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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구례 화엄사 맛집 세자매가든 노란색 영양 솥밥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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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여행에서 놓치면 아쉬운 화엄사 밥집이어라

 


언제나 즐거운 건 여행.

여행길에서 만난 맛있는 밥은 마치 보석과도 같아요. 큰맘 먹고 떠났던 전남 구례 행. 우리 여정은 지리산 노고단 탐방과 인근에 있는 구례 화엄사 코스로 진행했답니다.

보석의 원석을 발견하는 마음으로 구례 화엄사 맛집 찾아 삼만리. 산행(?) 뒤여서 너무나 허기졌던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었던 구례 세자매가든 식당입니다. 방송 출연도 많이 하고 이 구역에선 꽤 유명한 맛집이었는데요 화사한 꽃밥상으로 알려졌더라고요. 우리가 먹었던 노란색 영양 솥밥도 못지않게 시그니처 메뉴라니 궁금하면 500원! 아니 아니 맛집 여행자 지니의 이야기를 들어주셔라~

 

구례 세자매가든 식당의 치자영양돌솥밥 한상 차림

이 밥상 이대로 괜찮은거야??

정말 푸짐했어요. 특히 돌솥에 담긴 노란색의 밥은 색이 너무 고와서 먹기조차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한참을 들여다보고 사진도 찍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다양한 반찬 담은 그릇 차림도 예쁘게 해 주어서 식사시간이 더욱 즐거웠던 전남 구례 맛집 세자매가든, 식당 이름도 너무 정겨운 거 있죠! '가든'이란 말을 요즘은 잘 안 쓰니까. 

 

 

구례 여행 코스 화엄사 필수!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국보 제12호

잠깐 화엄사를 들러보고 갈까요? 전남 구례 화엄사는 홍매화 출사지로 정말 유명하죠. 사실 그보다 더 의미 있는 건 엄청나게 큰 사찰이기도 하지만 국보급 보물이 가득한 곳이 바로 화엄사랍니다. 단청의 화려한 꾸밈없이도 그 위엄을 느낄 수 있었던 각황전. 그리고 그 앞에 있는 국보 제12호 석등의 모습, 실제로 보니 정말 크고 높았어요. 

 

 

화엄사 홍매화도 놓칠 수 없죠. 초록이 무성한 채 유명세를 증명하고 있는 듯  보였는데 키가 커서 한참을 올려다보고 있었답니다. ^^ 화엄사 돌아보기는 꽤 여유를 두셔야 해요. 넓고 규모도 크고 천천히 돌아볼 곳이 많으니까요. 

 

 

 

다시 우리들의 허기를 달래줄 구례 화엄사 밥집으로 돌아와서, 내비를 통해 따라갔던 세자매가든 식당. 단층의 허름한 건물이 나타나서 꽤 놀랐답니다. 그 유명세를 생각하면 꽤 크고 화려한 건물을 상상했었나 봐요. 

 

건물 앞에 주차 공간이 있지만 식당의 인기 덕에 빈자리가 없더라고요. 약간 떨어진 공간에 차를 대고 들어섰던 식당. 밥때를 약간 지나고 있는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이 엄청 많은 거예요. 

 

수많은 방송에 출연했던 세자매가든 식당의 인기 실감할 수 있었어요. 

 

밖에서도 볼 수 있는 메뉴 라인업. 역시 전라도 꽃 나물로 유명한 곳이라꽃 밥상이 가장 먼저 보입니다. 식용꽃으로 장식하여 한정식 밥상을 꾸며냈다고. 정식 메뉴는 2인 이상 주문이며 초등 이상은 1인 1 메뉴 필수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음식을 주문했는데요. 간편하게 1번, 2번, 3번을 외치면서 주문할 수 있도록 번호를 매겨놨네요. 꽃밥상 정식이 궁금했지만 가격에 굴복하고 치자 돌솥밥정식으로 주문을 넣었던 우리. 둘러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자 돌솥밥을 먹더라고요. 이것이 오늘의 주인공인 노란색 돌솥밥이랍니다. 

 

 

구례 하면 유명한 특산물이 바로 산수유! 봄에 산수유 축제도 열리는 고장이잖아요? 산수유 막걸리 절대 놓칠 수 없다!! 싶어서 밥 주문해 놓고 막걸리 한 잔 나눴어요. 

 

구례 산동에서 생산된 산수유로 빚어낸 막걸리. 색이 너무 고와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빨간 딸기 우유로 착각할지도 모르죠. 맛은 또 얼마나 부드럽던지! 달달한 이 느낌 너무 좋아. 구례 오면 산수유로 만든 음식 꼭 맛보길 추천해요. 

 

 

스피디한 상차림.

식당을 찾는 사람이 많아 그런지 상차림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마치 정해진 룰이 있는 것처럼 밥상 위에 척척 반찬 그릇을 정렬하는데 그 또한 하나의 볼거리더라고요. 

 

 

치자 영양 돌솥밥,

노란색이 고운 치자돌솥밥과 기본 밑반찬을 필두로 달걀찜, 된장찌개, 생선 구이, 편육, 더덕무침까지 포함된 한상차림으로 가격은 1인당 14,000원. 편육은 소소, 더덕무침은 꽤 군침이 돌더라고요. 

 

 

봉긋하게 올라온 달걀찜 만든 것도 수준급 솜씨 같아요. ^^ 

 

 

덜 식 그릇을 따로 챙겨주고 된장찌개도 뚝배기 하나에 담겨 나옵니다. 

 

 

생선구이는 1인 한 마리씩 먹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네요. 이 모든 음식이 척척 빨리 차림 되어서 허기진 우리들에겐 아주 굿 서비스였던 것 같아요. 

 

 

색이 고운 치자밥. 돌솥이라 따끈하여 다양한 곡물이 들어 있어 영양까지 챙겼습니다. 예쁘더라고요. ^^ 언젠가 다른 식당에서 치자밥 먹어본 적도 있는데 이렇게 색이 곱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노란색 밥이 인상에 깊게 남은 것 같아요. 밥도 맛있답니다.

 

 

푸짐한 한상차림, 반찬 종류가 많지만 한 번에 많이 담지 않아 크게 낭비가 되지는 않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그 종류만으로도 너무나 푸짐하긴 했어요. 사람 취향 따라 안 먹는 음식 있을 수 있고. 돈 내고 밥 먹는 사람 입장으로선 솔직히 너무 좋았다는 거요. 

 

 

밥을 덜어 낸 돌솥에는 물을 부어 누룽지를 준비합니다. 물은 그냥 찬물을 주더라고요. 

 

 

맛있겠지~ 치자 영양 돌솥밥은 구례 화엄사 맛집 세 자매 가든 식당의 대표 메뉴기도 합니다. 흰쌀밥을 줄여야 하는 저는 늘 잡곡 찰밥을 먹고 있는데요, 노란색 치자밥을 매일 먹어도 좋겠다 합니다. 

 

된장찌개 덜어주는 친절한 손. ^^

지리산 노고단을 다녀온 뒤라서 그런지 밥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된장찌개도 나나나나, 취향 저격. 완전히 촌 된장도 아니면서 입맛에는 딱 맞는 믹스 된장 같았는데 굿입니다. 

 

마무리는 역시 누룽지. 누룽지 너마저 노랗다니! 구례 맛집 와서 노란색 치자밥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가는 것 같아요. 

 

 

워낙 유명 맛집이다 보니 일하는 직원들의 움직임이 척척. 음식 등 빨리 나오고 정리도 빠르네요. 이날 느껴봤던 구례 화엄사 맛집의 현장 분위기는 이 정도였어요. ^^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방문객이 많더라고요. 이런 게 익숙하다는 듯 서브하는  직원들도 인상에 남아요.

 

 

매장에서 다양한 가공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어 둘러볼만하고요, 

 

가장 내 마음을 훔쳤던 건 색이 고운 구례 산수유 막걸리. 그 외 산수유 술과 산수유 식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나오는 길에 식혜도 하나 들고 왔어요. ^^

여행길에서 처음 만난 맛집 덕분에 행복하고 든든한 한 끼 충전할 수 있었던 구례 세자매가든. 구례 화엄사, 지리산 노고단 오르는 길목이라 명소 들러보고 맛있는 밥도 챙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세자매가든

전남 구례 광의면 매천로 346

061-781-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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