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운암지맛집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9900미미안
가끔은 음식보다 분위기가 중요할 때가 있잖아요? 오늘은 대구 칠곡 분위기 있는 술집으로 가볼까 합니다.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이고요 체인점이 있는 술집인 9900미미안.
9900미미안에서 9900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실제 방문을 해서 메뉴판을 보니 조금은 느낌이 오더라고요. 메뉴 가격이 9,900원부터. 900원 가격 마케팅을 하고 있는 곳이더라고요. 국우터널 넘어가서 칠곡 운암지맛집 찾아 가볍게,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한 잔 할 수 있는 곳으로 그럼 출바알.
외부에서 봤던 식당 전경의 모습도 예쁘더라고요. 밥 먹으러 오기보다는 술 한잔 가볍게 하면 좋은 대구 구암동 소재 술집 9900미미안 식당입니다.
천장을 가득 채운 벚꽃을 보니 딱 일본식 선술집이 맞는구나 합니다. 일렬로 쭉 늘어서 있는 사케 케이스를 봐도 그러하고요. 홀에서 보면 한 사람의 사장님이 음식 서빙을 하고 있더라고요.
조명은 최대한으로 조도를 낮춘 모습.
저는 눈이 좀 예민한 케이스인데 밝은 조명보다 이런 한 톤 낮은 조명이 좋더라고요. 저는 눈이 편안했을 뿐이지만 한껏 둘 사이의 분위기를 잡아야 할 때는 이런 곳보다 좋은 장소가 또 없죠. 거기에 가벼운 사케, 술 한잔 나눈다면 말이에요.
식당 홀의 한쪽에는 별실로 보이는 룸 테이블이 있어요. 완전 폐쇄적인 건 아니고 시스루의 커튼 정도로 분위기를 냈어요. 소위 속닥한 우리들만의 자리가 필요할 땐 딱 좋을 것 같아요.
술집 안에 또 다른 아지트가 있는 느낌이랄까.
언젠가 대구 수성구 들안길 쪽에 있는 술집을 방문한 기억이 있는데 식당 이름은 전혀 생각이 안 나요, 그런데 대구 운암지 술집 9900미미안 실내 인테리어를 보니 그때 그 집이 이거였어!!! 무릎을 탁 치게 되더라고요.
룸 내부를 한 번 살펴봤더니.
아늑한 분위기가 좋군요. 좋은 사람과 단 둘이 오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다만, 맥주 박스를 활용한 의자를 채용하고 있었는데 많이 편하지는 않아요.
룸에 들어갈까 하다가 넷이 함께 온 우리는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홀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어요. 룸은 그냥 두루 구경을 했지요. 이렇게 정보 알려드릴 마음에. ^^
이럇샤이마세.
일본어로 어서 오세요, 라는 인사말인데요 출입구 문에 적혀 있네요. 안에서 바라본 출입문의 모습. 일본풍의 다양한 소품도 눈에 들어오고 조명을 활용한 분위기가 괜찮은 칠곡 운암지 맛집입니다.
보통 이자카야 술집 가면 벚꽃 인테리어는 흔하게 볼 수 있잖아요? 구암동 9900미미안 실내 천장에도 가득했던 꽃.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봄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가끔 이런 꽃, 예쁘긴 해도 관리 소홀로 거미줄이나 먼지가 가득한 경우도 많은데 9900미미안 술집 식당은 꽃이 너무 깨끗해서 제가 놀랄 정도였답니다.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내내 살펴봤다면 메뉴판도 좀 보여드려야죠. ^^
저녁을 먹고 가벼운 술자리로 방문했던 터라 많은 메뉴를 경험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언젠가 오시면 선택해 보시라고 다 보여드립니다. ^^
신규 메뉴, 인기 메뉴로 구분해서 다양한 안주를 먹을 수 있어요. 가격 단위는 역시 900원으로 끝이 나네요. 9900이란 숫자 덕분에라도 사람들이 좀 더 친근하게 미미안을 찾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멘보샤, 감바스 알 아히요, 고르곤졸라피자, 먹태 등 안주 종류는 딱 술집에 있으면 좋을 만한 것들. 꼬치와 수제 어묵탕이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떡볶이도 가끔 선택해보면 좋은 술안주죠.
선술집 이자카야에 와서 스테이크도 먹을 수 있네요!! 저는 이날 밥을 먹었지만 배가 좀 고팠다면 스테이크 먹고 싶었을 것 같아요. 종류도 목살 스테이크, 삼겹 스테이크, 돈가스까지.
간단하게 밥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나 탕요리도 어묵탕, 나가사키짬뽕탕 등 여러 가지 중에서 골라볼 수 있어요.
기본으로 챙겨주는 차림은 이러합니다.
단무지 몇 개와 스낵.
배가 불러서 큰 메뉴를 시킨 건 아니지만 2차 술자리에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계절메뉴인 화채를 주문해봤어요. 주문한 안주가 나오기 전까진 입이 심심하지 않을 수 있네요.
운암지맛집 9900미미안 화채입니다. 아이스황도나 화채 메뉴 많이 시켜먹어봤지만 이렇게 색이 고운 적은 처음이었네요. 뭔가 꽤 단장을 한 모습입니다.
9900미미안 아이스황도는 9,900원이지만 화채는 12,900원.
황도에 몇 과일을 같이 썰어 넣어 만들었고, 빨간색은 호로록 마셔보니 딸기 우유였어요!!!
조금은 신경을 썼구나 생각해봤어요. 달달하면서도 향긋한 느낌이 먹었던 술도 깨게 만들어 줍니다.
치즈스틱도 취향 따라 주문.
더블크림치즈스틱은 사이드 메뉴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요 가격 4천 원, 2개가 나옵니다.
바싹 튀겨진 속에는 쫀득한 치즈가 들어있어요.
좀 더 많은 메뉴를 먹어보면 좋았을 텐데, 아쉽기도 하더라고요. 분위기 잡을 일이 있을 땐 모를까 1차 자리는 그러하고, 밥 먹고 한 잔 하러 오기에는 딱 괜찮을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메뉴 먹부림하는 시간 너무 행복하니까.
홀 테이블 자리인데도 조명 덕분에 분위기가 좋습니다. 창가에 앉아 간간히 고기를 먹거나 좋은 시간 보내기에 딱인 것 같은 대구 운암지 맛집입니다. 9900미미안 이자카야.
분위기 좋은 칠곡 술집인데 천장을 장식한 벚꽃이 깨끗하게 관리되어서 더 인상적이었던 곳. 칠곡3지구도 멀지 않고, 칠곡 이자카야 술집 찾는다면 들러볼 만한 따끈한 술집이네요.
9900미미안 칠곡점
대구 북구 구암로39길 13 (구암동 790-5) 1층
053-325-7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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