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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의성맛집 국수맛 참 찰지다 봉양면 "국시가"

by jinnyhwang_지니황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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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맛집 국수맛 참 찰지다 봉양면 "국시가"

 

 

멸치 육수에 소면을 삶아 만든 흔한 잔치국수 한 그릇이지만 그 평범함에서도 기억에 남는 맛을 느낀다면 내게는 인상적인 맛집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어젯밤에도 저는 소면을 삶아 콩가루를 푼 물로 육수를 만들어 간단히 콩국수를 만들어 먹었는데요. 얼마 전에 다녀왔던 경북 의성맛집 국시가 식당에서 맛봤던 소면 한 그릇이 떠올라 후기 남겨 봅니다. 이 집 국수 맛 참 찰지다 생각했었는데 식당 이름도 국시 집안이라는 뜻의 국시가라고 쓰고 있고 메인 메뉴가 멸치국수더라고요. 물론 수육과 조금은 생뚱맞은 순대곱창전골 메뉴가 있긴 하지만. 

 

예로부터 긴 국수 가닥 때문에 장수, 즉 건강을 의미하여 잔치날 먹는 음식으로 알려진 국수. 칼로리도 낮고 간단히 한 그릇 하기엔 너무나 좋은 음식이라 '참'으로도 사랑받는 음식 같아요. 

 

의성 국시가 식당은 의성엠스맛집이나, 의성파라지오맛집으로도 소개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식당이 있는 의성 봉양면 좌우로 하여 대구 근교 골프장인 의성엠쓰클럽과 파라지오가 있거든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라운딩 가는 사람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는 식당이 바로 국시가 식당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했던 날도 4인 라운딩 손님들이 꽤 많더라고요. 시간이 촉박한 골프 라운딩 식사 때는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 놓는 게 필요할 것 같네요. 

 

야트막한 언던 위에 집 한 채 느낌으로 국시가 식당이 위치합니다. 국수를 경상도 사투리로 국시라고 하는데요 이런 농담 들어보셨을지 모르겠네요. 

 

국수를 넣는 건 봉지, 국시를 넣는 건 봉다리

국수를 만드는 건 밀가루, 국시를 만드는 건 밀가리

^^

모두 경상도 사투리를 재미 삼아 풀어본 문구입니다. 경북 의성 봉양면에 있는 식당 국시가는 아예 '국수가' 아닌 '국시가(국수 집안)'이라고 쓰고 있어 더욱 정감이 갑니다. 식당 상호 찾을 때도 잊지 마세요. 

 

 

주차장도 있어 편하고 들어가서는 메뉴판부터 살펴봤습니다.

역시 멸치국수가 기본 메뉴이면서 가격도 5천 원. 너무 착하네요. 

 

이전에 이 식당에 와서 국수를 맛봤던 지인이 이르기를 착한 가격에 국수 맛이 좋다 합니다. 날이 좀 쌀쌀하니 콩국수보다는 멸치국수로 주문을 넣었어요.

 

수육 메뉴는 30분 전 미리 주문을 해달라는 식당의 안내가 있었는데 그걸 미리 알고 4인 밥상을 미리 주문하기도 했답니다. 

 

 

국수 전무점에는 역시 김치와 청양고추가 맛있어야 하는데 고추 참 넉넉하게 담아 주었습니다.

 

수육을 주문했기 때문에 쌈 채소도 소담스레 담아두었네요. 

 

 

주문한 멸치국수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5천 원으로 꽤 착합니다. 큰 그릇 안에 육수 넉넉히 붓고 면을 야무지게 말아 담았네요. 채를 썬 오이와 당근 그 위에는 김가루와 깨소금을 찹찹. 

 

 

수육까지 밥상에 나오니 꽤 푸짐한 한 상차림이 되었어요. 

국수 가격이 착하다고 했지만 어딜 가나 수육 가격은 좀 나가네요. 각자 국수를 하나씩 먹고 수육은 나눠 먹을 요량으로 작은 사이즈 25,000원짜리 주문을 넣었거든요. 

 

 

한 접시 위에 수육과 소스 그릇이 같이 올려져 있다는 건 그만큼 수육 양이 적은데 넉넉하게 보이기 위함이겠지요. 생마늘과 무말랭이 김치가 올려졌습니다. 고기는 괜찮아 보입니다. 촉촉한 느낌이 전해 지네요. 

 

 

의성 골프장인 의성엠스클럽과 파라지오 맛집으로 소개해보는 국시가 식당의 멸치국수 디테일입니다. ^^ 골프장과 인접해서 그런지 경북 의성의 외진 곳에 위치한 작은 식당이지만 골프인들의 사랑도 먹고 꽤 붐비는 의성맛집이라구요. 

 

 

국수만 먹기 아쉬우니 꼭 주문하게 되는 수육 디테일.

수육은 미리 전화로 30분 전에 주문하면 식당 도착해서 바로 먹을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예약 손님을 기다리는, 기본 차림을 해둔 테이블이 꽤 되더라고요. 

 

 

흔한 멸치국수 일런지 몰라도 면도 잘 삶고 -예약 후 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물 맛이 좋더라고요. 국수 전문점이면 이 정도는 해야지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식당도 참 많으니까. 

 

경북 의성 봉양면에 있는 국수 맛집으로 소개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평소에도 소면 잔치국수, 멸치국수 많이 먹고 좋아하는데 소소한 국수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의성국수맛집 국시가입니다. 

 

 

딱 봐도 배추김치는 국내산. 원산지 표시 확인을 해봐도 쌀, 배추김치, 돼지고기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해요. 멸치국수에 참 잘 어울리는 김치입니다. 

 

 

거기에 청양고추 알싸하게 한 입 칵. 

국수에 매운 고추 없으면 섭섭해요. 국수 한 젓가락 먹고 수육 한 점 상추에 싸 먹으니 배가 금세 불뚝 일어납니다. 이대로 그냥 골프 라운딩 한 바퀴 돌아도 좋겠다 싶을 만큼. 

 

이 집 국수 참 찰지네, 역시 국수 전문점 맞네 하는 만족감을 느끼고 왔던 의성맛집 국시가 식당. 의성엠스 라운딩 갈 때, 파라지오 갈 때 한 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국수만 먹고 힘을 못 쓴다면 이번에 제가 먹었던 것처럼 수육 한 접시 같이 먹어도 좋겠죠. 수육은 30분 전 텀을 두고 미리 전화 예약하는 슬기로움을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국시가

경북 의성군 봉양면 농공마전길 101-13 ( 신평리 645)

010-6511-4174

주차 가능, 수육은 30분 전 전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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