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뿐만 아니라 내부도 정겨운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데, 가운데 돌탑을 쌓아 만든 난로 아궁이가 색달라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창이 넓고 예쁜 조경을 내다볼 수 있는 자리도 좋습니다. 홀 테이블 외에도 각각 약간씩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가 되어 있어 라운딩 한팀이 식사를 하기엔 최적인 것 같아요.
식당 외부에서 바라본 그곳에가고싶다 식당. 출입문을 들어서면 밥상 하나가 환영의 인사를 합니다. 진짜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고 이렇게 꾸며두었네요.
곤드레솥밥이 맛있어서 든든하게 한 끼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방에서 정성스레 만든 음식은 솥밥과 반찬을 한번에 추레이에 담아 차림을 합니다.
곤드레솥밥을 주문했지만 갖가지 반찬들은 비빔을 해먹기 좋은 채소무침들입니다. 건강한 밥상 좋군요. 실제로 밥을 더는 그릇이 아주 큰 대접인데, 찬으로 나온 나물들을 올려 슥슥 비벼먹으면 비빔밥이 따로 없습니다.
영양 만점 멸치볶음은 또한 사랑이죠.^^ 마늘쫑과 청양고추 적당히 썰어넣고 양념으로 볶아내 고소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나물찬은 광주리처럼 생긴 쟁반에 담아 그대로 식탁 위에 올려줍니다. 먹는이도 깔끔하고, 서빙을 하는이들도 조금은 수고를 덜 수 있을 것 같네요.
비빔을 해먹기에 더욱더 좋은 나물들이 넉넉하게 준비되었습니다. 각 그릇에 담지 않고 나물들만 담아두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나물을 많이 혹은 적게 덜 수 있어 좋아요.
뚝배기에 비지는 서비스.^^ 비지를 좋아하는 이들은 너무나 잘 먹더라구요.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열무김치가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열무만으로 밥을 비벼먹어도 아주 훌륭한 비빔밥이 되는데 그곳에가고싶다 식당, 정말 나물반찬을 푸짐하게 내주어서 좋았어요.
곤드레솥밥과 비빔할 수 있는 큰 그릇이 나왔습니다.
곤드레도 푸짐하네요. 곤드레뿐만 아니라 버섯까지 올려져 진정한 건강밥상이 차려졌습니다.
밥에 곁들이는 국물은 시레지된장국입니다. 밥에 국은 필수지요.
밥을 덜어낸 솥에는 누릉지를 만들어먹을 수 있도록 숭늉을 부어둡니다. 따끈한 식사의 마무리로 누룽지는 정말 최고입니다.
누릉지에 욕심을 내다보니 정작 솥밥에서 덜어낸 밥은 양이 소박해졌네요. 식사 양이 좀 되는 장정들은 추가로 공깃밥을 주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추가밥은 백미로 제공되는군요.
건강을 한그릇 비벼, 맛있게 잘 먹습니다. 그곳에가고싶다 식당. 한식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 맛있고 건강한 밥상을 푸짐하게 제공하는 것 같아서 이쪽으로 부킹을 잡는 지인들에겐 항상 추천하고 있답니다.
대구에서도 멀지 않은 곳, 나들이를 갈 일이 있거나 세븐밸리 혹은 파미힐스로 라운딩을 가신다면 꼭한번은 들러 식사해보길 추천해요. 곤드레솥밥의 따끈함이 지금도 전해지는 것 같네요.
그곳에가고싶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봉계로 190
054-971-7979 / 010-3071-7979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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