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순두부찌개 칼칼하이 쥑이네 고마
참을 수 없는 칼칼함을 만나면 이런 걸쭉한 갱상도 사투리가 절로 나오는 매콤한 맛을 찾아 오늘은 대구 혁신도시로 가볼까 합니다. 소개한 것처럼 대구 출신 순두부 전문점인 수가성 식당은 대구 달서구에 본점이 있는데요. 대구의 체인점만도 여러 곳, 대구를 넘어서 서울까지 수가성이 찾아지는 걸 보면 그 명성이 대단하다 생각이 들고 대구 사는 사람으로서 뿌듯한 마음도 드네요.
대구의 칼칼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매운맛 해물순두부찌개, 오늘은 저랑 같이 대구혁신도시맛집 수가성으로 고고씽해보겠습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싶을 때, 감칠맛 나는 매콤함에 푹 빠져버리고 싶을 때, 꿀꿀할 때 찾아 먹어도 좋은 순두부 찌개. 저는 이렇게 매운 걸 좋아해서 강조하지만 아주 부드럽고 담백한 두부도 만날 수 있다는 건 당연히 알고 계시겠죠? 음식에 당기기보단 든든할 절대 필요가 있는 지니 같은 직장인의 점심 메뉴로도 강추하는 수가성 혁신점 출발~
칼칼한 순두부찌개가 펄펄 끓는 뚝배기에 날달걀 하나 톡 깨어 넣습니다.
취향에 따라 휘휘 젓거나 노른자만 톡 건드려 달걀의 온전함을 보전해서 덩어리로 먹기도 하죠. 대구 각산동에 위치한 순두부찌개 맛집 수가성 혁신점을 즐기는 방법은 참 다양하네요. ^^
대구혁신도시맛집 수가성 갈 땐 언제나 간판 사진을 놓치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건물 2층에 순두부찌개 전문점이 입점하고 있는데요. 서울의 번화한 거리에 있는 건물들엔 5층에 있는 한식집에도 가본 적이 있긴 해요. 하지만 현재 시점 수가성이 위치한 식당 건물 1층 등등은 텅텅 비어있는 채 쓸쓸한 모습이라는 것.
그런 와중에 2층에 입점한 수가성 식당은 언제나 점심때 북적이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도 그럴 것이 대구 혁신도시 내에 있는 공기업 등 회사원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하고 -일부러 식사 위해 수가성 오는 것 같아요- 주변 상가 사람들, 저 같은 멀지 않은 곳에 일하는 직장인들이 점심 먹으러 오고 있는데, 주변이 조용한데 이 식당만 문정성시더라고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가 입구만 담아 봤어요.
재료 준비시간, 오후 시간에 브레이크 타임 있다는 거 잊지 마시고 방문하세요.
신발을 벗고 들어선 식당.
역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벌써 자리하고 있네요. 수가성이 붐비는 걸 알기에 한 발 빠르게 도착을 했는데도 말입니다. 출석 체크를 입구에서 하고 손 소독도 가볍게 한 후 자리에 착석.
2층에 위치한 수가성 식당의 전경.
직원들도 벌써부터 바빠 보여요.
어린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순두부. 건강을 위해 챙겨 먹으면 좋은 고단백 식품인데요, 유아 의자도 척척 준비되어 있습니다.
벽에도 메뉴판이 있는데 책자를 한 번 펼쳐봤어요.
전 사실 수가성 가면 고민 없이 무조건 주문하는 메뉴가 있는데요. 매운거 뜨거운 걸 좋아해서 (건강엔 안 좋아요 여러분...) 해물순두부에 매운맛을 주문하거든요. 이번에도 역시나 같은 걸로 주문했답니다. 칼칼하게 먹고 땀 조금 흘리면서 기분 전환이 좀 필요했던 한 직장인의 애환이...
수가성은 들어가는 재료를 골라 골라, 다채로운 순두부찌개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순한 것부터 고기, 버섯, 굴, 김치 등등등 순두부에 들어갈 수 있는 재료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게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선택한 지개에 돌솥밥이 함께 나오는데 가격은 9천 원.
사실 이것도 최근에 인상이 되었는데요.. 8,500원에 이 푸짐함을 즐길 수 있었으니 맛 외에도 수가성을 찾을 이유는 많았었죠.
워낙 점심에는 인기 맛집이라 돌솥임에도 불구하고 밥도 빨리 나와요.
해물순두부 매운맛으로 주문을 넣고 상차림을 받았습니다.
반찬보다 먼저 도착한 것은 큰 물통에 준비된 숭늉.
돌솥밥이 나오니까 밥을 덜어내고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용도입니다.
반찬은 거의 비슷한 종류로 몇 가지 차림 되는데요, 씹는 맛이 있는 포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반찬이랍니다.
항상 올라오는 반찬 중 하나는 김치.
순두부가 워낙 칼칼해서 김치는 가끔 안 먹을 때도 있긴 한데 꽤 맛있어요.
맛살과 버섯을 볶아낸 반찬 대신에 이번에는 시금치가 나왔네요. ^^ 식당을 방문했던 시기가 명절 시즌이라 그런지 시금치가 나온 것 같기도 해요.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반찬은 네 가지 정도 준비가 됩니다.
혈관 건강을 위해 챙겨먹으면 좋은 미역.
오늘은 수가성에서 반찬 한 가지를 더 냈나 싶었습니다. 가격 인상을 하면서 반찬 가짓수도 하나 더 늘였는지도 모를 일. 이건 근자에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나서 확인할 수 있겠네요. 무엇이든 간에 이런 소소한 변화와 발전은 좋은 것 같아요. (가격만 인상하면 섭섭함)
날달걀은 따로 담아 냈는데요,
잘 챙겨뒀다가 순두부찌개가 나오면 지체하지 말고 탁 깨서 넣으면 됩니다.
역시 생각보다 빨리 밥과 찌개가 나왔는데요,
이번에는 찌개보다 돌솥밥이 먼저 도착했어요.
따로 제공된 밥그릇에 퍼 담아 봅니다.
고명이 많이 올라가 있지 않은 기본형의 돌솥밥이지만 흑미를 섞어지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했어요. 전 요즘 백미를 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공복 당뇨 수치가 많이 나와서 그 어느 때보다 먹거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네요.
돌솥에서 밥을 열심히 퍼담았어요.
박박 긁어내지 않고 솥에 밥을 어느 정도 남겨두는 이유. 누룽지를 푸짐하게 먹고 싶어서죠. 뜨끈한 누룽지는 대구 출신 순두부찌개 맛집 수가성 식당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금방 지어낸 돌솥밥. 누룽지가 넉넉히 눌어붙어 있네요.
오늘도 맛있는 누룽지 먹을 수 있겠다 싶어요. 숭늉을 부어 테이블 한쪽에 척 밀어 놓으면 뭔가 마음이 든든한 것이... 이런 감정 저만인가요?
뚝배기 가득 펄펄 끓어오르는 찌개도 왔습니다.
역시나 매운맛을 주문해서인지 향기부터 코를 찌르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신라면보다 매운 게 열라면, 열라면보다 수가성 혁신점의 해물순두부찌개 매운맛은 좀 더 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해서 매운맛 주문하면 될 것 같아요.
지체 없이 날달걀을 깨 넣고 노른자를 톡 터트려주었어요. 저도 씹히는 달걀 식감을 좋아해서 많이 휘젓지는 않았답니다. 많이 휘휘 저으면 달걀이 풀어져서 순두부찌개가 텁텁해질 수 있어요.
좋아하는 메뉴라서 대구혁신도시맛집 수가성 식당 즐기는 법을 잘 알고 있죠? ^^ 어떤 음식이든 취향에 따라먹으면 그게 바로 최고의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유의 조미료?? -쓰는지 안 쓰는지는 정확히 몰라요-의 감칠맛이 입안을 휘감아 돕니다. 부드러운 순두부는 천사같이 느껴지지만 매운 국물과 함께 입안으로 들어와서는 거의 악마로 변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죠. 그런 칼칼함에 캬~~ 죽이네~ 하는 탄성도 나오고요.
칼칼한 맛도 좋은데 두부와 굴도 꽤 여러 개 들어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해물순두부라는 메뉴를 우리는 많이 만나게 되지만 굴 하나, 새우 하나, 게 다리 하나 정도 들어 있는 게 익숙한데 굴을 네 개 정도 먹었던 것 같아요. 해물순두부는 모름지기 해물이 좀 들어 있어야 제 맛.
시원 칼칼한 맛에 식사 중반을 넘어가면 콧잔등에 땀도 조금 나네요.
이 겨울 열기로 고마 팍팍 추위를 이겨내는 중인 지니. 직장인의 평범한 점심 한 끼가 이렇게 행복을 전해주고 있네요.
대구 달서구에 본점이 있는 대구 출신 순두부찌개 전문.
저는 순두부찌개를 참 좋아하지만 두부보쌈도 별미고 건강식으로도 추천할만합니다. 기분 좋게 마무리되는 대구 혁신도 시 맛집 각산동에 순두부찌개 맛있는 수가성 혁신점인데요, 식사의 끝은 역시 따끈한 누룽지.
제대로 눌어서 고소함이 가득하네요.
정식 한 끼 9천 원. 찌개에 공깃밥으로 나갈 수도 있지만 뜨끈한 돌솥밥으로 즐길 수 있어 좋고, 감칠맛 제대로인, 혹은 부드러움이 최고인 순두부찌개 꼭 한 그릇 드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다양하게 먹고 싶다면 세트 메뉴도 추천.
명함 참고하시고요,
맛있게 먹은 인증은 필수가 되었네요. ^^
주머니에 영수증을 넣어왔더니 사무실에 와서는 조금 꾸깃. ㅎㅎㅎ 그럼 어때요 뱃속이 너무나 든든하고 칼칼하게 변해 있는 걸. ^^ 대구 해물순두부 맛집, 주변은 조용하지만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각산동 맛집 수가성 한 끼였어요.
수가성 혁신점
대구 동구 이노밸리로6길 17 2층
053-961-2533
정기휴일 매주 일요일
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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