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배말 (따개비)로 만든 칼국수와
거제의 향을 담은 톳김밥의 절묘한 조화
난 찬성!
친구네 커플이랑 거제도 여행가서 현지에서 유명하다는 먹거리 저도 챙겨 먹고 왔어요. 비주얼부터 저를 반하게 했던 음식의 주인공은 바로 김밥인데요.
오잉? 거제도까지 가서 김밥이라니 이기 머선 129? 하시겠지만 맛과 건강, 그 생김까지 매력 넘치는 톳김밥과 자연산 따개비, 배말 칼국수의 영양까지 다~ 접수하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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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김밥 비주얼 보고 반하지 않을 재간이 있나요 어디??
거제로 떠나기 전부터 ‘이건 꼭 먹고 와야지’하고 다짐을 했다면 믿으시겠어요?? 김밥이라 부담스럽지도 않고 맛을 보고도 음식이 남는다면 포장해오는 방법도 있으니까 다른 거 많이 먹어도 괜찮다 싶었어요.
비주얼 남다른 톳김밥을 파는 배말칼국수김밥 식당은 거제 장승포 쪽에 본점이 있고 다른 점포도 검색이 되는데요, 저는 이번에 장승포에 있는 본점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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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 거제, 거기에서 유명한 거제도맛집이라 규모가 클 수도 있고, 주차장 정도는 완비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내비를 따라 도착한 거제맛집 배말칼국수김밥 본점은 사거리 코너에 위치하고 전용 주차장도 없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호표 발급까지 하면서 줄을 서서 먹는 맛집이라고 하니 더 놀랐던저, 지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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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했던 날은 토요일.
주말이었지만 다행히 빈 자리가 있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식당이 좁다보니 대기표는 출입구 밖에 설치를 해두었어요.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한다면… 사람들은 길가에 서서 기다려야하겠구나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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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주차장이 없다는 안내.
공용 주차장 이용하라고 되어 있어요. 다행히 거제도맛집 배말칼국수김밥 본점은 장승포항과 아주 인접해서 식당 뒤쪽으로 가면 장승포항 이용자들을 위한 주차칸도 있는데 그쪽을 이용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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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가면 보말칼국수가 유명한데, 거제도 먹거리 배말칼국수는 그것과는 다른 배말을 이용해 만든 국수랍니다.
바위에 딱 붙어서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작은 삿갓 모양의 그것!! 따개비라고 부르는 그 녀석이 바로 배말이래요!!
배말, 보말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또, 배말이 뭐지? 하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설명도 해두어 저도 이번에 거제 배말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답니다.
작은 전복, 삿갓조개라고도 불리는 배말은 바위에서 하나하나 손으로 채취를 해서 자연산 따개비가 귀한 음식으로 생각된다고 해요. 또 전복보다 그 영양이 더해 건강에도 너무나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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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이지만 작은 규모의 식당.
직원이 능숙하게 방문 인증 전화를 안내하고 있었어요. 물과 단무지 등의 반찬은 셀프라는 안내까지. 친절하게 보다는 아주 익숙한 듯 같은 말을 손님마다 반복해서 전하는 느낌.
식당이 좁은데 셀프 코너가 안쪽 주방 앞에 있어 약간은 불편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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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을 안고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어요!
대구에서 거제로 가기 전부터 작정하고 있었던 톳김밥을 비롯해서 친구와의 취향을 생각해 배말땡초김밥도 추가.
기본 반찬으로 나온 건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김밥을 찍어 먹는 소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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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말땡초김밥.
김밥속은 다진 땡초 약간에 어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왜 배말 땡초 김밥이냐?
밥의 색깔을 보면 연한 연둣빛을 띄고 있죠. 배말 등으로 육수를 내 밥을 지었기에 이런 색이 나오네요. 칼국수의 육수 색을 보면 배말의 색감을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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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던 건 톳김밥의 비주얼.
김밥도 꽤 통통한 사이즈로 말아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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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말톳김밥을 먹으러 거제도까지 왔다네!!
톳의 잘린 단면을 보니 작은 튜브같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어요. 톳이 들어간 김밥을 씹어보면 그 특유의 터지는 듯한 식감이 아주 제맛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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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말칼국수도 마저 나왔어요.
김밥을 두 가지 주문을 하는 바람에 양이 많을까 싶어 배말칼국수는 한그릇만 시켰거든요?
근데 넘 맛있는 육수 덕에 한그릇이 아쉬웠어요. 1인분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2인분 국수를 주문하면 좀 큰 그릇에 같이 담아주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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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 존재감을 알리는 껍데기 하나 오롯이 국수 그릇에 올려지고 배말이란 이름표까지.
이런 포인트에서 우린 사진 찍을 맛을 느끼네요.
진한 국물 색깔이 참 대박입니다. 실제로 바지락 칼국수처럼 바지락 등이 들어있는 건 아니고요 배말을 사용해 육수를 만들어 국수를 끓여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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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 찍어 김밥 맛도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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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도 덜어 먹어요.
작지만 큰 기쁨이 바로 이런 것일지.. 김밥 맛있는 거제도맛집에서 느끼는 소확행.
배말칼국수가 참 맛있네요. 면은 차치하고라도 담백한 국물이 아주 끝내줍니다. 전날 숙취도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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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비빔국수.
좀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한 비빔국수는 소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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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가면 이건 그냥 패스해도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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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이 들어있는 새콤달콤 비빔국수의 그것.
거제맛집 찾아 장승포, 배말칼국수김밥 본점 왔다면 오롯이 배말칼국수랑 톳김밥에 올인해봐도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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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라면 돈가스김밥도 맛있어 인기라고 하니 챙겨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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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말 톳김밥.
맛을 모를 땐 비주얼보고 꼭 먹어야지 했었는데 톳과 배말의 건강함을 담아 맛까지 좋았던 거제맛집 배말칼국수김밥 식당.
거제 여행에서 친구와의 동행도 좋았지만 이런 거제 명물 먹거리 찾아 맛본 기억도 참 좋게 남아있네요. 포장해도 좋으니 거제가면 꼭 맛보고 오라고 할만한 거제도맛집 배말칼국수와 톳김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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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말칼국수 위에 있던 따개비 껍데기를 자세히 담아
봤어요. 바위에 찰싹 불어있는 걸 채취하는 장면도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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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판매하는 식혜도 한통 사서 테이크 아웃. 작은 병인데 거제도 9품 중 하나인 거제 유자를 담아 만든 좋은 후식이네요.
맛있음으로
더욱 행복했던 거제 여행이었어요.
물론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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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말칼국수김밥 본점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 2 (장승포동)
055-682-6067
주차장 없음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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