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변동 맛집 뼈큰 청진동해장국 겨울 속풀이 좋아요

 

진한 국물에 우거지 가득한 감자탕

 

진하게 우러난 감자뼈 국물에

색감 좋은 우거지가 가득 올려진 감자탕.

이번에 모처럼 겨울 라운딩을 다녀와서

함께했던 동반자와 단체 모임 식사를 함께한 곳은

대구 서변동 맛집 뼈큰청진동해장국 식당이었어요.

서변동 지하차도 지나는 대로변에 있어 찾기 쉽고

2층에 있는 식당은 넓어 단체 모임하기 좋은 곳.

뜨끈한 해장국 한 그릇도 8천 원으로 따끈한데요

모임 하면서는 감자뼈, 우거지를 실컷 먹고

피날레로 볶음밥까지 먹을 수 있는 감자탕 원픽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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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집 문전성시!

이 날따라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8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자리 찾기가 쉬웠던 건 단 하나의 좌석만 남아있었기 때문이죠. 이 동네 사람들?? 다 여기 모인 느낌이랄까요. 

 

식당 홀은 2층, 1층은 주차장입니다. 넓지는 않지만 밥 먹으러 갈 때 심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공간이죠. 계단을 따라 오르면 이렇게 탁 트인 홀이 나타나고 칸막이로 소소 단체 모임할 수 있도록 해뒀어요. 

 

두 개 테이블이면 요즘 단체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날은 모임 하는 자리가 우리뿐만은 아니더라고요. ^^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한 그릇 식사가 좋은 서변동 밥집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네요.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 뼈다귀 해장국 한 그릇은 8천 원. 그 외 내장창, 묵은지 해장국, 선지해장국 그리고 곰탕 등 다양한 메뉴 만나볼 수 있네요. 

 

해장국집 오면 가장 기본이 되는 뼈해장국을 가장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여럿 함께 와 밥술 모임을 한다면 우리처럼 감자탕 초이스. ^^ 뼈 큰 감자탕은 대중소 사이즈별로 주문 가능합니다. 우린 대 자!

 

소박하게 두 개의 고추를 담은 밑반찬을 비롯해 처음 차림은 직원들이 해주세요.

 

밥상에 김치와 깍두기는 기본. 

 

수입한 김치는 아니고 김치 만드는 고춧가루만 중국산 사용하네요. 금방 만든 듯한 겉절이 느낌의 김치로 먹을만 합니다. 

 

추가 반찬은 먹을 만큼. 주방 옆에 셀프 바가 준비되어 있네요. 김치와 깍두기, 취향 따라 맵거나 안 맵거나 하는 고추를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아, 물론 쌈장도요. 

 

주문한 감자탕이 나왔습니다. 가장 큰 사이즈로 4~5명이 먹을 양이라고 하는데 사실 배고픈 우리들에겐 4명이 먹기에도 좀 적다 싶더라고요. 

 

삶아낸 감자뼈 + 등뼈 등이 들어가 있고 육수에 채소 등을 올려 즉석에서 끓여먹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해장국의 경우는 바로 나오지만 서변동 맛집 뼈 큰 청진동해장국 식당의 감자탕도 여느 곳과 다름없이 조리되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해요. 

 

국물이 슬슬 부글부글 시동을 걸기 시작하면 밑에 숨어 있던 우거지를 잘라줘요. 

 

감자탕에 우거지 많은 집 너무 애정하는데, 저는 주문할 때부터 슬쩍 부탁해 봤지요. 우거지 많이 넣어주세요옹~ 하는 콧소리로. 주문을 받았던 이모님이 그 마음 받아주었는지 꽤 넉넉하게 보이는 나물입니다. 

 

감자탕에 진짜 감자도 들어 있어요! ㅎㅎㅎ 하지만 그 감자(potato) 때문에 감자탕이 아니란 건 이제 모두가 아시죠?? ^^ 

 

마무리로 부글부글 끓인 감자탕을 각자 원하는 만큼 덜어 먹었어요. 

 

대구 서변동 맛집 뼈 큰청진동해장국 식당에서 쓰는 돈뼈는 해장국, 뼈큰 감자탕에 들어가는 건 캐나다산이라고 합니다. 원산지 표기도 잘 되어 있더라고요. 

 

해장국은 밥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나오지만 감자탕 먹을 때 밥은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요, 고기 먹고 볶아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급한 분들은 밥 먼저 콜~ 밥 양도 꽤 많이 담아줘요. 

 

열심히 먹던 우리 고기 부족하다 생각이 들어 뼈를 추가합니다. 육수에 뼈 고기만 들고 와 냄비에 부어주시네요. 

 

한소끔 더 끓여서 먹으면 최고. 이미 우러난 국물이 점점 진해지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육수 추가는 음식이 더 푸짐해지는 효과를 만들어 낸다니까요. 진하다 진해.

 

우거지 추가도 빼놓지 마세요.^^ 저는 우거지 참 좋아해서 부지런히 건져 먹었어요. 

 

겨울철 든든한 한 끼로 충분한 뼈다귀해장국. 뼈해장국도 좋고 함께 먹는 넉넉한 감자탕도 최고죠. 감자탕 고기 배불리 챙겨 먹고 나면 국물 살짝 남겨 밥 볶아 먹는 건 필수입니다.

 

짜잔~

국물 약간 남긴 감자탕 냄비를 통째 가져가시더니 이렇게 밥을 볶아 왔네요. 우린 볶음밥 2개를 주문했었어요. 배는 부르지만 안주 삼아 볶볶 볶음밥 먹었던 건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변동 맛집 뼈큰청진동해장국 식당 가시면 감자탕 먹고 이 볶음밥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아~ ^^

 

맛있게 먹은 인증은 이렇게 짜잔. 

진짜 많이 먹었죠. 두 테이블에서 감자탕 큰 사이즈 먹고 밥 먹고, 각각 뼈 추가에 우거지까지 추가를 해서 먹은 후 볶음밥 마무리. 거기에 + 밥술이었으니까 적당히 잘 먹고 왔던 것 같네요. 

 

든든한 한 끼,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해장국 한 그릇, 감자탕 한 냄비로 소확행 성공입니다. 

 

뼈큰청진동해장국 서변점

대구 북구 호국로 201 (서변동)

053-941-8877

주차, 단체, 포장