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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사문진주막촌 먹거리 : 화원 사문진나루터 맛집으로 와요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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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뷰에 옛 정취 가득한 사문진주막촌 


맛집을 사랑하는 나나나나,

오늘은 대구 달성군 화원의 특별한 맛집으로 안내를 해볼까요?

 

오래 전 꼬맹이 시절 가족 나들이를 간다고 하면 단골로 찾던 곳이 바로 유원지였죠. 제게도 어린 날의 기억이 있는데요 물이 있고 쉼터가 있고 초록의 자연이 좋았던 그런 곳. 대구 달성군에 있는 화원유원지 역시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었던 나들이 명소였어요. 그 화원유원지가 지금은 화원동산으로 탈바꿈하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답니다. 전망대를 오를 수 있는 오리 전기차, 어린이 놀이터, 피크닉 장소도 잘 되어 있어요. 

 

화원동산과 곁한 사문진 역사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유람선 운영을 하는 사문진나루터는 우리나라에 피아노가 처음 들어왔던 무역의 중심 지였기도 해요. 낙동강의 대표적인 나루터이면서 영화 '임자 없는 나루터'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답니다. 피아노(최초엔 사람들이 귀신통이라 했다죠)와 뗄 수 없는 사문진나루터는 전국 최초로 100대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하고 후에는 화원동산에 피아노 박물관도 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대구 달성군의 푸근한 나들이 명소인 사문진나루터에 제가 사랑하는 화원맛집이 있으니 오늘은 그걸 소개하고자 합니다. 배를 타고 떠나는 옛사람들이 잠시 머물던 주막, '주모' 하고 부르면 국밥이며 막걸리 한 잔 척 내올 것 것 같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문진주막촌입니다. 

 

사문진주막촌 옆으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강뷰 맘껏 즐기면서 주막촌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요. 이런 자리에 앉아 음식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고 술도 안 취할 것 같잖아요. 

 

 

주막촌의 랜드마크 수령 500년 팽나무

요즘 드라마 '이상한변호사우영우'에서 등장한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고요. 창원에 팽나무가 있다면 사문진에는 주막촌 팽나무가 있답니다. 쭉 늘어서 있는 초가는 옛날 주막촌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죠. 

 

 

저마다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음식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무더운 날씨지만 외부 테이블에는 선풍기도 돌리고 있고 낙동강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솔솔 좋아요. 

 

 

주막에서의 국밥은 필수 먹거리. 가격도 6천 원으로 착합니다.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는 역시 잔치국수. 역시 4천 원으로 음식 가격 부담이 없어 온 가족이 즐기기에도 좋아요. 

 

주문하는 곳에 가서 고른 메뉴 이야기하고 결제하면 주문 번호가 나옵니다. 음식이 조리되고 내 번호를 방송에서 부르면 음식 받는 곳으로 가면 돼요. 참 쉽쥬?? 다 먹은 후에는 식기 반납하는 곳으로 척 가져다 놓는 방식으로 사문진주막촌은 셀프서비스로 운영하고 있어요. 

 

 

주문하는 곳, 음식 받고 식기 반납하는 곳 표시가 잘 되어 있어도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초가지붕을 얹고 있는 사문진주막촌 자리는 여러 곳인데요 시원한 에어컨 틀어져 있는 방을 원한다면 초가로 들어서면 돼요. 

 

 

한 때 베어버릴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하지만 여전히 건제한 500년 수령 팽나무 아래 마루 자리는 영락없는 유원지 주막촌 자리죠?? 막걸리 한 잔 딱 걸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팽나무 기운이 음식 맛을 돋우어줄 수도 있을 듯이.

 

 

잔치국수는 늘 옳죠. 

그래서 욕심을 좀 내봤어요. 국수에 두부에 부추전까지. 화원 사문진주막촌 오면 부추전은 꼭 먹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지금 생각하면 주문이 과했구나 싶기도 한데 - 신 메뉴 떡볶이도 추가 주문했다는 건 안 비밀- 분위기에 취해 지갑 시원하게 털고 올 수도 있다는 사실. 

 

 

낙동강 강뷰를 즐길 수 있는명당자리는 역시 다람쥐통 테이블입니다. 알록달록 비가 와도 햇살에도 안전한 자리라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저희도 빈자리 조금 기다려서 차지할 수 있었거든요. 

 

 

사문진주막촌 이런 뷰 자주 올라와요. ^^ 동그란 다람쥐통 테이블에서 주문한 음식을 올려놓고 찍는 거. 낙동강 시원하게 보여 좋아요. 

 

 

국수는 밥이라 하고 인기 메뉴 부추전을 주문하고 나니 막걸리 생각. ^^ 사문진 막걸리도 맛있는데 이번에는 우리 비슬산 막걸리 픽했어요. 

 

 

이런 자리, 이런 밥상 어때요?

부추전에 두부 그리고 사문진주막촌 신 메뉴인 떡볶이까지 너무 푸짐해요. 비슬산 막걸리로 목 축이고 가세요. 

 

 

밥상 차려놓고 sns에 올려야지 하는 사진도 빵빵 찍어 봅니다. 

 

 

초록의 부유물이 떠내려가서 조금 아쉽다 생각은 들었는데 바람도 간간이 불고 내려다보는 뷰가 좋아요. 바로 앞에 나루터가 있는데요 유람선 운영도 하고 있으니 일정 확인 후 이용해도 좋아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떡볶이.

메뉴가 없을 땐 몰랐는데 이번에 신 메뉴 출시했다고 하니 왜 여태 떡볶이 메뉴를 안 했을까 싶더라고요. 국물 넉넉해서 좋고 맛도 좋았어요. 다음에 가면 또 주문 각. 

 

두부와는 싱싱한 생채 무침이 어우러졌어요. 

 

 

인기 좋은 부추전.

이렇게까지 밀가루 적게 부추 많이 넣어서 만든 부추전 보셨나요. 청양고추 쏭쏭 썰어 매콤함을 더했어요. 바짝 구워 부추를 씹는 내내 고소함이 밀려드는 건 모두가 사문진주막촌 부추전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 같죠.

 

 

시원한 강바람, 온 가족이 나들이 와도 좋고 데이트 가도 좋은 대구 달성군 가볼 만한 곳 중 사문진 나루터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사문진 주막촌으로의 여정. 화원맛집이라고 소개할 만큼 음식도 맛있고 가격이 착해서 누구라도 편히 방문할 수 있어 좋아요. 

 

뿐만 아니라 주막촌 주변에는 기념비, 피아노 광장 등 잘 꾸며진 정원을 보는 느낌으로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있으니 즐길거리마저 많은 사문진나루터입니다. 출사를 갈 정도로 사문진의 낙조 또한 아름다우니 볼거리와 먹거리 찾아 사문진 나루터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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