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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열 받을 때 속 푸는 나만의 방법 얼음맥주! 연경동 맛집 할맥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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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천불 날 때도 좋지만

그냥 좋은 너랑 함께 가도 좋은 연경동 술집


 

가끔 속 답답한 일이 있을 땐 심장에 불이 붙은 듯해요. 

그런 날 내 심장에 불을 꺼줄, 코끝이 찡해질 정도의 시원한 얼음맥주가 생각나곤 합니다. 냉장고에서 금방 꺼낸 시원한 맥주를 파는 곳은 많지만 몇 모금까지는 살얼음까지 목 넘김 할 수 있는 맥주는 역시 할맥. 

 

할맥은 역전할머니맥주입니다.

뭐 전국적으로 체인이 많은 곳으로 알고 있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오늘은 대구 연경동 맛집 할맥을 찾았던 이야기인데요, 내가 할맥을 찾는 이유??라고 하면 오늘 제 이야기는 딱 맞을 것 같네요. 열 받을 때 속 푸는 나만의 방법이 바로 할맥 얼음맥주입니다. 

 

사실 스트레스받은 마음 풀고자 시원한 얼음맥주 찾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 고마운 내 친구와 소중한 사람과 그저 가벼운 한 잔 자리와 수다 안주를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오늘은 대구 연경동 역전할머니맥주입니다. 

 

속 천불날 땐??? 코끝이 찡할 정도로 시원한 할맥 얼음맥주 한 잔 

이것이 바로 내 가슴을 시원하게 감싸줄 얼음맥주 되겠습니다. 

잔부터 냉동 보관으로 살얼음을 얼린 채 두고, 맥주 주문이 들어오면 그 컵에 시원한 맥주를 담아내는 방식이네요. 맥주 잔도 큰 거 작은 거 있지만 시원한 맥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작은 컵 추천. 그래서 저도.

 

 

속 풀기 위한 해소법으로 얼음 맥주 찾기도 하지만 이날은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을 만나는 자리여서 더욱 좋았지요. 다만, 시간이 없어 최대한 빨리 맛있게 먹고 나오자 하면서도 안주 두 가지를 주문해버렸어요. 

 

기본은 바사삭 과자를 내어주는 연경동 술집 할맥. 천정이 꽤 높고 음악을 틀어 놔서 어지간히 신 목소리의 손님이 아니라면 상호 간 소리를 듣기는 힘든 정도입니다. 일하는 젊은 직원도 꽤나 시크한 모습으로 음식을 서브해주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오랜만에 만나 너무 반가운 우리들.

각자 취향에 맞게 술을 따르고 동네에서 자전거를 끌고 나온 친구는 큰 잔에 물 한 잔?? (술잔인가? ㅋㅋ)  친구랑 저는 저의 추천에 따라 가슴까지 시원한 얼음맥주 시켰어요. 

 

반가우니까 짠.

 

 

 

역전할머니맥주 즉 할맥은 안주가 꽤 다양한 술집 중 하나인데요, 배가 부른 상태였기 때문에 마른안주로 시켜본 것이 먹태였어요. 먹태와 땅콩을 함께 내어주고 마요네즈에 청양고추 썰어 올린 소스가 나옵니다. 

 

 

그 바싹함이 최고죠.

취향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원하는 안주에 술 마시기엔 딱 좋은 대구 연경동 맛집 역전할머니맥주네요. 두 번째 방문인 이곳에서 역시 두 번째로 먹는 안주 먹태입니다. 먹어보고 괜찮으면 또 주문하게 되기 마련이니까요.

 

 

배달앱을 생각나게 하는 봉지 색깔. 이건 배달 용인가 싶었지만 연경동 할맥에서 주는 안주더라고요. 

 

 

포장된 조미김을 이렇게 내어주네요. 유통기한은 꽤 남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배부른 걸 어찌 아는지 그에 딱 맞는 안주가 역시 김 아닌가 말입니다. 

 

 

국물요리를 포기할 수 없었던 저!!

어쩐지 시원시원한 얼음맥주 마실 땐 뜨끈한 국물도 찾아지는데.. 이건 어떤 아이러니?? 어묵탕을 주문해 봤어요. 대구 연경동 술집 할맥 어묵탕입니다. 

 

뚝배기에 가득 담긴 어묵이 푸짐해요. 자르지 않고 통으로 넣었다는 게 특이점이라면 특이점. 뚝배기라 뜨겁게 먹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집에서 어묵탕 해 먹을 때 자르지 않고 '물 오뎅' 먹는 느낌으로 조리하기도 하는데, 할맥 어묵탕은 이렇게 나옵니다. 개인적으론 만족하는 모양새.^^ 통으로 건져 먹는 어묵이 기가 막혀요. 개인 그릇은 따로 준비되니 걱정은 노노놉. 

 

그냥 시원한 맥주를 넘어선,

코끝이 찡하고 가슴에 얼음 덩어리 하나 품은 것처럼 시원한 맥주가 당길 때. 스트레스받아서 속에 천불 날 때 생각나는 게 바로 할맥 얼음맥주. 열 받을 때 속 풀러 가도 좋지만 그냥 좋은 사람하고 가도 좋은 연경동 술집입니다. 안주가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와글와글 사람들의 수다 속에 섞여 들어가는 우리들만의 이야기들이 고소한 먹태처럼 바사삭 거리는 시간 재미있게 보냈어요.

 

친구는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좋았지요.^^

시간이 없이 못다 먹은 먹태는 잘 챙겨 와서 튼실이 장군이 간식으로 챙겨줬어요. 많이 남았다면 어묵탕 역시 포장 요청하면 전용 종이 그릇에 담아주니 챙겨와서 끓여먹어도 좋아요. 내가 남긴 음식 남이 먹는 것은 절대 안 될 일이지만 그냥 버리지 않고 내가 끓여 먹는 건 추천합니다. 

 

가볍게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으로 시원한 맥주 생각나면 찾아볼만한 대구 연경동 맛집 역전 할머니 맥주 대구연경지구접이었어요. 

 

역전할머니맥주 연경점

대구 북구 연경중앙로1길 26 (연경동 952-4)

053-982-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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