네요. 새롭게 오픈해서 그런지 축하 화분이 식당 앞에 가득합니다. 초저녁 시간 한우 먹고 싶어 방문했던 우리들의 자리가 겨우 하나 날 정도로 작은 식당 안은 북적거립니다. 맛있고 가성비 좋은 한우에 목마른 사람이 이렇게 많았던가!!
어쨌거나 우리가 자리할 하나의 테이블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앞쪽으로는 도로라 노변 주차도 힘든 점 참고하고요. 식당 뒤쪽으로 오케이마트 주차장을 같이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식당 건물 쪽으로 붙여서 주차를 하고 우리도 함께했지요.
식당 소개.
1등 한우라고 표기를 했더라고요. 일등이나 1등이나 뭐. ㅎㅎㅎ 고기의 질과 가격면에서 1등 가성비라고 자부하고 있고 우리 동네 1등 고깃집 우리 동네 1등 맛집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도 가득. 변함없는 질과 가격으로 정직하게 장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우선 첫 이미지는 좋네요.
부부가 운영하는 듯한 연경동 신상 맛집 일등한우 식당은 가성비 좋게 한우를 즐겨볼 수 있는 식당이긴 한데 한우 부위 중 등심과 갈빗살만 있다는 거 기억해야겠습니다.
메뉴를 보면 갈빗살, 등심 100g당 가격은 12,000원. 착한 가격이 맞는 것 같네요. ^^ 평소 한우 부위 중 특수부위인 안창살, 주먹시 등을 좋아하는 저는 등심과 갈빗살만 있다고 해서 3초 정도 실망했는데 고기 먹어보고는 현실 상황을 받아들이고 맛있게 먹기로 했답니다.
오픈 시기라 유독 사람이 많아서기도 했겠지만 두 가지밖에 없는 한우 메뉴 중에 등심은 품절이라는 겁니다. 악 이럴 수가!!! 열심히 고기 손질을 하고 있는 사장님의 모습이 테이블 바로 뒤에서 보여요. 그런데 먹어보고 싶은 등심은 없네요.
이날 그래서 우리는 한우 갈빗살만 열심히 먹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런 식이면...
다음에 또 한 번 와야하잖아요?? 등심도 먹어보고 싶단 말이죠.
상차림도 괜찮은 편입니다. 한우 먹을 때 밑반찬은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하는데 물김치를 포함해 초석잠 장아찌도 있고 간장 양파도 차림 되었어요.
큰 그릇에 간장 양파는 넉넉히 담아 내 같이 먹을 수 있도록 했네요.
상큼한 재래기는 한우 상차림에 필수!
대구 연경동 맛집 일등한우 식당의 특별한 소금. 색이 고운 소금은 깨와 같이 조합해 더욱 풍미를 더했는데요, 이 소금이 맛있더라고요. 한우는 역시 소금에만 콕 찍어먹었을 때 비로소 제 맛을 알 수 있는데 말입니다.
먼저 시작한 일행이 갈빗살을 이미 한 판 해 먹었네요!! 사실 그때 이미 등심은 품절이었다는 사실. 조금 늦게 도착한 저는 익은 고기를 먹고 새로 갈빗살을 추가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와우!!!
분무기 칙칙 단물을 뿌린 모습이긴 했지만 그 두께와 마블링이 참 예쁜 갈빗살이 나왔네요. 특 갈빗살과 일반 갈빗살이 같이 담겨 나왔어요. 특별한 또 하나는 꽈리고추도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별미를 맛볼 수 있는 한우 한상이 되겠습니다.
저 걱정이 있어요.
몸이 자꾸 건강해지는데.. 한우를 너무 사랑해서 꽤나 자주 먹는 것 같아요. 돼지고기 기름은 어느 정도 배출된다고는 하지만 한우 소고기 기름은 몸에서 잘 안 빠진다고 하잖아요? 어떡하지.. 맛있는 한우 포기할 수 없는데.
참하게 생긴 갈빗살 숯불 석쇠 위에 올려봅니다. 숯향을 살짝 입혀 먹는 한우 직화구이는 그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숯도 좋더라고요.
너무 익혔나? ^^ 칙칙 탁, 한쪽 면 또 다른 면 살짝 익혀서 핏시만 가시게 해서 먹는 게 한우의 정석인데 말입니다.
연경동 한우 맛집 일등한우 식당 고기가 좋다고 느낀 게 한 면을 바짝 익혔는데도 불구하고 갈빗살의 두께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거예요. 얼리거나 해서 수분이 많이 포함된 고기의 경우는 소나 돼지고기 할 것 없이 익히면 쭉 줄어들거든요.
와우 이 두께감 어쩔.
이대로 한 입 앙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입 안 가득 달달한 한우 육즙이 가득 채워집니다.
도톰한 갈빗살 두 조각 그냥 한 입에 먹고 싶었지만 연출을 위해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고 잘라먹었어요. ^^
한우 먹을 땐 소주 한 잔에 한우 한 점. 막 이런 거 정리해야한다는 거. 하하하하. 넷이 함께 모여 먹는 한우는 지갑을 참 가볍게 만들더라고요. ^^ 맛있는 한우가 최고입니다. 한우 먹는 날 따로 없죠, 그냥 생각나면 우리는 대구 한우 맛집으로 달려갑니다.
한입 크기로 자른 한우 갈빗살은 연경동 일등한우 식당 특제 소금에 콕 찍어 맛을 봅니다. 입에서 녹는다는 말이 이러한가요. ㅎㅎ 꽈리고추를 구워서 같이 먹는 것도 색달랐는데 괜찮았어요.
추가 반찬은 셀프 바 이용하면 되고요.
고기 먹는 테이블에는 한우 된장찌개 하나씩 제공하는데요. 이 찌개가 정말 물건이더라고요!!! 어쩌면 한우 좋아하는 제가 고기보다 이 찌개 먹고 싶어서 연경동 맛집 일등한우 식당 찾아갈까 생각하고 있다니까요.
4인 테이블이었는데 우선 큰 뚝배기가 좋고 (서비스 되는 찌개 양은 인원수에 따라 조절해서 내고 있는 모양입니다.) 한우 들어간 된장찌개라고는 하지만 순두부를 넣어 더 풍미가 있고 맛이 좋은 거예요. 이런 찌개 아이디어는 대체 누가 낸 걸까??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찌개는 하나 더 주문해서 먹을 정도였는데요 한 뚝배기 추가를 할 경우에는 5천 원입니다. 그만한 값을 하더라고요. 저는 된장찌개도 좋아하지만 순두부도 좋아하는데 순두부가 들어가 이런 조합이 될줄은 몰랐네요. 이거 꼭 한 번 맛보길 바랍니다.
고기 후 식사는 각자 취향대로, 찌개 추가해서 밥을 말아먹은 저도 있고요.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먹었어요. 냉면은 각각 4천 원으로 가격 착합니다. 양도 적당히 주는데 맛도 괜찮네요.
맛있게 먹은 인증.
진짜 많이 먹었죠??? 한우 워낙 좋아해서 (4명 중 1명은 양이 적은 사람이었다는 점;;;) 8인분 정도는 거뜬히 먹어 헤치웁니다. 만약 등심도 재고가 있었다면 그 또한 맛을 봤을 텐데 싶었어요.
참, 대구 연경동 신상 맛집 일등한우 식당은 가성비 좋은 한우 맛집이 맞지만 상차림비가 따로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겠네요. 식육식당이 아닌데도 상차림비 받으니 푸짐하게 맛있게 챙겨 드세요.
일등한우
대구 북구 연경지묘로 7
053-212-9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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