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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줄서는 대구 한정식 침산동 맛집 곤지곤지 다녀왔어요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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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면 알게 되는 줄 서는 식당 비결

 

지역 맛집을 다녀보면 말이죠

작정하고 홍보하는 식당이든 말든

누가 콕 찍어 말하지 않아도 한 번 먹어보면

대번에 맛집이란 말이 바로 나오고 

줄 서는 식당 맞다고 인정하게 되는 집이 있거든요.

아마도 대구 한정식 맛집으로 꽤 정평 나 있는

곤지곤지 식당이 대구에선 그런 곳이 아닐까 싶어요.

지역에서 시작한 한정식 집으로 체인 있고

그중에서 저는 점심때도 줄서는 식당이라는

곤지곤지 침산점 다녀왔어요. 

이전 방문 이력도 있긴 하지만 더 높아진 인지도와 인기

실감하고 왔던 침산동 맛집 상차림 보실게요.


곤지곤지 침산점 정경.

주차장은 건물 앞에도 뒤에도 있어 굉장히 넓어요. 어디서나 잘 보이는 대로변이 아니라 상가, 아파트 건물에 쌓인 뒷골목 한쪽에 있는 식당인데도 이렇게 많이들 찾아오더라고요. 오픈할 때 건물 들어서는 것 보고 저도 침산동 맛집 곤지곤지 처음 갔던 기억납니다. 

 

지을 때부터 크고 넓게 인테리어해서 시원시원한 실내. 줄 서는 사람을 배려한 대기 공간도 넓고 소파도 마련되어 있어요. 줄 서는 자 없다면 식사 마치고 나가는 분들이 커피 한잔 하며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지요.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마지막 주문은 30분 전까지입니다. 

 

테이블 간격도 넓고 오래되지 않은 식당이라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네요. 점심 시간이었는데 다행히 자리가 몇 개 있더라고요. 딱 몇 개. 그 넓은 식당 홀 테이블 중에 말입니다. ^^ 

 

미니 메뉴판에서 식사 주문할 수 있어요. 1인 1 식사류 주문은 초등학생 이상 해야한답니다. 한정식 상차림 하면 솥밥 빼놓을 수 없잖아요? 곤드레, 영양돌솥밥 운영하고 있고 좀 더 라이트하게 먹고자 한다면 강된장자연보리밥 메뉴도 인기래요. 저는 애당초 솥밥 생각나서 들렀던 거라 곤드레돌솥밥으로 선택.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사이드 메뉴 두둥! 곁들이는 메뉴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식사에는 고등어구이 강추입니다. 빠지면 섭섭해요. 그 외 전, 두부도 골라볼 수 있어요. 

 

식사 주문을 하면 바로 숭늉 주전자가 나오네요. 날이 추워서 냉수보다 훨씬 잘 먹혀요. 목을 축여도 좋은데 이 주전자 숭늉은 돌솥밥에 누룽지 만들어 먹을 때도 쓰는 용도로 참고하세요. 

 

밥때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까 음식 나오는 속도도 초스피드! 판매량 대비해서 미리미리 준비해놓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나보더라고요. 돌솥밥을 주문했는데 밥도 빨리 나올뿐더러 거의 동시다발로 반찬 세팅이 되네요. 

돌솥밥과 다양한 나물 넣고 비벼먹을 수 있도록 나물 반찬이 꽤 많이 나옵니다. 기본 찬인데 벌써부터 깔끔하고 푸짐하다 생각이 들어요. 3인 상으로 시켰는데 반찬 담은 양도 꽤 괜찮네요.

 

이게 뭘까요~ 먹으면 바싹, 마치 기름에 튀겨낸 옛날 불량식품 과자 같죠? 불량과자는 아니고 국수면을 튀겨 만들었다고 하던데 괘 흥미로운 먹거리가 애피타이저로 자리합니다. 

 

여름철에는 비빔면을 냈던 기억인데 추워지니 호박죽. 무게감 있는 옹기 그릇에 담겨 호박죽이 더 맛있네요. 부드럽고 달콤해요. 

 

아~ 잡채!

한정식에 잡채 빠지면 섭섭. 저와 언니는 잡채 참 좋아하는데 대구 침산동 맛집 곤지곤지 식당 오면 늘 잡채 나와서 만족하고 있답니다. 양파도 넉넉히 넣어 먹기 좋았어요. 

 

나물 오총사!

굳어 오색이라고 표현은 못하겠지만 손질 까다롭다는 나물이 다채롭습니다. 솥밥 덜어내서 슥슥 비벼먹고 싶은 생각이 들죠. 나물도 다른 음식과 믹스해야 하는데 간이 세지 않아 그것도 칭찬하는 포인트네요. 

 

곁들이는 메뉴인 고등어구이까지 밥상에 나오니 모든 음식이 다 차림 되었네요. 

 

된장찌개는 셋이 먹기에 양이 조금 부족했는데 -워낙 좋아하기도 합니다- 밥 비빔에 약간 첨가하는 정도로는 괜찮았지만 저는 밥과 그냥 먹었는데 좀 적더라고요. 이거 추가되는지는 차마 물어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부족하다 생각되는 이유는 역시 맛이 있기 때문이죠. ^^

 

돌솥밥 위에 폰을 대로 찍었더니 뭔가 신기한 느낌으로 고등어가 잡혔.... 사이드 고등어구이는 바짝 구워 노릇노릇합니다. 한 마리 나오는데 돌솥밥에 같이 먹기는 양도 딱 괜찮아요. 

 

묵직한 돌솥밥 위에 가득 올려진 곤드레. 색감도 잘 살려내 보기 좋네요. 부드러운 걸 최고로 치는 곤드레 나물, 익혔는데도 약간 살짝? 질기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던 솔직 담백 후기.

 

약으로도 쓰는 곤드레는 성인병 예방에 좋은 비타민 A, 칼슘, 탄수화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인데요. 이뇨작용을 돕고 해열, 지혈, 소염에도 효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푸짐하고 넉넉한 곤드레돌솥밥. 강된장자연보리밥은 8천 원 곤드레는 12,000원 영양돌솥밥은 10,000원으로 대구 한정식 맛집 중 가격이 착한 편이라 그 인기의 비결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가격 좋은데 깔끔한 밥상 푸짐함까지 더했다면 누가 '밥 한 끼 하자' 했을 때 찾게 되는 식당으로 떠오르지 않을까요. 사실 다녀온 경험치 만족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침산동에 밥 먹으러 간다 했을 때 곤지곤지 식당이 바로 떠오른 것도 사실. ^^

 

제공된 큰 대접에 잘 지어진 흑미밥을 덜고 숭늉을 부어 누룽지를 만듭니다. 갖은 나물 넣어 슥슥 비벼먹어도 좋고 오롯이 곤드레 향 느끼고 싶다면 그냥 먹으면서 다른 것은 반찬으로 먹어도 좋아요. 

 

마무리는 역시 뜨끈한 돌솥 누룽지. ^^

사람들이 워낙 많이 찾는 대구 한정식 맛집이라 곤지곤지 식당이 넓다고 해도 좀 부산스러운 건 사실인데요. 오롯이 우리 테이블에 집중하면서 식사 잘 마치고 왔어요. 

 

나가는 곳에는 디저트 준비가 되어 있고요. 잠금장치 있는 스마트폰 충전기도 9개나 만들어두어 손님들 배려하는 모습 좋아요. ^^ 

 

계산하면서 카운터에 가 보니??

줄 서는 식당 인증 또 한 번 확인하게 되더군요. 자동 번호표 ㅋㅋ 

 

대기표 뽑아서 테이블당 1개 들고 있으면 체크인 하핫. 5인 이상인 경우는 따로 카운터에 이야기하면 된다고 합니다. 줄 서는 식당 대구 침산동 맛집 맞긴 하지만 줄 안 서는 타임에 방문하는 슬기로움도 필요해요.

 

곤지곤지 침산점

대구 북구 침산남로37길 27

053-426-6633

영업시간 11:00~21:00

마지막 주문 20:30

주차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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