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연산회 만촌동 맛집 울진참가자미 회가 달다?

회가 달다 생각되었던 효목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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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 해도 먹기 전 과정에 수고가 들어가야 한다면 가끔은 피하고 싶기도 해요. 직화 구이 고기가 대표적으로 그렇죠. 누군가는 맛있게 먹겠지만 또 누군가는 내내 고기를 구워야 하니까. 끓이거나 볶거나 하는 등의 음식도 마찬가지.

좀 더 모임에,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싶을 땐 완제 요리를 먹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저는 회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밥상에 올라온 회가 자연산 회라면 금상첨화!

오늘은 대구 자연산회 잘하는 만촌동 맛집 울진참가자미 식당 소개하려고요. 식당이 있는 만촌동 이마트 주위에서 수십 년간 사업을 해오고 있는 선배님이 그 구역의 유지로서 찐으로 추천하는 횟집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되었던 곳입니다.

회를 맛보고 단번에 자연산 회 맞구나 감별할 수 있는 정도의 미각은 아니지만 신선도는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나나나, 평소 흔히 먹던 광어 우럭과는 달리 돔, 게르치 등 그때그때 좋은 자연산회를 시세로 판매를 하고 있어요.

골목에 위치한 식당이지만 못찾을 일이 절대 없는 이유. 만촌동 이마트 건물 바로 뒤에 있기 때문에요. 환한 조명과 LED 전광판까지 눈에 확 띄네요.

메인 메뉴판이 따로 있지만 오늘 간 곳은 대구 자연산회 전문점이니까, 그때마다 다른 시세로 팔고 있는 자연산 회 가격입니다.  대중소 사이즈로 주문할 수 있고 종류는 물 좋은 녀석들로 서너 가지에서 너뎃가지 회를 낸다고 해요.

보통 사이즈의 4인 밥상에 상차림이 시작되는데요, 꽤 다양한 음식이 정갈하게 나오더라고요. 그 시작은 물회부터요. 하나의 메인 메뉴라고 할만큼 넉넉한 양으로 양념도 먹음직.

사이즈 좀 되는 피꼬막 나왔을 땐 탄성을 질렀죠. 개인적으로 좀 더 좋아하는 음식을 맞이하는 느낌적인 느낌. ^^

함께한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좋아하는 피꼬막 먼저 공략했어요. ^^ 사이즈 좋고 잘 익어 맛도 굿. 한입 가득 씹는 맛으로 애피타이저부터 성공적이었답니다.

횟집에 해산물 없으면 좀 아쉽지요. 문어와 멍게 해삼도 한 자리 차지했어요.

밥 도둑이라는 간장게장도 나오고,

마치 전복인냥, (나으 착각 ㅎㅎ) 소라도 간장 소스에 양파 넣고 무쳐놓으니 상큼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달달한 콘치즈까지, 횟집에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상차림이 넉넉한 편입니다.

금방 만들어낸 달걀찜도 도착.

생선구이는 가자미가 나왔어요. 회를 담당하는 사장님은 주방을 맡고 홀에는 여자 사장님이 일을 보고 계셨어요. 두 분이 일을 하고 있는 크지 않은 가게, 대구 만촌동 맛집 울진참가자미 식당입니다.

자연산 회 맛집이란 걸 알고 찾는 사람들이 많은지, 홀 사장님은 꽤 바쁘게 움직이시더라고요. 한참만에 오늘의 주인공인 자연산회가 나왔습니다.

회 접시를 화려하게 꾸미지는 않고 오롯이 자연산 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담아낸 모습이네요.

회까지 나오니 푸짐한 한상차림이 완성되었어요. 신난다!

바쁘기도 했지만 홀 사장님이 회 종류에 대한 설명은 못해주시더라고요. 아쉬웠어요. 저도 잘 모르기에 알고 먹고 싶은 마음이라 물어봤더니.

대구 자연산회다 보니 가격대가 좀 있는데요 그만큼 촘촘하게 양도 제법 많이 담아냈어요.

이것은 돔?^^
도톰하게 썰어낸 회 한입 가득 좋네요 좋아.

종류별로 이것 저것  골라먹는 재미도 좋군요.

이 밥은 공깃밥 아니죠~ 회초밥입니다. 직접 초밥 크기로 말아서 자연산 회를 척 얹으면 즉석 초밥 완성이죠.

저보다 연배가 있는 분들과 함께한 자리였기 때문에 제가 직접 초밥을 만들어 봤어요.

밥 위에 고추냉이 착 바른 후, 회 한 점 올리면 완성. 밥 양념 딱 좋고 회까지 맛있으니 만족감 업업.

볼수록 회가 투명하다 생각이 드네요. 갖가지 자기만의 결을 가진 자연산 회. 어종을 딱 구분하지 못하는 제게도 회가 달다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괜찮았어요. 회맛 좀 아는 사람들이라면? 그 만족도가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회만 한 점 샤샥 먹어봤다면, 향긋한 깻잎에 고추 마늘 놀리고 한 쌈도 좋죠. 딱 소주 한잔 각. 

 

안주에 다른 수고를 들이지 않고 먹기만 하면 되니까 좋은 게 바로 회 아닐까 싶어요. 만촌동은 물론 효목동과도 바로 인접하여 효목동 맛집으로 소문내도 좋은 대구 자연산 회 전문입니다. 

 

회를 어느 정도 먹었을 때 즈음 돔 대가리 구이가 나왔어요. 그 사이즈가 얼마나 크던지!!! 

 

 

대가리 부위에 붙은 살이 진짜 맛있거든요. (나 좀 잔인한가??ㅎㅎ) 큰 머리통에 붙은 뽀얀 살, 진짜 기가 막혀요. 이래서 회나 구이나 돔, 돔 하는구나 싶었지요. 

 

 

보통의 횟집에서는 회가 나오기 전에 주변 상차림을 많이 해주는 편인데, 만촌동 맛집 울진참가자미 식당은 회가 나온 뒤에도 먹을거리를 많이 내어주더라고요. 유부초밥이 그중 하나. 

 

 

이건 안주인가 싶게, 튀김 대용으로 나온 듯한 감자튀김. 감튀는 탄수화물 줄여하는 제 입맛에 왜 그렇게 잘 맞는 건지. 퍽퍽하면서도 큰 사이즈 덕에 씹는 맛 굿굿, 안주로 간식으로 또 후식으로 소소하게 집어 먹었어요. 

 

만촌동 횟집 울진참가자미 식당에서 회 맛있게 먹은 후 마무리로는 매운탕 놓칠 수 없죠. 큰 뚝배기에 한 그릇 펄펄 끓여 나오면 공깃밥 하나 정도 먹어주면 술 먹은 속에도 든든하고 좋습니다. 동네 유지? 선배님 덕분에 달달하고 맛있는 회 제대로 챙겨 먹었던 대구 만촌동 맛집 울진참가자미회 식당, 오늘은 여기까지요. 

 

 

울진참가자미 횟집
대구 수성구 동원로28길 24-1
(만촌동 이마트 뒤)
053-743-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